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요즘은 여행계획도 아이들 스케줄에 맞춰야 하나 봅니다. 그렇게 다니다 아이들이 훌쩍 커버리면 부모님과 같이 다니지 않으려 하고요. 여행 같이 가자고 하면 그냥 짜장면 값이나 주시고 두 분만 다녀 오라고 한다는군요. 쩝.[/quote]
저도 그랬고 제 조카들을 봐도 그런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세 녀석 모두 서울에 매형 내외에 서울에 같이 올라왔는데 요즘은 막내만 같이 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는 녀석들은 부모와 함께 가는 것보다는 자기들끼리 어울려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quote]주말여행은 즐거웠나 보네요. 다만 예전과 달리 먹거리가 뒷받침을 조금 못한 듯 합니다.[/quote]
사실 맛있는 먹거리가 없었습니다. 마지막 보루가 오징어 통구이였는데,,, 오징어 통구이는 오늘 먹기로 해서... 다만 오징어 통구이에 대한 글은 따로 올릴 생각입니다.
도아님 글을 읽다 보면 참 글을 잘쓰신다는 느낌이 드네요..잼있습니다. ^^
가족여행을 오붓하게 가본게 언제인지도 모르겠네요..주로 청주에 사는 형님집에 자주 가다보니 가족끼리 바다나 산으로 떠나본 기억이 거의 없다는... 저희 형님도 주말에 동해 처가집에 다녀오셨는데 폭설 때문에 오느 길이 7시간이나 걸렸다고 하네요.. 도아님 포스트 덕분에 급 벙개로 오징어회 먹으러 갑니다. ㅋㅋ
충북은 꽤 자주가는 편에 속합니다. 예전에 중앙고속도로가 부분개통되었을 때에도 국도를 자주 이용하곤 했지요. 중앙고속도로 춘천행을 탈때 제천등지에서 원주의 분기점까지는 정말 유령도로 맞습니다. 휴가철이 끝날때쯤이면 그 분기점은 혼란, 그 자체가 됩니다. (영동으로 서울로 가려는 차량때문에) 춘천에서 부산까지 지난번 부산대학교 면접때문에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간 적이 있었는데 최근에 생긴 고속도로보다 중앙고속도로에 감시카메라의 양이 더 많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전보단 도로 상태가 많이 나빠졌더군요.
저도 어렸을 적에 가족과 함께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많이 어려서 잘 모르더라도 어떻게든 여행을 다니는게 남는 것 같습니다. 현재 입시제도도 그렇고 일단 중학교에 올라가면 여행갈 시간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여행기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