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자판 하나하나에 액정을 달아서 억소리가 날 가격을 가진 키보드에 대한 기사를 본적이 있었습니다만,, 저 억소리 나는 컴퓨터는 왠지 불쾌합니다-_-;;
물론 기술이 미와 만나면 금상첨와겠지만, 저건 아무리 봐도 컴퓨터가 컴퓨터라는 본질을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솔직히 예쁜것 같지도 않은게, 가격을 올리기 위하여 저런 디자인을 택한것 같네요(...) 저거 디자인할때 엔지니어도 같이 있었다면 꽤나 괴로웠을것 같습니다.
예를 잘못 든 것이 아니라 이해를 잘못 하신 것이겠죠. 기계식이라 비싼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정도 사양이면 CPU에 수백을 투자해도 되는데 CPU는 고작 20만원, 키보드에 30만원을 투자한 것을 보면 컴퓨터의 사양 보다는 외관(케이스)를 중시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전 사실, 서버들의 그 억억하는 가격도 잘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회사에서 바로 그저께, IBM의 20억짜리 서버를 들였는데... 용도는 사내 인트라넷과 SAP-ERP 서버랍니다.
물건을 제가 직접 보지 못했으니 뭐라 말하긴 그렇지만, IT기업도 아니고 사내 인트라넷과 ERP라고 해봤자 실제로는 A4기반을 유지하고 있는지라 시스템에 그렇게까지 부하가 걸릴만한 작업이 무얼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는데......
하긴, IBM서버에 들어가는 패리티램은 조립서버에 들어가는 패리티램에 비해 적어도 네배에서 아홉배까지 가격이 비싸더군요. 분명히 같은 하이닉스에서 나온 같은 제품인데, 단지 IBM꺼에 들어간다는 이유로......
아뭏든, 제가 인문계 출신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이해하기 힘든게 많더군요...
반면에, 위에 있는 럭셔리... 들은 나름 이해는 갑니다. 역시 문과 출신이라서......^^
저건 '미친 컴퓨터'죠.
개인적으로 가끔가다 뉴스보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 이라는 제목으로 나오는 기사들을 보는데,
다 성능은 정말 '쓰레기'지 다이아몬드. 보석, 금, 은 쳐발른 것이죠.
정말 [b]'세계에서 가장 비싼[/b]' 이란 호칭을 갖고싶다면 그에 맞는 '성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말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을 따지자면 300원짜리 사탕 '보석반지'에 금과 다이아몬드를
떡칠하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탕'이나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반지'가 되겠지요.
성능만으로는 정말 '그냥 그런'컴이 케이스 하나만으로 몇억대가 되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생각됩니다.
돈이 넘쳐나서 눈지X를 하는 일부를 위한 것이겠지요?
아참, ventus님 말대로 토프레 키보드는 기계식 중 그래도 '알아주기'에 비쌉니다.
언뜻 보면 정말 '1~2만원짜리 싸구려 키보드'로 보이지만, 키감과 소리가 좋은 기계식 키보드니 말입니다^^
어느 제품이던 소비자의 층은 구분이 됩니다.
말씀하신 '세계에서 가장 비싼'이란 호칭은 말 그대로 비싸다는 뜻이겠죠.. 결국은 동급의 물건중에서
비싸지려면 보석질을 하는 수 밖에 없겠죠..
'징징이'님이 말씀하시는 성능이나 어떤 효과의 기대를
염두에 두고 제품중에서 뛰어나다고 홍보를 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이란 수식어를 붙어야 정상이죠.
물론 태클은 아니지만 위에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같은
제품군이라고 하더라도 소비자의 층은 엄연히 구분이
되어있기 때문에 기업들도 소비성향을 파악하거나
부추기는거겠죠..
갠적으로, 기게식 키보드를 처음 사용해본것이, 아마 필코사 였던 것 같은데,
물론 지금은 나름 '부두우우우'와 '로지텍'의 팬이 되어버렸으나,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이라던지 그 '딸각딸각'소리는 언제 들어도 정겹네요^^
뭐, 갠적으론 ventus님 말대로 '키보드가 CPU가격보다.. ' 이쪽 부분은 수정이 필요한 듯 합니다.
특히 기계식 키보드는 언뜻 외관상으론 정말 '구식'이라 말이죠^^
아참, 몇주 전 V8650CL를 처분하였습니다.
정말 '최고'였는데, 이녀석이 먹는 전기가 너무 많아서 말입니다;;
'일반적인' 파워와 '평범한' 전기세를 기대하면 절대 못쓸 녀석이더군요.
일반 중고장터에는 살 사람조차 없어, 고민하다가 한번 혹시 몰라
일반 부품쪽 기업에 전화하니 산다고 하더군요.
제가 살때 정말 최저가로 321,0000원에 구매하였는데, '환율 크리' 덕에 315,0000원이란 엄청난 가격에
판매하였습니다. 중고제품 치고는 '매우'비싸게 판 셈이죠.
그래서 지금 그래도 V시리즈를 유지하며 V7000대 시리즈로 갈까
아니면 쿼드로 V4000대를 갈까 고민중인데, 뭐든간에 대략 2백만원정도 차이가 있어 맘에 듭니다.
다만, 현재 집에 있는 HD4870X2로 버티고는 있는데, 환율때문에 엄두가 안나서..
저도 기계식 키보드 세대이지만 저는 기계식과는 궁합이 맞지 않더군요. 제가 처음산 컴퓨터의 키보드가 당시로는 아주특이하게 기계식이 아니었습니다. 이 키보드에 익숙해진 뒤 기계식을 사용하려고 하니 키감이 너무 둔탁해서 사용하기 힘들더군요. 그리고 토프레 키보드는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ventus님의 댓글을 참조사하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봤던 기사군요..
굿박스라는 일본 업체가 제우스라는 리치 마켓 브랜드로 내놓은 pc죠..
그들이 저 pc를 상품화 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동차나 시계등은 부자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고급 브랜드가 있는데
왜 pc는 없느냐.. 하는 반문에서 상품화 한거죠..
그래서 성능의 극대화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희소성과 가치성만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오로지 부자들의 소비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함이었다고 하네요..
케이스엔 다이아로 별자리 문양을 박아 놓았는데
그것은 소비자의 주문에 의해서 변경이 가능하다고 한것 같습니다.
해당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글을 읽었기 때문에 그 정도의 내용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PC를 저렇게 만들어서 팔리겠느냐는 것이 촛점이겠죠. 물론 수요층은 나뉩니다. 그러나 돈이 있는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저런 PC를 사는 것 보다는 그돈으로 다른 예술품을 살 것입니다. 또 돈있는 컴퓨터를 아는 사람이라면 저런 컴퓨터를 살일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b]과연 팔리지 의문이다[/b]는 이야기와 단순히 [b]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겠느냐[/b]고 추측한 것입니다.
저는 제가 사용하는 노트북에 대해서도 소상히 모르는데, 저런 엄청난 가격의 컴퓨터를 보니, 부러움이라기보다는 제작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어지는군요. 구입할 분이 계실려나? 저런 엄청난 가격의 컴퓨터도 사용자의 실수에 의해서 고장날 수 있을 것이고, - 저 같으면 겁나서 못 쓸 것 같습니다. ^^; - 그렇지 않더라도 먼지가 쌓이면 반드시 내부를 청소해야 할텐데...? 만약에 구입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제작사에서 구입자 분께 평생 무상 써비스 해 주겠죠. ^^; 저는 제 컴의 사양 정도도 마냥 좋아라 하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