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고칠 점이 있습니다. 고교2학년 시절 저희 학교에서 한국 대표로 한미일 퀴즈대회(단, 미국은 본선에 무슨 이유를 대면서 출전을 무기한 연기해 한일 퀴즈대회가 되어버립니다)에 나가게 되면서 교문에 경축이 뜬 이후의 일입니다. 학생들이 교문쪽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고 무엇이 올라갔는지 보고 있을 때 의아하게 생각한 국어선생님(담임)께서 뭘 그렇게 보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한 학생이 "퀴즈대회 때문에 또 플랜(랭)카드를 붙여놨어요" "플랜(랭)카드가 아니라 플래카드야" 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죠. 편으로 나뉘어서 플래다 플랜(랭)이다 라고 우왕자왕하다가 교무실에서 표준국어대사전인가, 아무튼 사전을 갖고 와서 찾아보니 플래카드가 옳은 것이었습니다. 그 기억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