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정확히는 태스크 스위처죠. Windows 3.1도 멀티 태스킹이라고 했는지 태스크 스위처 정도로 동작했고, 저는 QEMM으로 Windows 3.1을 여러개 돌리는 방법으로 멀티 태스킹을 했습니다. Windows 3.1이 죽으면 하던 작업을 모두 잃어 버리지만 QEMM은 해당 작업만 죽기 때문에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8086(xt)이 대표적인 흑백이었고, 80286(AT)에서부터 cga부터 65535 color까지 지원했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제가 사용했던 AT에는 3버튼 마우스는 물론, 사운드 카드에 터보버튼까지 달려있었죠.
full color 고인돌, 황금도끼를 하던 추억이 아련하네요 ㅎㅎ
예. 제가 DOS환경에서 Windows 환경으로 바뀌면서 가장 아쉬워한 프로그램인 DN과 오로라라는 편집기입니다. DOS 시절에도 무한 크기의 파일을 편집할 수 있고 자체 강력한 내장 언어로 사용자가 기능을 개발할 수 있는 정말 몇 안되는 뛰어단 편집기였는데 이 편집기도 DOS용까지 개발되고 Windows용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Windows 3.1은 제 글에도 있지만 운영체제는 아닙니다. DOS라는 운영체제에 올린 GUI(윈도우 관리자)이죠. 그러나 DOS와 Windows는 공생 관계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DOS라고 얘기하는 것과 Windows 3.1을 언급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Windows 3.1을 운영체제로 표시한 것입니다.
오호.. 제가 컴터의 전원을 처음 켜 봤던 때의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네요 >_< 어디서 듣기론, Windows 3.1의 확산에 최대의 기여를 한 소프트웨어는 다름 아닌... 내장된 '카드 게임'이라고도 하더군요 ㅎㅎ 저는 뭐.. 컴터를 가지게 된 지 한 달 정도 지나서... DooM이라는 위대한(!) 게임에 빠져들어 버렸기 때문에;;; 즉, 말하자면,, autoexec.bat 파일의 마지막에 doom.exe를 넣어뒀기 때문에,,, Windows 3.1 같은 쓰잘떼기 없는 ^^? 메모리 괴물 따위엔 사실 별 관심도 없었다고... 고백(?)해야겠습니다... ㅎㅎ
Windows 3.1을 그나마 이용했던(?) 기억이라면.. 엄마마마나 누나가 하던 카드놀이/지뢰찾기 등을 종료하고.. 다시 DOS로 넘어가기 위한 메뉴를 찾느라 마우스를 집어야만 했던 정도... 군요 ^^;;
저도 처음 산 컴퓨터가 도아님이 처음 산 컴퓨터와 동일한 사양이었네요.
전 거기에 허큘리스 그래픽 카드를 썼었죠! 훗 -_-b
하지만 윈도우를 사용한 것은 대학교에 들어가서 펜티엄 프로 180(+_+)을 샀을 때였지만, 그 때도 익숙치 않아서 리눅스를 깔아서 썼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 때 컴퓨터 학원에 다니는데 당시 학원 컴퓨터는 모두 MS-DOS기반의 컴퓨터들이었죠. 그러다 3학년인가 4학년 때 처음으로 PC를 가졌죠. 학년 올라가는 축하 선물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로서는 드물게 펜티엄 100MHz였죠. 그 때 산 대우 컴퓨터에 깔려 있던 것이 바로 윈도우즈3.1... 어느 순간 윈도우즈95로 업그레이드하고, 중학교 때는 새 PC를 구입하면서 98로 넘어갔지만, 3.1 당시 조금이라도 더 잘 사용하려고 이것저것 설정하고 건들던 게 지금도 생각나네요^^ 여하간 학원에서 맨날 DOS로 이동하고 Basic만 하다 처음으로 산 PC에서 윈도우즈3.1을 영접하던 순간의 충격... 지금도 안 잊혀집니다.
도아님 덕분에 옛날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게 되네요.
도아님처럼 QEMM을 멀티태스킹처럼 쓰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DOS 시절때는 무척 고수처럼 컴퓨터를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모두다 컴퓨터를 하지만 그 당시에만 해도 몇몇 사람들만 컴퓨터를 하고 그랬었죠.
때문에 초등학생이 얼마 없어서 통신문화도 많이 건전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제 책꽂이엔 "탁연상"님이 편역하신 "노턴 유틸리티"책이 아직도 있습니다. 당시 전 거의 노턴 유틸리티의 맹목적 사용자였던 것 같습니다. 너무 편리한 게 많았는데... Norton Commander, mdir 등 뿐만 아니라 4dos 도 당시 무척 인기있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4dos의 숨겨진 명령을 배우며 희열을 느꼈던 것이 생각나네요.
도스로 모든 것이 가능했었는데.. 어느순간 윈도우를 하지 않으면 바보가 될 것 같은 위협감에 윈도우를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별것 아닌것 같아서 거들떠 보지도 않았는데 어느 순간엔가 점점 더 복잡해 지더군요. 그래서 저도 윈도우를 배우며 도스를 잊어버리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윈도우보단 텍스트 기반의 도스가 그리워질 때가 있지요. 속도야 지금 컴퓨터가 빠르지만 무엇이랄까 깔끔함이 윈도우는 별로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89년(대학1년)에 컴을 배우기 시작해서 처음으로 AT컴퓨터를 산 것이 도아님과 비슷하네요.
참..그때 아래아한글 0.XX 버전을 흑백모니터 화면에서 깔아보고 완전 희열에 넘쳤던 생각이 지나가네요.
후후.. 이야기..supersession 등도 너무 그리운 프로그램이네요.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하이텔의 osc동호회.. 정말 좋은 곳이었는데.. 이렇게 동호회원을 만나게 되어 반갑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도 4DOS를 쓰고 있습니다. 도스 시절에는 유료였는데 지금은 무료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것은 4DOS의 NT판인 4NT입니다. cmd대신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닉스의 철학을 이어받은 4DOS는 도스용 유틸리티 중 최고였습니다. 4DOS의 배치 파일로 파일 관리자를 작성할 수 있었으니 그 강력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도아님.
윈도우 3.1 관련 정보를 찾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지금은 거의 보기 힘든 S/W라 다들 추억속의 프로그램으로 생각하지만, 저희 회사 장비는 아직 3.11구동되고 있답니다.
초면에 실례인 줄 알지만, 몇가지 여쭈어 볼께요.
현재 3.11을 구동하는 PC사양이 워낙 낙후된 상태라(486) PC를 교체후 다시 3.11을 깔고 프로그램을 세팅해 보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질문 : ISA 슬롯이 있는 펜티엄 3(700MHZ) 정도의 PC에 3.11을 구동시킬 수 있을까요
두번째 질문 : 윈도우 98에서 3.11을 구동시킬 수 있을지...장비 프로그램과 연동할 시 문제는 없을까요.
세번째 질문 : 네트워크를 현재의 XP와 같이 연결할 수 있을지...(현재는 3.5인치 플로피를 사용중)
네번째 질문 : 3.11(한글판) S/W를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