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글에는 그 원칙이 있습니다. 알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네이버만 아니라면 저도 큰 문제를 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스크랩된 글이 삭제되어야 하는 이유도 설명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공개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야 스크랩의 취지를 살리고 정보 공유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흠... 씨의 이야기는 저도 동의할 수 없군요.
정보의 공유와 저작권의 보호는 다른말이 아닙니다. 정보의 공유를 위해 저작권은 무시되어도 좋다는 식의 발상은 막무가내 때쓰리고 밖에 안보이네요.
당장 신문에 난 기사를 흠...씨의 블로그에다가 무단으로 펌질을 했다고 생각해봅시다. 당장 흠..씨는 신문사의 저작권법 위반 소송을 걱정해야할 처지가 되겠지요? 저작권은 신문사같은 기업만 보호해주는 것이 아니라는걸 왜 모른척 하십니까?
정보의 공유는 저작권자가 결정할 문제지. 그걸 흠..씨가 맘대로 퍼다 나른다고 공유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도둑질이지요
많은 부분 공감하는데요, 1번에 약간의 딴지(?)를 걸자면
1.1 펌질을 많이 당한 글이 좋은 글
-> 조회수가 높은 글보다는 스크랩수가 높은 글이 좋은 글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검색하다보면 조회수가 높다해서 양질의 콘덴츠거나 필요한 정보에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회해봐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으므로 일단 조회하고 보는 것이지요. 그러나 검색을 통하여 블로그의 글에 진입고 나서 같은 카테고리의 글을 읽을 참고하려 할 경우 조회수보다는 스크랩수를 신뢰하게 됩니다. 스크랩수가 높은 포스트가 대부분 정보가치가 높기때문입니다. 따라서 스크랩수 표시가 그리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1.2 네이버 블로그는 <스크랩설정>에서 다음 3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스크랩설정 : o 본문허용/ o 링크만허용/ o 허용안함
=> 펌질되는 것이 싫다면 스크랩설정을 '허용안함'으로 했을텐데 펌질이 가능하다면 '본문허용'을 선택한 것이고 암묵적으로 네이버 내에서는 펌질에 동의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죠. 그러니 네이버블로그들은 맘대로 스크랩을 하는 것이구요.
네이버에서 "스크랩"이란 저작자의 암묵적 동의를 전제로 한데다가 수동적 펌질이므로 인정할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복사+붙여넣기 신공을 발휘해서 퍼가는 것은 문제가 크고 제재받아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적극적으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한 경우니까요. (물론 저도 신문 몇 개 퍼온 것이 있기에 자유롭지는 못합니다.)
네이버블로그에서 광고를 허용한다는 논의가 있었을 때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 복사+붙여넣기 신공의 블로그였습니다. 예를 들면 도아님의 블로그는 네이버검색에도 안뜨거나 검색 저~~~끝단에 있을 텐데 글을 복사해간 네이버블로그는 남의 저작물로 돈을 벌테고, 이런 상태라면 네이버블로그들은 더욱 열심히 펌질에 매진할테니까요.
제가 너무 길게 댓글을 달아 도아님 블로그에 누가 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도아님 글 잘보고 있습니다.
[quote]-> 조회수가 높은 글보다는 스크랩수가 높은 글이 좋은 글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검색하다보면 조회수가 높다해서 양질의 콘덴츠거나 필요한 정보에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회해봐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으므로 일단 조회하고 보는 것이지요. 그러나 검색을 통하여 블로그의 글에 진입고 나서 같은 카테고리의 글을 읽을 참고하려 할 경우 조회수보다는 스크랩수를 신뢰하게 됩니다. 스크랩수가 높은 포스트가 대부분 정보가치가 높기때문입니다. 따라서 스크랩수 표시가 그리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quote]
글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 조회수가 높은 글이 좋은 글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조회수가 높은 글을 사람들이 좋아하고 또 상당수의 사람들이 조회수가 높은 글을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목록이 많은 글이 있을 때 사람들이 읽는 글은 조회수가 많은 글입니다. 스크랩이 높은 글이 좋은 글일 확율은 분명히 높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함으로서 펌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린다는 것을 문제 삼은 것입니다.
