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거의 보안의 무인지대라고 하더군요.
엘쥐텔레콤같은 IT대기업은 물론이고 은행들도 뻥뻥 다 뚫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의의 해커(?)가 웹망을 뚫은 후 해당 기업에 전화를 해서 당신네 회사는 이러저러한 보안이 취약하니 대비하시라고 하면, 언론에 이사실을 새나가면 해커를 고소한다고 오히려 협박한다네요.
사실 이번 옥션의 해킹사태도 옥션측에서 자발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알려진거지, 대부분의 기업들이 해킹을 당하고고 쉬쉬하는 사태가 아주 많다는 군요.
미국의 MS는 공객적으로 자사의 보안을 해킹해도 좋다고 합니다. 단 연구목적에 한해서...
우리나라도 무늬만 IT강국에서 벗어나야 할텐데요.
사실 이러한 전반적인 보안인식은 교육의 문제도 큽니다..
중요하다는것을 모르니깐 그렇죠.
사실 젊은 층에서라도 이러한 문제인식이 잘 되어야 하는데 알려주는데가 없으니 알리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죠..
이러한 교육이 학교에서라도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제가 전공이 중등교육이고 과목은 컴퓨터입니다.
현 중등교육에서 컴퓨터교육의 실태는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주2시간 교육에 그것마저 선택과목중 하나입니다. 교과내용은 초딩도 다 알만한 인터넷사용법, 오피스사용법(그것도 MS제품들 그것도 언제적 버전인지..)이 주를 이룹니다. 교과서엔 해킹과 저작권침해는 나쁘다라고만 나오고 뭐 어떻게 개인정보를 보호하는지는 알려주지도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뭐 교육시간은 앞에서 선생떠드는 시간 20분, 나머진 인터넷시켜주는시간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교에서 컴퓨터를 가르치는 교사는 전공자가 아닌 다른 과목을 가르치던 교사가 연수 몇시간 받고 자격을 얻는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분들도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르시더군요.
교사수준이 이러한데 교육이 얼마나 잘되겠습니까?
작년 실습나가서 말로만 듣던것보다 더 심한 중등컴퓨터교육의 실상을 보고 경악을 했습니다. 가르치는것도 잘못되었고 시스템도 잘못되었습니다.
말로만 IT강국이지 국민들이 제대로 컴퓨터 활용도 못하고 보안의식도 zero인 현실에 뭘더 바라겠습니까만은.. (특히 윗분들이 더욱..) 할말은 많지만 댓글로 모든것을 말할수는 없기에..
행정 안전부 같은 내용은, 매스컴을 타면 상황에 따라서 달라 질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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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큼 주민등록에 미친 나라는 없습니다.
회원 가입하는데있어서 주민등록 번호는 단순, 실명인증만으로도 충분할것 같은데
가입시 반드시 입력해야 하는 사이트는 참 많습니다.
DB 에 저장후 어떻게 관리는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보를 삭제를 한다면 좋을련만... 가지고 있는게 문제 이니..
그리곤, 해킹되면 "어이쿠!" 가져 가세요~~ 하곤 반복이 되고.
대행이도, 몇몇 사이트는 주민등록 번호가 필요없는 사이트가 있지만, 그 수가 너무 적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이놈의 법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외국인들도 자신의 주민등록 번호도 안 외우고 다니고, 회원가입시에도 필요없는데
유독 한국만, 우물안 개구리 같아 답답합니다. 바꿔야지 하면서도 안바뀌고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