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대학에 가서 철학이 모든 학문의 근본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굳이 핑계를 대자면 그전까지 학교에서 접할 수 없었고, 혹 접했다고 해도
그것이 철학이 아니라 그저 철학자 이름 몇 명을 아는 정도였으니까요.
음악으로 치면 운명 교향곡을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지만
그걸 베에토벤이 맹글었다고 자동으로 답을 고르는 수준과 비슷한 상태 같은.
'공돌이인 내가 싫을 때가 있다'는 도아님을 보니
철학이 바탕에 흐르는 자아성찰 같습니다.
철학을 해야 철이 든 사람이 되겠죠.ㅎㅎㅎ
본문에 인용된 답글과 유사한 의견에 대해서는....
그냥 쥐박이모드로 나가셨으면 합니다. 네, 그래요. 좀 과격모드?로 나가자면 소통하지 마세요. 소통한다는것이 답글러들의 의견에 따라 도아님의 포스팅의 향방을 좌지우지해야 한다는 말과 동격은 아닐 뿐더러, 그렇게 나가는것이 옳다고 보이지 않는군요. 블로그란 어찌되었든 1인 미디어라고 생각하는 저는, 부분적으로 비평에는 긍정적이되, 관심은 갖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전자공학과 출신은 아닙니다만 타 공과를 전공했습니다. 공돌이란 말보단 공순이란 말이 간혹 더 슬프더군요.
도아님.
비슷한 생각은 저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블로그에서까지 그런것을 강요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무엇보다 IT쪽에 있으면 사물을 보는 눈이 생기기때문에, 도아님성향과 비슷해지는게 사실이죠..소위 일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눈이 생긴다고 할까요?
무엇보다도, 우리는 배부른 돼지가 아니랍니다.
닥치고 먹을 것만 찾는다면 더이상 인간이 아닌거죠..^^
그러므로 위와같은 의견은 신경조차 쓸 사항이 아닌것입니다.
하지만 생각이 머..완전히 같기야 하겠습니까? 저도 도아님글이 어느때는 강력해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제 글을 되돌아보면, 저도 역시 무의미한 사고를 하는 부분이 있고, 생각을 나중에 고쳐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
남의 블로그에 감놔라 대추놔라 하는 사람도 있군요!
않들어오고 않보면 될일이지...
게다가 중학생...
그냥 지워버리고 다시 들어오지 말라고 메일 보내시지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 와 "너 생각은 틀렸어!" 나 "너 그렇게하면 않돼!" 는 전적으로 다릅니다.
자신이 필요해서 또는 배우려고 들어오는 곳에 고마움을 표하지는 못할 망정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언어 폭력을 쓰는 것 밖에 더 되겠습니까?
개콘에 "도움상회"가 생각나는군요! ^^ (빗대어 표현하고 말아야지~~~)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또 다시 먹여야 할까봐 무섭습니다.
먹여보았기 때문에 진짜 무섭습니다.
이번엔 진짜 많이 먹여야 될텐데 먹여줄 사람도 얼마 않돼보입니다.
차라리 모르고 살았더라면 더 좋지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도망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닥치면 또 먹이겠지요...
울산에도 정자항만 가더라도 대게파는곳이 많습니다.
작년 이맘때였나?? 저희 사무실 직원과 가족들 모두가서 대게를 배부르게 먹고왔지요.
그런데 게 값이 장난아니게 비쌋던거 같아요, 제일 먹을만했던 박달게(?)인가 하는데 한마리에 3만원 가까이 했으니깐요.그날 총 저녁 식사비용으로만 60만원인가 나왔던 기억이 있네요.;;
도아님이 미식가시라서 한가지 더 덧붙이면 울산 근교에 봉계라는곳이 있는데 거기 소고기가 진짜 맛있습니다.^^
[quote]공돌이......ㅋㅋ 우리가 가장 촌스럽고 단순 무식하다는 말을 쓸때(지송~)쓰던 말인데
이공계열분들은 서로를 ㅡ그렇게 말하나보지요?...[/quote]
비슷한 뜻으로 씁니다. 다만 서로 그렇게 부르는 것은 아니고 사회에 관심을 가질 줄 모르는 공학도를 보면 나 스스로 공돌이라고 부릅니다. 단순, 무식한 공돌이...