[quote]1.2 네이버 블로그는 <스크랩설정>에서 다음 3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스크랩설정 : o 본문허용/ o 링크만허용/ o 허용안함
=> 펌질되는 것이 싫다면 스크랩설정을 '허용안함'으로 했을텐데 펌질이 가능하다면 '본문허용'을 선택한 것이고 암묵적으로 네이버 내에서는 펌질에 동의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죠. 그러니 네이버블로그들은 맘대로 스크랩을 하는 것이구요. [/quote]
역시 글을 잘못 읽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이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스크랩 허용은 기본적으로 불허하고 사용자가 허용을 선택해야 허용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네이버는 기본이 허용입니다. 반면에 지식인에 글을 등록할 때 RSS 검색은 기본이 불허입니다. 즉, 네이버는 이런 것을 이용해서 펌질을 조장한다는 뜻입니다.
[quote]제가 너무 길게 댓글을 달아 도아님 블로그에 누가 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도아님 글 잘보고 있습니다.[/quote]
아닙니다. 저 역시 스크랩 기능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본문에 설명한 것처럼 분명히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네이버 블로거도 우리가 모르는 우리보다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파워 블로거 굉장히 많습니다. 티스토리처럼 메타 블로그나 블로거 뉴스로 표면적으로 보이는게 없어서 그렇게 보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펌블로그도 많지만, 네이버 블로그를 단적으로 나쁘게만 표현하는 것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딴지는 아닙니다요~~ ^_^
좀 냉정한 방법이긴 하지만 블로거들이 명시된 저작권 범위를 벗어난 저작권 위반 게시물에 대해서
곧바로 저작권침해로 고소해버리는 겁니다.
현재 저작권법은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저작권자에게 상당히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고소장 작성 그렇게 어려운 방법도 아니구요, 고소장 양식에 고소인, 피고소인 정보 쓰고
저작권 위반 사례 프린트해서 첨부해서 경찰서에 접수하면 됩니다.
검찰로 넘어가서 나중에 취하를 시키더라도 펌 행위자체가 범죄라는걸 알려야 합니다.
이렇게 한동안 공동대응을 하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이라면 정말 한번 고려해 봐야겠군요. 네이버 펌로거의 글 중 상당수를 게시 중단 요청을 했는데 듣고 보니 고소를 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 삭제 요청한 글이 100여개가 넘기 때문에 100여명을 동시에 고소했다면 분명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예전에 네이버 블로거가 제 글을 펌해서 갔는데 퍼가요, 한 마디만 남겨두면 그게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도 되는 허락이 되는 겁니까-_-;; 그 글이 네이버 메인에 올랐기에 삭제해 달라고 했더니 젠장....퍼간 사람은 쪽지를 보내도 답이 없고 네이버에 요청을 해도 알았다고만 하지 꿈쩍도 안 하더만요. 다음 날 삭제해주긴 했지만 정나미가 떨어져서 네이버를 다시는 안 쓴다 하고 말았지만....
네이버 검색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말은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같은 검색어를 네이버와 다음에 돌려보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거든요. 네이버에 블로그를 가진 사람이 많아서인지 다음보다는 네이버에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더 많은 반면, 네이버는 정말 자사 포탈 정보 이외에는 검색 결과가 안 나오더라고요.
(오히려 다음의 경우가 더 웹검색이 잘 될 경우도 있지만 둘 다 도토리 키재기이기 때문에 비교할 가치는 사실 없다고 봅니다. 둘 다 구글을 쓰지 않나요?)
