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생일이라서 학교를 조금 일찍갔는데, 이로 인해서 매년 학년이 올라 갈때 마다 나이 조사 하는게 왜이리 싫었는지 말이죠.
그거 하고 나면 한달간은 애들이 어린것이 하면서 하도 놀려대서 싸움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그걸 극복하고 강하게 자라서(?!)
다행이지만, 그걸 극복하지 못한 애들은 주눅이 들거나 오히려 더 막나가는 경우가 생기는 데.. 이런걸 감안해서 정상 나이에
학교를 보내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애 낳으면 나 처럼 빠른 생일로 태어나서 빠르게 보내서 강하게 크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기긴 하지만 말이죠.
작은늠이 스무살입니다.
이늠이 2월생이다보니 조기입학이 되었는데요, 당시는 조기입학이라는 그런 개념이 없었으며, 취학통지서가 나왔으니 당연히 입학을 시켰지요.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늠(유치원에 보내기는 하였지만, 굳이 글자를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았음)을 학교에 보냈으니
친구들과는 다른 성적의 받아쓰기를 하였습니다.
70점, 60점, 50점 - 자신이 느껴 스스로 한글을 익혔으며, 1학년 2학기가 되니 또래와 같아지더군요.
제 아이가 다섯살이고 2월생이지만, 유치원은 여섯살 반에 다녀요.
다행히도 거의 1년 차이나는 아이하고도 크게 밀리지 않는 사회성으로 잘 적응하는것으로 보여서.
유치원도 지금 6세반과 같이 진급하여 7세반에 그대로 보내고,
내년 연말쯤에 조기입학원을 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둘째 다예는 1월 생이다. 혼인 기념일이 1월 15일인데 다예는 바로 이날 태어났기 때문이다."
이 문장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혼인 기념일이 1월 15일이고 다예가 그날 태어났다면 다예의 생일이 1월 15일인 것은 맞는데, 그 두 사건의 관계가?? 왜 굳이 혼인 기념일 얘기를 넣으셨을까? 다예라면 둘째라 속도위반을 의식한 것도 아니실건데.. 긁적.. 본문하곤 상관없는 쓸데없는 의문들 ;;;
저도 빠른 1월생인데 초2까지 좀 어리버리 헤맸습니다.
사회성은 별 문제 없었던 것 같은데 (나이는 어려도 키가 제일 컸었음-_-)
문제는 선생님 말씀을 잘 이해를 못해서...
뭐 시켜도 어리버리 계속 그러다가 3학년되니 정상이 되더군요.
근데 주변 친구들 동생이나 같은 빠른 생일들 보면
바로 8세처럼 적응하는 경우도 간간히 있지만
대부분 2학년때까지 헤맨경우가 90%정도..
그런데 크고 보니 1년의 여유가 또 좋더라구요.
결론은 후회는 없어요 ㅎ
저희 아들도 지금 5살인데 2월생이라 6살반 유치원에 다니고 있어요... 유치원선생님과 상담을 해봤는데 선생님 말로는 빠른생일이 5명이 있는데 2명은 다시 6살반으로 남는데 저희 아이는 어린거 모르겠고 6살아이들과 잘 지낸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직 7살반 1년이 남았으니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고요... 제가 보기에도 체격도그렇고 6살아이들보다 뒤떨어지진 않거든요... 저도 조기입학 생각하고 있는데 주위에 물어보면 그냥 제나이에 보내라는 의견이 더 많아서 고민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엄마가 소신을 갖고 결정을 해야하는데 쉬운일이 아니네요....
저도 고민하고 있는 1월생 엄마 예요.. 지금 7세반에 다니고 있어요.. 원래 조기 입학을 하려고 그렇게 보냈는데, 요즘은 다들 제 나이에 보내는 것이 어떠냐는 반응을 보여 지금 당장 결정을 내려야 하는게 무척 힘이 든답니다.. 조기 입학이 괞찮다는 입장과, 아니라는 입장... 유치원 선생님은 보내도 무방하다 합니다.. 원감 선생님은 보내도 좋지만 8세 아동과 똑같다고 기대하지 말라는 군요.. 아무래도 차이가 난다고..
제 아이는 학습능력, 체구는 지금의 7세아와 비슷합니다.. 우리 아이도 간다고 했다가 편하게 다닐수 있다는 제 말에 다시 유치원을 가겠다는 말을 하고 있지요...
빨리 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오니 제가 머리가 넘 아프답니다.. 괜시리 보냈다 상처 받을 까 봐서요.. 나이가 아니라 성격의 문제라고 아는 언니가 그러더군요... 남자아이라 아무래도 좀.. 우리아이는 또 좀 순진한 구석이 있는 아이라서 더 걱정이 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확고한 교육관을 가지고 중심을 가져야 하는데,, 막상 제 아이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 생락하니 너무 고민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