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아님,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한가지 여쭤볼게요.
명박이랑 한나라당 일당들이 정권을 잡으면 대운하 파고, 의료보험, 수돗물 민영화 될게 뻔한데
왜 저기 30% 사람들은 나라 망하는 시나리오를 잘 알면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건가요??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건가요?
정말 몰라서 그러는것이니 간단하게나마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런 상황들이 이해가 안되서요.
몰라서 입니다. 우리나라 언론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조중동에서 이런 사실을 보도하지 않으니 모르는 국민들이 많습니다. 야당도 의료보험 문제를 들고나왔다면 훨씬 효과적이였을 텐데... 계속 대운하만 물고 늘어지다 보니 총선에서 이슈가 되지 못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을 뽑는 사람은 두가지 부류인 것 같더군요. 예전부터 한나라당을 뽑아아먄 하는 줄 아는 우리의 어르신들이 한 부류고 다른 한 부류는 한나라당을을 뽑았을 때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 있는 경우 이렇게요. 이 둘은 거의 부동표에 가깝죠. 나머지 사람들을 더 투표에 끌여들였어야 하는데..
투표율 60% 면 30/60으로 50%가 한나라당을 지지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렴 투표를 포기하는 40%가 반 한나라당이라는 말씀이신가요?
다소 억지스러운 추측으로 보여지는데요... ^^;;
모당을 싫어하시는 마음은 알겠지만, 그로 인해 현상에 대한 분석까지 객관성을 잃는 것은 아닌지요.
한나라를 찍지 않았다고 반 한나라는 아닙니다. 또 40%가 모두 한나라당을 찍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이 중에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계층이 적다는 이야기죠.
실제 투표율을 가지고 비교해 보면 명백해 집니다. 지지율을 전체로 놓고 보면 70%일때 33%, 60%일때 32%, 50%일때 30%가 됩니다. 즉, 70%로 투표율이 올라가면 한나라당의 지지층은 고작 3% 증가합니다.
그만큼 한나라당의 지지층들은 투표에 결집을 잘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실제 결과도 제가 예측한 것과 비슷하게 나올 겁니다. 저는 179석을 예상했고 아직 투표율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투표율이 결정되면 아마 비슷하게 나올 겁니다. 그 정확성에 아마 놀라실 겁니다. [b]당을 싫어해서 객관성을 잃은 것이 아니라 제가 쓴 글을 잘못 이해하신 것 같습니다[/b].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는 계층은 책임감이 없어 보입니다.
그들이 투표를 한다면 이 나라의 정치가 분명히 바뀔 것이 분명한데 투표를 하지 않습니다.
한나라당이 싫기도 하지만 전 분명히 바꿀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꾸지 않는 그들이 더 싫습니다.
말 뿐인 사람들이죠.
자기의 권리를 행사하지 안하는 그 사람들, 그들이 더 싫습니다.
도아님의 공식이 얼추 맞아들어가는 결과로 보이는건 맞네요 ^^;
늘 그래왔으니까..
제가 느끼기에는 지역별로 세권역으로 나뉜다고 보이네요.
죽었다 깨나도 한나라당만 찍는 경상도 사람들과
그 어떤 일이 있어도 민주당만 찍는 전라도 사람들과
그때 그때 이슈에 따라 바뀌는 나머지 지역 사람들.
제 고향은 대구고, 제 아버지는 교육장하신 분인데..뼛속까지 한나라당이고 머리속에 는 조선일보만이 진실이라고 믿으시는 분입니다.
직접 대화를 해보면, 김대중은 빨갱이고, 엄청난 돈을 해쳐먹었고, 전라도내기들 독종이니 상대하지 말아라..그 말이 그대로 나옵니다.
물론. 전두환이 해먹은 돈이나 김영삼의 IMF같은건 아예 언급도 안하십니다.