네이버의 경우 펌질과 스크랩 정보가 넘처나서 많은 정보의 양을 자랑하지만 반면에 딱 그만큼의 쓰레기 정보도 넘처난다는 겁니다. 처음에 네이버를 끌어올린 일등 공신이었던 지식인 서비스가 비슷비슷한 내용만 올리는 쓰레기 장이 됐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스크랩하면 혼자만 볼 수 있게 하든가, 링크만 가져올 수 있게 하든가 해야 하는데 글 전체를 복사해서 가져오는건 정말 문제입니다. 이런 스크랩이란게 네이버 이전에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이미 길들여진 네티즌들의 습관이긴 하지만요..
네이버에서 CC라이선스를 최근 도입하기도 했는데 법적이나 도덕적인 책임을 덜려는거 같아 찜찜합니다. 애초에 이것이 악용되다보니 저는 CC라이선스에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에선 CC라이선스를 버리고 자체적으로 새로운 라이선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퍼가더라도 어느정도 참고하는 수준으로 수정해서 글 마지막에 출처를 밝혀놓더군요.
QAOS.com을 운영하면서 만듬 펌 규칙이 1. 누구나 볼 수 있는 장소에, 2. 출처를 밝히고, 3. 원본의 수정없이 올리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현재 CCL 규정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 결과는 제 글을 가져가 파는 사람까지 있더군요. 그래서 펌 자체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네이년을 정말 싫어하는데...^^; 여기 블로그 정책처럼 링크 허용 정도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좋은 글을 발견해서 인용할 경우 전문에 대한 링크를 걸고 일부 인용하여 사용하는 식으로 글을 작성하는데, 간혹 원문이 삭제되거나 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에 전문 스크랩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정책 보다는 사용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중요한데... 링크를 살리고 원저작자를 존중해주는 그런 마인드... 좀 안타깝네요^^;
ps. 혹시 인터넷에서의 '링크'에 대한 글을 보셨는지요? HTTP에서 하이퍼링크가 중요한데 외국은 이런 링크들이 잘 만들어져 있는데 우리 나라는 그렇지 못하다는 글이었는데...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네요^^; 네이버의 이러한 정책이 '링크 없는' 대한민국을 만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 역시 웹의 정신은 링크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을 때에는 웹집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로컬에 저장하려는 시도로 했지만 요즘은 그마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저 역시 다른 글을 인용하는 때는 종종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을 인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림 한장을 가져와도 모두 출처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저번에 네이버 파워블로그분들이 모여서 네이버에 건의하시던 모습들이 생각납니다(물론 제가 직접 참가한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영상을 통해서였지만). 그때 가장 인상에 깊이 남았던 말이 바로 '네이버가 섬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였습니다. 인터넷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조차 무시하고 다른 포털들과의 고립을 추구하는 네이버를 보자면 답답한 심정이 듭니다. 그렇다고 네이버 유저가 적은 것도 아니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죽지못해 사는 그런 심정이랄까요. 솔직히 네이버에는 '포털'이라는 용어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가합니다. 포털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정보로의 열린 공간을 의미하니까요. 특히나 원작자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다는 것은 네이버 이용조항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아무리 자신의 블로그에서 양질의 정보를 생산한다하더라도 이용조항에 의해서 그 정보는 '네이버'의 소유가 되니까요.
지속적으로 원본을 배제하고 네이버의 펌 로그를 검색결과에 우선하는거보면
시스템의 문제라기 보다 의도된 기능이겠죠.
저정도로 완벽하게 배제하는건 원본이 뭔지 알아야 저지를수 있는짓인데 이걸 문제라고 볼수 없죠.
대한민국의 IT가 낳은 최고의 기술일듯...(나쁜의미로. ㅡ.ㅡ)
부득이한 이유로 원본글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돌렸음에도 본문스크랩된 글이 삭제되거나 비공개로 전환되지 않는이유에 대해서 저도 비슷한 의문을 가지고 항의성 글을 작성하려 했는데, 도아님께서 적절히 지적해 주셨군요.
응원하구요.
