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수익모델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네요. ^^ 블로그로 수익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저 또한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네이버의 횡포는 대단하군요. 10만명이 있는 카페를 폭파시키다니 말이죠. 저도 예전에 쇼핑몰을 할 때 네이버 광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거의 한달에 1천만원 이상 광고비가 들어갔지요. 그 당시에는 광고비 대비 매출이 커버를 해 주었기에 계속 진행하긴 했지만, 대안이 없으니 어쩔 수 없었지요. 2,3년전 이야기니 지금은 더욱 올랐겠지요? 네이버 검색 결과가 돈 많이 낸 순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광고의 효과는 떨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카페 폭파시킨다고 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검색 엔진이 똑똑해지면 블로그 수익 모델들도 좀 더 건전한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즐거운 하루 되세요~!
블로그를 이용한 마케팅의 종류를 나눈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상당히 많은 종류와 방법의 블로그 마케팅이 존재하는군요.
그런데 특정 제품에 대한 체험단 모집은 저에게는 마케팅 효과는 둘째치고
좋지 않은 몇몇 부분이 보이는 듯 합니다.
체험단은, 칭찬단이 아님에도 체험단 글을 보면 단점도 찾아보려는 노력보다는
"장점만 신나게"나열하고 그렇다면 어떤점은 주의해야 하는가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경험상)
물론, 제품 체험의 기회를 준 회사에게 좋지 못한 글을 쓰기 어렵다는 한국적인, 어쩌면 아주 당연한 이유를 고려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제조사는 생각을 바꿔서 단점을 지적해 주면 고치도록해서
오히려 더 좋은 제품으로 더 좋게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이런 것들을 홍보해서
기업과 제품의 강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면 좋을텐데, 참 아쉽습니다.
저는 몇일 전에 A사의 프로그램과 B사의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A,B사를 지지하는 양쪽 모두 악성댓글을 달아서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블로그에 올려진 글의 모든 내용을 봐야 하는데 자신들이 보고싶어 하는 것만 선택해서 보고, 악성댓글을 올리는 것을 보면 안스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저는 티스토리에서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가끔 블로거뉴스에 기사도 송고하고 있고요.
즐거운 주말이네요.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도아님..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보는것 같군요.. 오늘 글은 현시점에서의 블로그마케팅의 허와실을 적확하게 짚어내는 유익한 내용이군요. 도아님이 그 누구보다 블로그스피어상에서 앞으로도 계속 논쟁꺼리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슈에 대해 천착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날카롭고 진솔한 글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잘 보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내용중에 [b]한겨레 디비딕이라는 아주 좋은 지식 서비스가 퇴출된 이유도 바로 유료화때문이었다.[/b]라는 부분이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달라서 지적(?)하고 갑니다. 당시 디비딕의 열혈 사용자 가운데 한 명이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디비딕은 '출판'을 통한 수익 구조등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었던 지식공유사이트였지요. 사람들은 친절했고, 질문은 신선했고, 답변은 정성이 가득 담긴 창의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원정보를 '보험 회사' 를 비롯하여 다른 회사에 공개하겠다는 약관 개정 공지가 떴었고, 사람들은 '지식 및 고민 공유'라는 특징때문에, 회사들이 '개인 성향 수집'을 통해 '사생활 침해' 를 할 우려가 있다고 반대하였습니다. 사용자가 정보를 모아놨더니 그것을 다른 회사에 홀랑 팔아버린 작태는 '한겨례'라는 이름이 주는 이름과 묘한 위화감을 주기 충분했고...그래서 대다수 '고수 유저'...즉 상당한 전문 지식을 가지면서도 친절하고, 서비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충성유저들의 봉기(?) 즉...사이트 탈퇴 선언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실제로 굉장히 많은 사용자, 특히 정보를 축적하는데 도움을 많이 줬던 상위 사용자가 약관 변경 전에 대탈출을 감행하였고, 데모 및 선동(?), 사보타지를 주도하였기 때문에 사이트에는 콘텐츠 생산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사용자만 남게 되었고...그러다보니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사실 유료화 선언도 몰락의 길을 걷는데 한 자리 하기는 했지만...그 부분에 대해서 기존 사용자가 큰 반발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골수 사용자는 자신의 정보가 다른 회사에 팔린다는 분개때문에 대탈출 감행...당시 비교적 신진들은 유료화 정책과 포인트 초기화 때문에 서비스에 정이 안들었고...
그리고 디비딕은 엠파스에 넘어갔고, 콘텐츠 생산자가 다 떠나버린 디비딕을 받은 엠파스는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에 대항할 힘이 없었고...이후 힘을 잃은 엠파사는 또 다시 SK로 넘어가 버리게 되었지요.
당시 디비딕 서비스의 망조는 '유료화'가 아니라 '사용자 정보를 팔았던 '한겨례'의 괘씸죄에 의해 촉발된 것입니다. 뭐...여담으로 당시에 오고간 얘기로는 한겨례 신문사와 인터넷 한겨례는 '서비스 주체'가 다르다는 둥, 사실 별개의 회사라는 둥, 한겨례 신문사는 인터넷 한겨례에 영향이 없다는 둥의 이야기도 있었지요.
그나저나 댓글이라도 볼려고 들어오면 댓글을 달아야 할 것만 같은 심한 압박감을 느끼네요-_-;; 글만 읽을 경우는 RSS 리더로 읽으니 별 신경 안쓰는데...