정치,종교,성별논쟁.... 인터넷에서 가장 싸움이 발생하기 쉬운 3대 떡밥(?)이죠. 사실 중소형 커뮤니티의 경우 저 3가지 사항에 대해서는 금지시키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운영했던 판타지 소설 관련 커뮤니티도 정치글은 전면금지 시켰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런 커뮤니티가 많다 보니,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도 그런 줄 아는 사람들이 있나 봅니다.
커뮤니티야 오는 사람들의 친목이 주 목적이다 보니 친목 형성을 저해하는 싸움에 민감해지고, 자연히 싸움을 발생시키는 주제를 금지시키게 되지만 [b]블로그는 그런 경우가 아니라고[/b] 생각됩니다. 주인장이 어떻게 운영하건 그건 자신의 마음이라고 생각됩니다. 단, 그 운영에 대해 감당을 할 수 있다는 단서가 붙어야 겠지만요.
사회 분위기가 되게 이상한게 정치쪽에 대단한 위치, 혹은 그쪽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면 정치 얘기를 했을때 정신나간 놈 내지는 사회에 불만이 많은 놈 취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연예인이 어쩌다 정치얘기를 하면 '노래나 해라~연기나 해라~'그러는 모습이 대표적인것 같고요.
어떤 학문을 전공했는가와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는가가 글을 쓸 때 제약이 될 이유는 하나 없는데, 참… 도아님도 많이 갑갑하시겠습니다. 전공이 뭐든 직업이 무엇이든 우리는 정치가들을 다수결이라는 독점자본주의적 장치로 선별(?)해서 국회로 보내고, 대통령 만들고, 시도지사를 뽑는데 왜 말을 하면 안 될까요? 아예 절대왕정으로 가야할까요? 정치는 민주사회의 가장 기본적권리인데 말이죠.
역사적으로 과학도 정치적이고 종교적인 이유에 의해서 박해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정치 이야기를 꺼내면 안된다는 것은 진짜 '정치를 위한' 정치 논리며 '패거리' 논리에 지나지 않죠. 도아님께서 쓰고 싶은 거 쓰는데 일부러RSS까지 분리할 필요는 없지 않겠어요?
저 도아님의 글을 구독하는 독자입니다. 도아님의 모든 글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도아님이 잘못하신 부분은 없습니다. 저들이 문제지요. 그런 룰이 없는 데 강요하는 것 자체가 말예요.
결국 공학도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만들었다는 사실을 주목했으면 좋겠습니다. 인문학과 공학의 목표 자체가, 인류의 번영과 편의를 위한 것이라면 서로가 서로를 싫어하고 꺼려할 이유가 전혀 없을 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최근의 풍조가, 인문학도는 공학과 과학을 '어려워하고' 공학도는 인문학을 '싫어하는' 것만 같아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본문 내용 중에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쓰신 글에 특히 크게 공감이 갑니다.
속칭 '공돌이'라고 자기 분야만 파는 것 보다는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전문분야를 판다고 해도... 박사 학위를 딸 정도로 연구를 하던지.. 연구소에 들어가서 연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면...
'실력' 보다는 오히려 '운'이 라던가... '정치' 같은 것이 성공하는 데 더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일전에 경제 관련한 다른 분 블로그에서 본 글이 생각나네요...
경제학에서 물리학의 이론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답니다..
경제와 물리가 이론적으로 일맥 상통하는 면이 많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철학', '윤리', '정치', '역사' 같은 분야는 무엇을 하던지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으며,
이런 것들이 경시되는 사회가 막장으로 치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처럼 말이죠...
도아님의 대응 방식이 참 어른스럽게 느껴집니다..
저도 최근에 어린 분(?)께서 제 글을 복사하고, 댓글 및 트랙백까지 걸어 놓는 등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기에 삭제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Live Messenger 친구 초대까지 하더라구요.. -_-;;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