그런데 네티즌에 대한 고소보다는 삭제된 글이나 비공개 글을, 사본인 스크랩기능이 무시한다는 투로 네이버의 시스템의 문제를 따지거나 고소하는게 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스크랩기능은 네이버블로거들이 구현한게 아니고 네이버블로그가 기본제공하는 서비스이니까요. 사용자는 자신의 글이 삭제되어도 스크랩된 사본글이 삭제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전혀 할수 없었을테니까요.
바로 제가 그런경우이죠. 제가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했었는데 정보의 공유를 바라는 마음에 대부분의 글에 스크랩을 허용했고, 현재는 네이버의 변함없는 저질정책에 질려서 티스토리로 이사오면서 네이버의 모든글들을 비공개로 돌렸음에도 스크랩당한 사본글들이 온전하게 공개된 것을 보고 참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네이버 같은 저질인터넷 공간에 제 글이 남아있지 않길 원해서 비공개로 돌렸고 삭제도 해보았지만 카페나 다른 네이버 블로그에 스크랩된 글들은 온전히 남아있더군요. 이럴바에에 스크랩기능이란게 전혀 필요가 없는게 됩니다. 왜냐? 그냥 긁어서 붙여넣기 하는것과 다르지 않으니까요. 결국 스크랩기능을 제공하므로해서 그 기능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 본문과의 유기기적인 시스템이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네이버의 교묘하고 저질스런 영업방식이라고 따져 물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얼마전에 네이버까페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퍼가기 검색 가능하고 퍼갈때 작성자 표시가 하게 올렸죠. 따라서 네이버에 검색하면 금방 뜰 줄 알았죠. 그런데 제 글만 안뜨더군요.
어떤 이상한 인간이 훔쳐가서 내이름을 지우고, 맨 끝에 자기글 몇줄 넣은게 먼저 뜨구요. 그 다음에는 그글을 링크한 사람의 글이 뜨더군요.
왜 내 글이 안뜨는지는 전혀 모르겠더군요.
네이버를 둥지를 트고 이것저것 퍼오는 사람중에 하나로서는 OTL
삼키기 힘든 약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웬지 뜨끔뜨끔 한 글입니다 ㅠ.ㅠ
아! 한번은 어떤분의 블로그에 음악을 퍼가는데
스크랩하면 흔적이 남는데도 리플 안달았다고 블로그 쫒아와서까지
리플안달고 갔다고 불펌이라고 난리를 피신적이 있는데,
역으로 이 사람은 음악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음악 저작권자에게 허락은 받았나?
역으로 고소해버릴까? 라는 생각마저 드는 상황이 있었답니다.
점점 악순환이 되는 것 같아서 앗 죄송해요 리플 달께요 ㅠ.ㅠ 하면서
리플을 달고 해결은 되었지만, 이래저래 기분이 유쾌하지 많은 않더군요
그리고 펌을 할때도 내용 숨김, 링크만 허용일 경우에는
보는 입장으로는 짜증이 나더라구요. 문득 적고 보니, 로그인시 본인 블로그인 경우 내용이 보이고
외부인의 경우 내용은 없이 링크만 보여줘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냠..
저도 검색을 해봤더니, 펌문서가 천개가 넘어간다는.. 것도 블로그에서만 쩝..
페이지에 링크가 상당히 많고, 링크가 어차피 제 블로그나 위키로 연결이 되어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상징적이겠지만) 네이버펌은 불허합니다라는 배너라도 하나 달아놔야 겠네요.
구글을 쓰면 인터넷에 있는 것은 다 검색됩니다. 그래서 구글을 좋아하죠. 그러나 네이버에서는 멀뚱이님의 말이 맞습니다. 검색 자체가 힘들죠.
