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론 하니까 영화 <뷰티풀 마인드>가 생각나네요.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존내쉬에 대한 전기물-근데 극적인 과장을 많이했다고 하더군요-인데, 수학자이자 경제학자인데, 술집에서 부킹(?)할 때 게임이론을 접목시키더군요. 그때 처음으로 수학이나 경제학에도 저런걸 연구하는거나 하는걸 알았죠. 심리학에 가까운것 같던데 수학자가 연구하는거 보고 좀 놀라웠던 기억이 나네요.
게임이론을 조금 잘못 이해하신것 같습니다.
게임이론은 게임을 하는데 대한 이론도 아니고,
"선한 목적이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도 정확한 이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간략하게 말하자면,
"자본주의에서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이기적 동기를 위해 행동함으로써 서로에게 이타적 결과를 가져온다."는 고전적 명제에 대해, "모든 사람이 스스로의 이기적 동기를 위해 최선의 행동을 한다고 해도, 그 행위의 총합이 그 행위의 당사자에게나, 그(또는 그녀)가 속해있는 사회의 구성원들에게나, 늘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각 행위자의 동기와 행위는 적절한 조정과 통제가 필요하다."는 가정을 논증한 후에, 경우에 따라 가장 적절한 조정과 통제는 어떤 것인가를 설명하는 것.
이라고 - 저는 -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한 동기가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것은 게임이론이 가정하는 것과는 별로 상관없는 얘기일수도, 어쩌면 전혀 반대되는 얘기일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