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아는 형님들과 이동을 하면서 이 주제로 차안에서 열띤 논쟁을 벌인 바가 있는데
외국의 경우에는 개인 정보를 최대한 안받으려고 하고 - 외국이라고 개인정보 수집의 유용성을 모르겠습니까... 광고와 마케팅은 최소한 그쪽이 한수 위인데... - 받더라도 최소한으로 줄이고 사회보장 번호 같은건 일년에 한두번 쓸까 말까래서 자기 넘버도 외우지 못하는 사람도 허다한데 한국은 참 신기한 나라다 라는게 주제였습니다.
구글 코리아의 이사인가 사장이 그런 인터뷰를 했다죠... 외국에선 개인 정보 수집의 유용성 보다 유출 사고가 터졌을때의 기업 이미지 손상과 막대한 배상에 손을 쓸 바가 없어서 아예 수집 자체를 포기한다고요.. 그래서 한국은 참 신기하다라는 요지의 발언이었죠.
사람들과 일반적 사회양식의 개념이나 여타의 것을 따지기 앞서 개인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그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하여 사고가 일어났을때 최소한 대충대충 넘어가지만 않아도 이런 문제는 저절로 사라지지 않을까 합니다.
전 어느 회사 콜센타든 상담원들이 전화기 올려놓고 그냥 통화중 해놓는게 아닌가 생각할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항상 통화중인지.. 그리고 그냥 기다려서 된다면 기다려보겠는데 중간에 툭끊어지죠.. 그럼 다시 처음부터 반복해서 기다리다 또 연결안되서 뚝.. 제발 연결좀 해줬으면..
웹사이트 구축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제작의뢰사쪽에 가능하면 개인정보를 줄여 받도록 권유를 하고 있지만 어찌 그리 자기 고객들한테 궁금한게 많은지...
이벤트성으로 설문조사 한번만 해도 된다고 아무리 설득을 해도 반드시 시스템화해서 가입시에 필수입력으로 만들어달라고들 하시지요.
그래도 저는 아직 프로젝트 할때마다 주민등록번호의 무용성과 함께 온갖 사이트 예를 들어가며 개인정보 최소화를 역설하고 있습니다. ㅠㅠ (물론 알아먹는 클라이언트는 없답니다)
보안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얼마전 애니게이트에서 xm-302pe 제품을 구입후 설명서되로 깔았지만 제대로 안되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하늘에 별따기 보다 어려운 별달기이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회원 가입했지만 자유게시판 없음, 무조건 1대1로 답변(이메일은 반송처리...) 토,일요일 및 공휴일등은 운영자 답변없고 볼 수만 있는데 사람 환장하겠더군요.
경험으로 보건데 자유게시판이 활성화 안된곳 치고 원활하게 운영되는곳이 없었는데 천상 평일 월휴를 내서 전화(애니게이트) 약속을 하지 않는 이상 사용을 못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