다만 퍼가는 것에 대해서는 입장이 조금 다릅니다. 그것은 펌의 폐해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명예훼손도 한 예로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QAOS.com을 12년째 운영하면 8년 동안은 1.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에, 2. 출처를 밝히고, 3. 원문의 수정없이 올리면 마음대로 퍼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좋은 글 잘봤습니다. 저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스크랩기능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역효과도 많습니다. 정말 파워블로그들이 묻혀버린다거나.
스크랩을 너무 당연시 생각하면서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 없어진다던가 하는 문제 말이죠.
스크랩이란 기능은 아마도 미니홈피에서 벤치마킹해서 넘어온 개념이 아닌가 싶습니다. 미니홈피가
한참 휘날릴때 친구들 사진들 스크랩을 통해서 많이들 퍼왔었죠. 뭐 물론 개인적인 사진이었으니까
크게 상관없었던게 컸던것 같습니다. 미니홈피에서 블로그로 갈아타면서 다른 사람들이 작성해 놓은
좋은 글들도 아무 거리낌 없이 퍼오게 된 것 같습니다.
실제로 네이트통에 가면 통클리퍼(?이름이 정확한지 모르겠네요.)로 깔아서 웹페이지 자체를 프레임별로
퍼갈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운영하더군요. 그렇게 퍼면 네이트통으로 저장이 되구요.
우리나라 포털들의 문화 자체가 잘못되어 있는것 같네요. 네이버가 사용자가 많아서 오히려 더 부각되는거 같기도 하구요. 물론 네이버 편을 들진 않습니다. 네이버를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는지라. 이는 좀더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한 부분인것 같네요.
네이버 다음이 네이트 통입니다. 아예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펌질하도록 만든 도구죠. 스크랩의 목적이 자료 수집이라면 혼자 보면됩니다. 싸이는 퍼가는 사람은 대부분 친구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불특정 다수가 마음껏 퍼가며,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원본을 삭제해도 퍼간 글은 그대로 남는다는 것이죠.
다들 지적한 것처럼 스크랩이라는 이상한 문화를 만들어낸 건 사실 포털의 잘못이죠.
원저작권자를 보호해주는 장치도 없이, 일단 정보 저장이라는 장치라는 이상한 개념을 블로그에 이식시켰고, 블로그라는 일인미디어를 이상한 방향으로 키우고 있으니.
대부분의 한국 사용자들은 블로그를 "정보 저장 창고"로 생각합니다. 싸이를 "사진첩"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정보 저장 창고니 남의 글을 퍼오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없고, 원저작글에 대한 보호도 필요 없습니다.
" 내 블로그에 나중에 보려고 저장한거다" 이렇게 생각하니까요, "나중에 사진을 보려고 싸이에 사진을 올리는 것처럼"
이게 누구의 잘못이라고 해야 할까요.
저는 우리 문화 자체의 문제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작권에 대한 개념을 상실한 한국인의 전체가 반성해야 하는 것, 그리고 그런 문화를 이용해 블로그 서비스를 이상한 방향으로 틀어버린 기획자 또한 한국인이니, 그들의 반성도 함께 해야겠죠.
전 네이버를 그리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요 전제적인 논조는 공감을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펌질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만든 문화는 싸이월드가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퍼가요~"는 싸이월드에서는 수없이 볼수 있고 거기선 그걸 지탄하는 문화도 없죠.(머 SNS이기도 하고 저작권을 요청할만 글도 없긴 하지만요...)
싸이월드가 내리막을 걸으면서 블로그가 대세라는 말에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로 넘어오면서 이전 싸이월드에서 하던거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같은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머 누가 잘못했느니 따지고 드려는 것은 아니고요.. ㅎㅎㅎ
그리고 저도 펌질은 반대하고 인터넷은 링크가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따를려고 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약간 어려운점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어떤 글에 대한 포스트를 달았는데 해당 포스트가 사라져서 제가 쓴 글이 공중에 붕~ 뜬 경우거나 정말 좋은 내용이 있어서 링크를 저장해 두었는데 정작 참고하러 갔을때는 해당포스트가 사라진 경우입니다.
