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일찌감치 출근하여 볼일좀 보고 잠깐 여유가 있어 도아님 블로그에 들렸더니 멋진 소설한편이 있네요. ^^ 잘 읽었습니다. 오늘중으로 100만명 서명인원이 나올거 같은데 게시판에서 소소한 자축행사라도 하심이 어떨런지요.. ^^ 예를 들어 100만명 돌파~ 축하리플릴레이~ ㅋㅋ 암튼 돌아이가 나라를 어떻게 말아먹는지 그러면 국민들이 어떻게 분노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듯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이런일이 생겨서 안타까운현실이지만... 제대로된 효과가 있기를... 탄핵도 좋지만 조금 무리한감이 없잖아 있고..가급적 대통령이 정신차리고 잘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향일듯 하네요.
탄핵을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노무현대통령의 탄핵은 정치권에서의 탄핵이었고, 이번 서명운동은 국민으로부터의 탄핵 요청입니다. 더이상 정치인들이 선거만 끝나면 '일정기간'동안은 '면책'되고 '잊혀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없도록 가장 강력하고 가장 민주적인 '시범케이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혹시 법 잘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탄핵'이 아니라 '주민소환제'로도 적용되지 않을까요? 원래의 취지는 '지방자치제도'에서의 문제를 감시하기 위한 제도지만... 넓게 국가로도 생각할 수 있지 않나 해서요... 만약 100만명이 넘어서 300만 정도가 되면... 주민소환을 위해서 필요한 인원수가 얼마지요?
한나라당이 정권잡으면 10년 전으로 후퇴하는 건 예상했지만, 20~30년 전으로 갈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요즘 하는 짓들을 보면 완전 20~30년전이네요.
국민은 성숙해지는데 정치는 퇴보하니...
하긴 이런 결과를 낸게 성숙해진 국민들이니 할 수없나보네요... 다만 탄핵이 안되면, 다음선거까지 최소로 망가뜨려야 할텐데요..ㅎㅎ
[quote]결국에는 무효료를 던지고 왔지만, 이런 면에서 우리 나라도 무효표가 몇 % 이상일 경우 선거 자체를 무효화 시키고 그 후보들이 다시 출마하지 못하는 방법도 강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quote]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url=http://offree.net/entry/선거-제도를-바꾸자]선거 제도를 바꾸자[/url]라는 글에 같은 생각을 올렸습니다.
몇일전 미국소 수입에 대한 저항이 커지자 정부가 30개월 이상의 소들은 거의(?) 들여오지 않을 것이다. 미국에서도 거의 20개월 미만의 소만 유통이 되는데 왜 미국 축산업자들이 비싼 사료먹여서 30개월 키워서 보내겠는냐 라고 반론을 피던데, 아래 글을 읽고 이해야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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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30개월 소를 관철시키려는 이유 >>
저는 전남 나주에서 조그맣게 한우 번식을 하는 사람입니다.
문득 좀전에 오늘 아침 소밥을 주면서 저희 소들을 보고서
왜 미국이 "이미 광우병이 발병한 나라에서 여전히 광우병 위험이 있다는 30개월 이상의 소"의 수출에 집착하는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있었던 정부의 미국소 수입에 대한 소위 '끝장 기자회견'에서
답변 내용중에 " 미국의 축산업자들이 경영상 효율성이 없는데 굳이 30개월 넘도록
비싼 사료 먹여서 일부러 한국에 수출할 물건을 만들겠는냐, 그러니 30개월 이상 소는
거의 들어 오지 않을거다" 라고 했던 내용에 대해 적절한 반대 의견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왜 미국이 "이미 광우병이 발병한 나라"내에서는 여전히 "광우병 위험이 크다는 30개월 이상 소"를 집착하는지 저의 농장의 운영상황과 비교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는 나주에서 조그맣게 한우 번식을 합니다.
현재 총 사육두수는 60여마리입니다.
그중에 송아지를 낳는 어미소가 35마리 정도이고, 아직 송아지를 낳을만큼 자라지 않은,
즉 생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임신하지 않은 소와 송아지가 나머지입니다.