자기가 산 아파트 값은 절대 안올라도, 서울지역 아파트값 오르면 오른다고 뭐라하고 종부세 어쩌면 세금폭탄이라 하고...꼴난 1억짜리 33평 아파트 살면서 종부세 머라 하면 노무현 빨갱이 이러는 분입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제 아버집니다.-_-;;
지금까지 민주당 세력이 꽤나 괜찮은 선거 결과를 보여왔던 이유는..
서울/경기지역에서 민주당 표가 많았기 때문이고요.
이유야 어떻든 수도이전 제대로 못하고, 지방분산 제대로 안되면서,
분산을 기대했던 지방사람들 표도 잃었고,
서울지역의 기득권을 뺏으려 했다는 이유로 서울사람들 표도 잃었습니다.
서울로 올라온 지방사람들은 자신의 지방색..즉 경상도/전라도라는 지역색을 잃고 서울사람으로 바뀌었기 때문이죠.
이 사람들에게는 지역색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이 더 중요합니다.
물론 저도 고향은 대구지만 이미 서울에 올라와 산지 15년도 넘었고..
더이상 제가 대구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으며,
아직 집을 장만하지 못한 저의 개인적 이익에 따라 부동산 버블이 터져버리기만을 바라고 있으며, 따라서 땅박이와 땅박이네 당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아파트 값 담합하는 아파트 부녀회 무섭죠?
중산층쯤 되는 사람들의 모든 재산은 서울에 있는 아파트 한채이기 때문에
그 아파트값을 떨어뜨리려고 서울 인근지역에 신도시로 인구 분산 획책하고 수도를 옮기려고 했던 세력에 대해 "rule out"이라는 담합을 시도한 것뿐입니다.
제 아버지가 철썩같이 노무현이 올렸다고 믿는 서울/경기의 아파트값은..그 시절 서울 시장 나으리의 "도심 재개발 계획" 펑펑하고 오히려 연관이 더 높아보임에도.
그런 문제는 이성적으로 분석도 없고 생각도 안합니다.
예. 사실 저는 지역 사람들을 만나보면 큰 지방색을 느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한세대만 위로 올라가면 그 지역색이 살고 죽는 문제가 되더군요. 제 장인 어른께서도 노무현, 김대중은 무조건 싫다입니다. 그 분이 찍은 IMF 주범인 김영삼에 대해 여쭈어보면 이젠 결과가 분명하기 때문에 김영삼은 바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명박은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부동산 버블은 이명박 정권에서 꼭 터집니다. 땅박이 경제론이니 땅으로 일어서 땅으로 망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 같습니다.
제 경험에 미루어 보면... 경상도는 "이익"을 위해 투표를 하고, 전라도는 "목숨"을 위해 투표를 합니다. 엄청난 차이가 생기지요. 항상 99%의 득표율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제2의 5.18광주가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1997년 선거에서 이회창은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미리 전두환이 광주뿐만 아니라 전라도 전체를 쓸어버렸어야 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이게 한나라당의 당시 사고방식이었죠. 지금도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987년 선거에서 노태우가 당선되었다고 제가 아는 어르신 두 분이 자살하셨습니다. 제2의 5.18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내용 신문에 안 나오더군요. ㅡㅡ;)
왜 전라도에서는 득표율 99%냐고 묻지 마십시오. 진짜로 목숨 걸고 투표하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나올 때마다 전라도 사람은 빨갱이라고 말하는 딴나라당이 존재하는 한 전라도에서는 99%가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말로만 하지말고 실천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러나 제 주변에 계시는 분들은 다들 투표를 하셨더군요. 모든 사람에게 좋은 제도는 없으니 뭐라 하기 힘들겠지만 최소한 그 제도를 좋게 사용하려고는 해야 하는데 그러한 노력도 없으니 더 답답한 것 같습니다.