선자의 경우는 상황이나 해달글의 허용여부에 따라 부분발췌등으로 하기는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퍼오기는 싫은데 없어지면 아쉬울것 같고.... 좀 애매하긴 하죠...(물론 포스트를 저장하거나 하는 툴들이 있긴 하지만 아직 계속 쓸만한 좋은것들을 못찾아서요..)
보관을 위해 가져가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 저 역시 탓하지 않습니다. 보관을 위한 것이라면 기본이 비공개여야 하는데 공개, 원글을 삭제해도 펌글은 그대로 남는다는 것은 분명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글을 삭제하면서 퍼간글을 모두 찾아 삭제 요청을 하려고 하니 일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잘 읽었습니다. 99% 동감합니다.
무차별적인 펌질의 폐해 중 제가 크게 느끼는 것은 검색 엔진의 효용을 줄여 버린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상에 어떤 키워드에 대해 10개의 글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유독 인기가 많아서
여기 저기 다 퍼 가기만 한다면, 검색 결과에 그 하나의 글을 펌질한 사본들만 잔뜩 나올 뿐
long tail에 해당하는 나머지 9개의 귀중한 정보는 묻혀 버리기 일쑤입니다.
구글은 같은 내용으로 보이는 것들은 중복을 걸러내서 보여주는 기능이 있지만,
네이버는 그런 검색 기능도 없는데다가 무단 펌질까지 허용하니 최악 중의 최악이죠.
그래서 저 같은 경우 펌질을 해 가더라도(어차피 하지 말란다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링크를 달아 달라고 공지합니다. 그나마 in-link가 늘어야 원본이 위로 올라가겠지 싶어서요.
네이버는 그저 장사치에 불과할 뿐, 인터넷 생태계에 대한 아무런 고민이 없는 듯합니다.
장사치라고 해도 최소한의 상도의는 있는데 네이버는 그마저도 없으니까요. 오로지 나만 잘먹고 잘살면 무슨 짓을 해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서 제글을 퍼간 글을 검색하면서 느낀 것인데 정말 검색하기 힘들더군요. 특히 검색할 때 세부 옵션을 설정하는 고급 검색이 없다는 점에 무척 놀랐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쓰고 있습니다만, 퍼가기는 불가능하게 설정을 해놓고 글을 씁니다. 제 글이 개인적으로 양질의 정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스스로 글을 쓰거나, 자료를 올리거나 하는데 블로그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펌이 주가 되는 블로그들도 많더군요. 전 맘에 드는 글이 있거나 자료가 있는 블로그를 찾으면 즐겨찾기 블로그 란에 추가하는데 말이죠. 뭐, 어느게 맞다라는 건 아닙니다만..
좀 다른 이야기인데, 블로그 글을 쓸 때 기본적으로 퍼가기 불가가 아닌 퍼가기 가능인 것 처럼, 카페 글도 기본적으로 웹에서 검색 가능이 기본으로 되어 있죠. 신경을 안쓰고 글을 쓰면 검색에서 그 글이 뜹니다. 읽을 수도 있죠. 카페 자체가 가입을 안하면 볼 수 없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것도 뭐, 그런 식으로 정보를 얻은 적이 있으니 뭐라할 것은 아닙니다만, 누구를 위한 기능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카페 글중에 검색된 글이 많았던 것이군요. 어떤 글은 보이고 어떤 글은 보이지 않아서 무슨 일인가 했었습니다. 그리고 펌을 허용하고 불허하는 것은 블로거의 소관이지만 마음대로 퍼갈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은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법적으로 네이버는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
그리고 더 기가 막힌 것은「내가 쓴 글인데 어디로 퍼 갔는지 검색을 해도 알 수가 없다.」그 좋은 복사글 검색방지장치를naver에서 그 많은 돈을 들여서 개발해놨더니 맨 처음 글을 쓴 원작자가 어디로 퍼 날렀는지 알 수가 없게 된 상황이 된 것입니다. 적어도mncast처럼『이 글이 나간 출처보기』해서 추적이 조금 용의하다면 모를까 다른 방법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검색을 해야 겠지요? 그런데 복사방지때문에 글이 보이지 않습니다. 자꾸 꾸준히 늘어가는 스크랩. 어쩌면 좋을까요?