소는 기본적으로 생후 1년, 12개월 이상이 되어야 임신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되고, 임신기간은 280일, 송아지를 낳고 젖먹이는 기간이 보통 4개월입니다. 그리고나서 보통 송아지 젖을 먹이는 동안인 출산후 30일 이후면 다시 발정을 하여 출산후 80일 이내에만 다시 수정이 되면 1년에 송아지 한마리를 또 낳게 됩니다.
따라서 위의 소의 기본적인 번식주기를 봤을때,
보통 암소가 송아지를 한 번 낳기만 해도 최소 생후 24개월이 됩니다.
그러니 1년에 한번씩 송아지를 제대로 낳기만 한다면,
송아지를 두번 낳으면 최소 생후36개월이 되구요, 세번이면 48개월이 됩니다.
이런 번식주기와 아우러 소는 출산을 하는 기간동안 또한 성장을 하기 때문에
번식후 비육을 통한 출하체중-생체 최소 500킬로그램-과 마블링에 의한 고급육 생산을 위해
저를 비롯한 한우 번식 농가들은 최소 송아지를 두번 낳은 후 비육후 도축하게 됩니다.
가끔은 어미소가 좋은 형질을 가진 놈일 경우-고급육이 잘 나오는 소들의 어미- 세번, 네번까지도 송아지를 생산합니다.
그럼 왜 미국이 30개월 이상 소에 집착하느냐, 그건 바로 "암소" 때문인것입니다.
미국 축산 농가들이 경영상 효율성 따져서 30개월 이상 소를 안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도,
바로 저 송아지를 만들어 내는 암소들이 있기 때문에 저절로 생겨나는 겁니다.
위에 나온 농장 경영상 효율성을 따질 때 설마 미국 농장이 송아지 한번만 낳고
암소들을 도축할까요? 그렇진 않을겁니다. 그럼 최소 두번 송아지를 낳았다고 해도
이미 그 소는 생후 36 개월이 넘어가는데, 그러니 30개월 이상 소가 생겨나는 겁니다.
그럼 그 물량이 얼마나 될까요?
현재 미국내 소 사육 마리수는 9700만 마리 정도라고 하는데요.
암수 비율을 반반으로만 따졌을때, 암놈이 4850만 마리, 그중에 생후 1년 이상 가임 암소가
3000만 마리는 될거고, 그중에 송아지를 두번 이상 낳은 놈 따져 보면, 어림 잡아도
1000만 마리 이상으로 봐야 할겁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송아지를 두번 이상 낳으면 최소 생후 36개월 이상인데, 이 소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미국내 1년 소 도축이 4000만 마리 정도인데 이러한 경산우들이 최소 몇백만 마리는 포함될텐데, 현재 30개월 이상 소는 거의 모든 나라들이 수입하질 않으니 이러한 경산우들이 결국은 일반 가공용으로나 쓰이고 있겠죠. 그 일반 가공용으로 도축된 것들을 한국에 식용우로 수출할 수 있다면 얼마나 미국 축산업계로서는 큰 이익이겠습니까.
저는 이러한 이유로 "미국이 이미 광우병이 발병한 국가의 광우병 위험성이 있는 30 개월 이상 소"에 집착하고 있다고 봅니다.
미국이 30개월 이상 소를 안 만들어 낼 것이 아니라, 저절로 생겨나는 거라는걸, 그 양만 해도 결코 적지 않을 거란걸,그리고 그걸 어떻게든 처리하고 싶어 한다는 걸 알아야 할 것입니다. 엊그제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일부러 30개월 이상 소를 만들어 내지 않을 거라고 대답하던 정부 관계자가 참 우습네요. 자국민 안전과 산업을 생각하지 않는 국민의 머슴이라니...
[quote]생필품 값, 기름값, 환율등 서민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물가를 올린다. 그리고 월급은 그대로 둔다. 그래서 대한제국 국민들 사이에는 "니 월급 빼곤 다 올랐다"는 자조석인 원망이 하늘을 찌른다.[/quote]이 대목이 뭔가 이상한 듯 합니다. "니 월급 빼곤 다올랐다."보다는 "내 월급 빼고는 다 올랐다."가 정확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