정동영이 출마했을때부터 선거전략을 잘못짠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이전 인기투표때문에 지레 겁먹어서 그놈의 BBK만 미친듯이 물고 늘어지지만 말고
아에 당선될것 포기하고 정책과 이 어려움의 대책제치에 총력을 기울였다면
결과는 바뀌지 못했을지라도 언론의 좋은 평가와 함께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최악의 선택이었고 명박의 지지율이 낮아진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이 정치 혐호에 결러 본인의 지지율을 낮춘 결과를 나타냈죠
지금 생각하면 BBK사건은 명박측에서 흘린 떡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이 안될 수 있지만 당시대로 밀고갔으면 견제론이 일어나 투표때는 결과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정동영측에서 계속 그런 말을 하니 견제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견제가 아닌 환멸을 느껴버렸고
결국 낮은투표율에 명박측만 단합을 이르킨 결과가 일어났죠...
전의 9.11 테러사건도 부시가 낮아진 지지율을 올리기위해 일으켰다는 말이 나는것처럼
이번 BBK는 내용은 다르지만 9.11 테러사건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번도 한반도 운하건을 내세운것은 정말 바보짓입니다.
우리나라대부분은 본인에게 닥친일이 아니면 어느정도 관대한데 의료보험을 걸고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운하를 건설해서 환경이 망가질 수 있겠지만 당장은
그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부수적인 떡고물이 매력적이고 그로인해 환경이 망가질 수있다는것은
설마 그런일이 일어나겠어 하는 생각때문에 의도적으로 무시한것이죠.
즉 피부에 와닫는 이야기가 아니었죠. 하지만 의료보험은 규모는 작을지 몰라도 홍보만 잘했으면
당장 서민들의 피부에 와닫는것이기에 그 서민들로 인해 튜표율이 좋아지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마침 식코라는 좋은 홍보소제까지 있었는데 그것도 활용못하고...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정말 그쪽 홍보정책담당이 누구인지 궁금하고 정말 이길생각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무엇보다 안타까운 것은 50대 분과 같은 투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40대 가 아닌 20대였다는 점이에요. 물론 나이 드신 어르신들의 지식을 무시하는것은 아니지만 정치 사회 돌아가는것을 잘 아는 사람 아직 현업에 뛰시는 30~ 40대 이실텐데. oTL 하필 20대 들이 50대를 닮았다는것은 그만큼 정치에 무관한 사람이 많은듯
무조건 적으로 국회의원이 안싸웟으면 좋겠다 하는 사람일듯.
사실 다 이유가 있어서 싸우는거죠. 말도 안되는 걸 통과시키려는 양반들 때문에 올바로 잡으려다 보니 말싸움이 일어나듯이
의료보험을 걸고 넘어져야 한다는 글이 보여서 한마디 드립니다. 의료보험 민영화는 한나라당도 민주당도 다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노무현이 대통령일때 한미FTA 를 했고요 민주당은 적극 나서서 밀어 붙였고 한나라당은 찬성한다는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의료보험 민영화는 이 한미 FTA의 협의 내용으로 이게 정식 체결 된다면 당연히 민영화 되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걸고 넘어지고 싶으도 넘어질수 없었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 의료보험과 관계가 엄청 많아서 무조건 받대해야 하는 입장이라 이번 선거에서 반대하는 입장을 무조건 지지한 사람입니다. 반대하는 사람이 힘이 되지 못한다는 한계라서.. 안타까움만 더했던 아픔이 느껴지네요..
저도 알고는 있습니다. 다만 통합 민주당은 노무현 대통령과는 대립각을 세웠기 때문에 충분히 걸고 나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미 FTA의 비준 역시 비슷하다고 봅니다. 무조건 비준하기 보다는 지킬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지키는 쪽으로 갔어야 그나마 남은 통합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할 수 있지 않았을 까 싶더군요.
[quote]반대하는 사람이 힘이 되지 못한다는 한계라서.. 안타까움만 더했던 아픔이 느껴지네요.. [/quote]
저도 극히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