네이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던걸 알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기분이 안좋네요.
도아님 글 읽고 나니 당장이라도 네이버를 뜨고 싶지만
제 블로그는 음악블로그인데 저작권 문제때문에 아이템으로 구매해서 포스팅하고 있거든요. 티스토리 등의 블로그는 뮤직아이템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음원(mp3등)포스팅으로 밖에 못하게 되니 그 또한 불법이어서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를 당할 수 있기에..ㅠㅠ
이거 참 이사하고 싶어도 뜰 수가 없네요..ㅠㅠ
아무튼 글 잘 읽고 갑니다. 스크랩 관련 글에 대해서는 정말 공감합니다.^^
네이버 사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
제가 처음에는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하려고 했는데, 실명인증 문제로.. 가입이 안돼서 다른 것을 찾던 도중에..
네이버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야후 등 다른 사이트의 블로그를 사용할까 생각해봤지만,
고려했던 점은 방문자 였고 그래서 결국 네이버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으니까요;;
처음에는 블로그를 열고 막상 뭐를 어떻게 운영해야할지 몰라서, 일단 잡담 위주로 하다가 점점 스크랩이 눈에 띄게되고 그렇게 스크랩하는 것에 익숙해져가더군요.. 두서없이 그저 퍼온다는 말 한마디로 퍼오기만 한 저의 잘못도 당연히 있지만, 네이버의 그런 은근한 주입식 시스템도 한몫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죠.
얼마 뒤에 네이버는 사람 많은거 빼면 시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맘같아선 네이버를 벗어나고 싶지만, 현실이.. 제가 네이버에, 아니 네이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공간에 몸을 담은 세월과, 지낸 시간 때문에 어쩔 수가 없더랍니다..
네이버가 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지만,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쌓여온 수많은 커뮤니티들이 와해되니까 또 그걸 생각하자니 맘 약해지고..
처음 부터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거절을 무시하고 올리고 지금이라도 거절하면 삭제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우습군요. 기본적으로 전 제글의 링크, 부분 인용은 항상 허용합니다. 그런데 진모씨의 글에 대해 거절한 이유는 [Fraps 3.0.1 Retail-FOSI 정품](http://blog.jinmo123.pe.kr/284)과 같은 글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 블로그의 글을 불법으로 퍼오는 것과 돈을 주고 사야하는 프로그램을 불법으로 블로그에 올리는 것과 차이가 무엇일까요? 즉, 제가 싫어하는 펌로거와 같은 행동을 하며 제 글을 가져가겠다고 하니 당연히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구를 비판하려면 먼저 깨끗해 져야 합니다.
도아님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정말로 죄책감이 느껴집니다. IT블로그라는 명색으로 제가 이때까지 어떤 행위를 저질렀는지..
남의 글을 퍼오고, 허락없이 이미지로 올리며, 정품을 아무렇지도 않게 공유하는 이런 행위는 정말로 나쁜 행위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행위들을 제가 하고 있었고, 저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 깨끗하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니... 정말 죄책감이 듭니다.
일단 정품에 관한 글은 다 삭제합니다. 물론 이런 행위만으로 죄가 씻어지지 않는 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할 수 있는 조치는 다 해야 겠습니다.
아무래도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듯 하던 그런 태도를 뿌리뽑아야 하겠습니다.
