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이 조금 비싼편입니다. 가격 대비 성능비를 따지면 좋은 제품들이 꽤 있습니다. 그러나 무소음과 AS까지 고려하면 잘만만한 제품이 없더군요. CNPS-3100을 쓰던 시절에도 가격은 4분의 1 가격에 성능은 훨씬 좋은 쿨러가 있었는데 막상 판매하시는 분을 잘 팔려고 하지 않더군요. 소음이 너무 커서...
반면에 CNPS-3100은 성능은 보잘 것 없지만 소음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큰 팬을 사용하는 대신에 RPM을 낮추었기 때문입니다. CNPS9000의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성능, 소음 모두 만족합니다. 또 AS 역시 만족스러워서...
초기 잘만 제품은 그런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Thunderbird에서 처음 사용했는데 오버때문에 쿨러를 여러 개 샀습니다. 그중하나가 CNPS-3100이었는데 성능은 떨어지지만 잘만에서 구리 쿨러를 금도금 쿨러로 바꿔주고 써멀 패드까지 제공해서 이 제품을 그냥 사용한 기억이 있습니다.
인상적입니다. 케이스팬의 흐름과 CPU팬의 흐름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는군요. 저는 아직까지 AMD의 64bit 초기버전을 쓰고 있지만 AMD정품쿨러와는 안좋은 추억이 있기에 잘만쿨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안 좋은 추억이란 정품쿨러의 타이밍에러로 CPU가 하얗게 타버린 사건이랍니다.
잘만의 성능은 정말이지 환상적이죠..
단지.. 그 크기때문에 저는 쓰질 못한답니다.ㅠㅠ;;
지금쓰는 보드에 남는 슬롯이 없더라구요.. 사운드카드, USB 2.0카드, 사운드카드에 애드되는 포트..
여러가지카드때문에 케이블도 엉키고.. 가까스로 CPU위만 확보해둔 상태더군요.. 정리는 당연히 안되더군요..
크기만 해결되면 다시금 구입할 의사가 있는데.. 아쉽습니다..
저도 눈팅만 하다가 잘만 얘기가 나와서 .. 잘만 정말 제가 접한 기업중 정말 고객을 생각해 주는 기업인것이 틀림없는 사실인거 같습니다.. 보통 a/s 받으러 가면 받고 나서도 찜찜하게 영 이상하죠..
시게이트하드가 베드섹터가 나서 교환 받으러 갔더니..교환해 준 하드가 보통하드가 얇고 체감 속도도 조금 느린게 교환받고도 영 이상했드랬죠.. 잘만은 제가 베트남에 6개월 가있고 와보니 잘만 쿨러가 녹이 쓸어 있는것입니다.. 알고 보니 제 친척동생이 사정상 제집에 머물면서 제컴을 창고에 넣었는데 창고에 물이 차고 컴이 습기에 의해 하얀곰팡이와 녹이 같이 있더군요.. 닦는데 까지 닦고 사이사이에 낀 곰팡이는 어떻게 할수 없어서 그냥 돌렸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버릴까 하다가.. 만든 회사라면 분리라도 해주면 닦을수있겠다 싶어 갔는데.. 사정 얘기를 듣더니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더군요.. 완전 감동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잘만 쿨러 추천해주고 제가 다시 컴퓨터를 새로 조립하더라도 쿨러는 잘만만 쓸겁입니다.
제품도 좋지만.. a/s까지 최고인 고객감동을 몸소 보여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