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상에서 적적한 모니터링의 필요성... 정부 중요 기관이나 시설등은 온라인 상에서 게재되는 글을 '모니터링' 할 필요성은 있다고 봅니다. 이 모니터링 중 국민들의 이익에 반하는 글들... (ex. 친일파 찬양글, 북한 적극적인 미화 또는 김일성 찬양 등)은 사람들을 혼란시키고, 특히 판단력이 낮은 아이들의 교육에도 좋지 않다는 취지 하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최근에 이런 취지와는 다르게 현 정권에 불리하게 작용되는 글들이 포털 등지에서 소리 소문 없이 삭제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더군요. 그리고 글 검열/삭제시 많이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로 '좌파 선동'이 있죠. 남북이 대치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정보 공작... 있을수도 있지만, 뭐 조금만 비보수적이거나 현 정권 '까대는' 주장을 하면 CCD 3대 갱지는 사설에서 '북한 선동, 좌파 선동' 어쩌구 주장을 하니... 그런데 여기서 웃긴것은 '북한 선동'은 그나마 이해가 가도, '좌파 선동'이라는 말을 하시는 분들은 '좌파'의 뜻이 뭔지나 알고 쓰는 것인지 모르겠음.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좌파'하면 무조건 북한, 공산주의 등을 떠올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아무튼 온라인 모니터링 / 검열이라는 새로운 문제에 봉착한 지금,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 조지오웰의 1984가 2MB의 2008, 나아가 OOO의 20XX 시리즈가 나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한번 둘러 봤는데, 정말 잘 만들었네요... ^^
저도 이제 저기가서 인터넷 여론 동향이나 알아봐야 겠습니다. 그런데 조만간 비공개로 바뀌겠죠?
기업에서 활용하기에는 좋은 시스템인것 같은데, 정부에서 저러니 신경이 많이 거슬리네요.
서울시야 서울시정에 따른 여론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지, 감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라는 말을 하겠지만,
결국 칼을 든 사람에 따라 강도도 주방장도 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문젭니다. ^^
해당 업체의 프로그램이 로봇 규칙을 따른다면 robot.txt를 이용해서 차단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수집되는 글을 보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수집하는 애이전트의 IP를 알고 있다면 .htaccess를 이용해서 차단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검색 엔진을 통해 수집해 간다면 방법이 없습니다.
위의 서울시 온라인 모니터링은 서울시에서 의뢰한것이 아닌 관공서 및 공공기관, 시군구청에 영업용으로 제안하기 위해 저희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데모용 프로그램 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관공서 및 시군구청에 영업을 위해 제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그만 직원의 실수로 제안용 샘플프로그램이 인터넷상에 오픈 되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서울시에 서비스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는 원래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온라인 검색업체로 고객사의 검색요청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다른 이상한(?)의도는 없을 뿐더러 이러한 서비스는 7년이상 계속해오는 검색포탈과 같은 비지니스입니다.
참고로 여론 모니터링은 기업이나 기관 그리고 네티즌 모두에게 순기능입니다. 기업에게는 소비자 반응 조사, 관공서들은 국민애로 사항 조사, 네티즌에게는 애로 및 불만 사항 전달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청와대에도 좀 깔았으면 좋겠습니다.
광우병, PD수첩, 조중동, 방통위, 이명박, 최시중, 운하, 민영화 같은 키워드로 검색 좀 해보고,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좀 들어먹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청와대에 이것을 도입하더라도 국민과의 소통 보다는, 고소고발 대상만 찾으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