... 나쁜 행동에 대한 생각을 다시 상기시켜주신 도아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더럽혀지지 않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글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지순례<
네이버의 펌 문화는 정말 안습일 정도입니다
뭐든 다 퍼가고 네이버 블로거들은 펌 금지되있다고 퍼간 글을 지워달라고하면 오히려 그걸 왜 지우려고 하냐고 합니다
어이가 없습니다;;
자신이 힘들게 쓴 글을 그냥 퍼가선 역으로 왜 퍼간거 가지고 그러냐는 걸보면 화가 다납니다
법적으로 퍼간걸 어떻게 할수도 없고 삭제를 요청할 곳도 없고 포털에 하나하나 요청하기도 또 귀찮고;
네이버 펌로거들 안습..
네이버 정책때문에 저렇게 됬다해도 자신들이 열심히 쓴 글이 퍼가져서 역지사지를 경험해봐야 정신차릴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댓글 저장이 이상하게 오래 걸려서 뭔가 잘못된 거 같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날아간 글은 별 다른 거 없고 그냥 아직도 구태를 벗지 못한 네이버 블로그의 문제점 몇 가지를 지적한 내용이었습니다.(트랙백 목록 출력X, 스크랩 강조 등, 스크랩을 통한 원작자 세탁 문제 등 본문에서 말씀하신 내용과 대동소이)
달라졌다고 할 만한 부분은 검색 개방을 통해 외부에서도 네이버 블로그의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 말고는 사실 딱히 없긴 하죠.
읽으면서 여러번 뜨끔 뜨끔.
'아 그랬구나!'
자료소장용으로 스크랩을 자주 하게 되는데,
온라인 생활을 막 시작하였던 초반에 네이버를 사용하면서
게시글 스크랩의 비공개, 공개의 개념이 참으로 없었던것 같아요.
[누군가의 글]에 대한 배려없이 '좋은 글 공유하여 같이 즐기자'란 의도가
5살난 얘들에게 TV리모컨 맡겨놓은 것 같군요.(비유가.. 이상한데...)
'저작권에 대한' 기본 에티켓은 교육없이 스스로 꺠우치는 것은 힘든것이라 느껴지네요.
암묵으로 이건 아니야라고 대중적으로 공감할 수 있을 정도로 사회적 에티켓이 훌륭한 것도 아니고,
근데 그것을 네이버는 방관을 넘어 회유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란,, 전 5살난 어린애 되었어요.
네이버의 우물안을 벗어난지 5년정도 되었는데, 처음으로 구글을 접했을때 물밖으로 나온 물고기 기분이었어요. '오 놀라워라! 이런 세상이!' 환호성도 질러버린.
한번 이글루스로 갈아타려고 했는데 몇 달째 덧글을 아무도 안 달아서 좌절한 기억이 나는군요.
결국 블로그는 아직 네이버를 쓰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남이 제 글을 퍼가는 걸 신경 안 쓰는 카피레프터입니다만, 예전에 네이버 모 파워블로거가 다른 일본 사이트에서 그 주인이 퍼가지 말라고 했는데도 퍼가서 문제 일으킨 것이 생각나는군요. 그걸로 그 블로거는 펌이 허용된 곳(아무 말도 안 적힌 곳 말고, 주인장이 퍼가도 좋다고 한 경우)에서만 퍼오게 되었지만.
.......보다 이것도 그 블로거가 네이버 블로그시스템의 문제나(펌문제는 아닙니다만) 유저간 갈등이 겹쳐가지고 결국 폐쇄되었지만.
어쨌든 다른 사이트 가보니까 타 사이트들에서 왜 네이버를 까는지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검색엔진은 1년 반 정도 전부터 네이버뿐만 아니라 구글, 파란, 야후, 다음 등등 여러 사이트 검색을 동시에 돌리는데, 정말로 사이트마다 차이가 크더군요.
개인적으로 구글은 최신순 검색(무조건 가장 나중에 올라온 글이 먼저 뜨는 것;저같은 경우는 같은 검색어로 자주 검색해서 업데이트를 확인하므로)이 없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요즘에는 그냥 검색보다는 위키나 디시처럼 사이트 자체에 들어가서 확인하는 것을 더 주로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