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억지로 술을 권하지 않는 분위기라 [/quote]
라고 되어 있는데요? 그리고 [url=http://offree.net/entry/After-Drinkers-Political-Party]주당[/url]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정한 주당은 술을 권하지 않습니다. 술을 즐길 뿐. 또 [url=http://offree.net/entry/애주가란]애주가란?[/url]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아니라 술잔 속에 녹아 있는 분위기를 마실 수 아는 사람입니다.
넵, 도아님은 그렇게 쓰지 않으셨지만...
아마 술을 강요하는 성향의 사람들이 잘 제시하는 '근거' 중의 하나가 '마시면 는다'이며 이 글을 읽으면 '물론이지'라고 생각하고 술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들먹이며 또 술 못 마시는 사람들에게 마시라고 윽박지르겠지요.
덧붙여 아마 제가 위의 댓글을 단 결정적인 이유는 마지막의 교수님 얘기 같네요, 보다보니 저도 모르게 좀 짜증이 나서...ㅡ.ㅡ
사실 제 지도 교수님은 지금 연세가 80세 가깝습니다. 또 공직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많지만 요즘은 억지로 술마시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부터 술 싫다는 사람에게 권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마시면 느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술을 마시고 싶지만 알콜 분해 효소가 없어서 고민을 하는 분을 위한 글로 보면됩니다.
사람을 죽일 수도 있는 것이 칼이지만 반대로 살릴 수도 있는 것이 칼입니다. 중요한 것은 칼이 아니라 그 칼을 쓰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제 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될 것 갈습니다.
그리고 술이 싫다고 하는데 억지로 마시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상종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