작은인장님도 글을 읽어보니 2002년도에 활동을 시작하신 '비교적 뉴비'였네요. 작은인장님처럼 디비딕에 '비교적 늦게'활동을 시작한 사람들은 유료화가 싫었고..그 전부터 사용해 오던 사용자들은 디비딕에 '굉장히 많은 개인 정보'를 지식 공유라는 대의를 위해 풀어 놓았는데, 그 정보를 보험회사나 마케팅 회사에 팔아버린다는 이야기에 분개하여 탈출을 하셨습니다. ^^
즉 초창기 사용자는 자신의 누적된 개인정보 수집(그것도 한겨례라는 이름이 주는 최소한의 신뢰감마저 없는 회사들에 의한)에 대한 반감이 작용하였지요. 그들은 이미 쌓아놓은 막대(?)한 포인트를 애초부터 과감히 포기하고 탈출을 선동하곤 하였습니다. 탈출 선동의 기폭제는 '유료화'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도 한 몫을 하긴 했지만...이것은 '비교적 뉴비-새로운 사용자'에게 크게 어필한 부분이고요.
그러고보니 왜 현재에는 디비딕이 망한 이유가 '유료화'때문이라는 기억과 주장만 남게되었는지 좀 의아하네요.
저는 분명히 기억하거든요. 당시 포인트가 많았던 충성유저들이 약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을 쓸 때, 주된 공격 포인트는 '개인 정보를 다른 회사에 팔았다!!! 그것도 한겨례라는 이름을 가진 사이트에서!!! 배신도 이런 배신이!!! 그래 잘 먹고 잘 살아라!!! 나는 갈테니'라는 분위기였거든요.
그런 분위기 이후에 나온 이야기가 '유료화 정책의 폐단'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전략을 수정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비교적 뉴비들에게 '개인 정보가 팔렸다'라는 이야기는 '앞으로 개인 정보 관련 내용은 조심해서 써야겠구나'정도로 가볍게 넘어갈 수 있을 법한 내용인지라...하지만 실제로 개인 정보가 곳곳에 뿌려져있는 올드유저들은 유료화와 상관없이 '기분나빠서 떠난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에 동조하는 분위기도 굉장했습니다.
뭐...관련된 자료를 찾고 싶어도 당시 상당한 사보타지가 있었던지라-_-;; (나 탈퇴하는데 내 글 삭제해라!! 라던지...뉴비들에게 포인트 뿌리는 선착순 답변자에게 포인트 지급이라던지...기존에 작성된 글 자삭 시도라던지)
제 글도 백업도 없이 삭제를 감행하여 많은 답변이 날라간 상태로 엠파스에서 찾아지는 글들은 몽창 뻘글이라는-_-;;
당시의 주소는 dbdic.com 이었던가 그렇습니다. 지금은 엠파스 지식거래소로 링크됩니다만...
그리고 댓댓댓글 정도로 썼지만...당시 상당한 사보타지가 있었습니다. 특히 올드 유저들은 상당히 공들여서 자신의 글을 삭제하려고 애를 썼구요. 옛날에 썼던 메일계정으로 들어가면 관련 정보를 좀 더 캐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탈퇴했던 것도 까먹고 있었네요-_-;; 허허)
확인해 봤습니다. 약관 변경으로 반발이 있었다는 것은 알 수 있지만 그 것이 탈퇴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힘들군요. 또 Web Archive라는 웨이백 머신으로 과거 디비딕을 봐도 유료화 이후에 사이트가 썰렁해집니다. 약관의 변경이 있던 2001년 12월 부터 2002년 8월까지는 별 변화가 없고요. 제가 보기에는 JNine님이 약관 변경을 크게 받아드려서 약관 변경에 대한 부분의 비중이 커진 것이 아닌가 싶군요.
본문의 주제와 거리가 먼 얘기일지 모르겠습니다. 전에 어떤 외국인(국적은 가물가물, 아마 서양인~)이 한국의 블로거들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글을 올리기 보다는 대부분 해당 분야의 전문가 등 남의 글을 복사해서 잔치상을 차린다고 혹평하는 것 봤습니다. 그런 풍토에서는 블로그든 뭐든 유료화라는 게 매우 어렵겠죠.
한국의 블로거들이 독창적인 정보를 잘 만들지 못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독창성이 떨어져서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학교교육에서부터 독창성을 억압받아왔기 때문이죠. 이거 배가 산으로 가는 애기일지 모르지만, 시험(수능, 고시)의 성역화가 깨지지 않으면 '한국인'과 '독창성'은 세상 끝까지 상극관계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IT쪽은 외국도 비슷합니다. RSS로 구독하고 있는 블로거들을 보면 모두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글이 올라옵니다. 국내도 비슷하고요. 그러나 이 부분이 독창성의 부족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같은 소스라고 해도 얼마든지 다른 컨텐츠를 만들 수 있고 또 그렇게 하는 분도 많으니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독창성이 부족한 이유는 저 역시 동의합니다. 그러나 저 역시 20년 가까이 글을 쓰고 있고 또 비슷한 분들도 많이 봤지만 싸잡아서 독창성이 없다고 하기는 힘듭니다. 포털 블로거라면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