제 주위의 분들을 보면, 미국산 소고기의 안전과 자신의 논리적 생각과는 전혀 무관하게 당사자들이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의견이 확연히 차이가 나더군요. 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안전하다라고 말하고,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아니라고 하죠. 그렇지만, 여야당을 떠나서 미국산 소고기가 조금이라도 안전하지 않다면, 한 목소리를 내야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할 것인데, 어찌 이 나라는 국민 건강에 대한 사항도 정치색으로 도배되는지...^^;;; 이 번 위기를 발판으로 한우농가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한 층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이명박이 참..사람들이 초대형 사건을 별것아닌 이슈로 처리할만한 능력을 심어준 것 같습니다.
노무현땐 이쯤되면 막하자는 거지요. 이걸 막'가'자는 거지요.로 바꿔서 5년 내내 써먹고 입이 가볍니 어쩌니 하다가 눈찌르는거 때문에 쌍커풀 수술한거 가지고 무슨 대국민 만행을 저지르는 것 처럼 보도하던 언론이 요샌 뭐하는지 모르겠네요.
촛불집회에 숭례문은 불타고 경제정책은 지들끼리도 손발이 안맞고 대통령은 매일 삽뜨는 얘기나하고 앉아있고..
국토를 죄다 쪼개서 섬으로 만드는 대운하 프로젝트가 추진중인데 위대하신 언론은 거기다가 '경제를 위해~'만 나불대고 있고..
보수라는 작자들이 롯데월드 세운답시고 공군작전변경 초래하고..
대운하에 언론장악..그런데 국민들이 하도 큼지막한 사건들에 휘둘리다보니 이젠 사안의 중요성에 대해 둔감해져가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