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작업은 상당히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입니다. 국내에서 그렇게 downtime이 없었다라고 하는 것은 야간에 사용자가 적을 때에 엔지니어들이 작업을 했기 때문이지요. 정해진 downtime내에서 작업을 해야 하니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상당히 살벌하게 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작업하다 생기는 버그가 있다면 상당히 곤욕스럽죠..으..;; 업그레이드 다 해놓고 뒤로 돌리자고 하는데 DB가 1테라급이면 restore하는데만 수시간이 걸립니다.(백업시간*1.5배)
참고로 저는 기술지원을 하는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인데 180일 동안 밤샘한 횟수가 62일입니다. 3일에 한번씩 밤샌 꼴이죠.
유투브도 데이터베이스 뿐만 아니라 파일서버, 어플리케이션 서버들이 동작을 해야 할 겁니다. 만약 데이터베이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면 최소 3시간 이상은 걸립니다. 또한 디스크 전환작업 이나 서버 디바이스 펌웨어 업그레이드, 메모리 CPU 및 보드같은 장비교체 등도 상당한 시간을 요합니다. 어떤 서버는 부팅만 하는데 2시간이 족히 걸리기도 하지요(PC아님! 서버~!) 만약에 디스크 장비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면 리부팅에만 2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국민은행 디스크 문제로 3시간 down된 것인데 이것도 상당히 빨리 복구한 겁니다.)
제가 보기에 2시간 downtime을 가져갔다면 어떠한 작업일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빠르게 서비스를 재개한 시간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유지보수 시간일 경우에는 불만을 표시하기 보다는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서 엔지니어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표시이니, 그냥 쉬다가 다시 접속해 보세요.
- 엔지니어 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