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유시민씨의 화술의 저돌적인 것 때문에 반해 개혁당까지 입당했었습니다.
하지만 개혁당의 창당 이념이 너무 좋았고(풀뿌리 민주주의, 당원이 주인인 정당) 때문에 당비까지 내면서 개혁당이 진정한 정당이구나 싶었었습니다. 하지만... 유시민씨가 개혁당 공중분해 시키는 것을 보고 엄청난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손학규가 통합민주신당에서 2등이기에 괴로워 하는 것은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3김 이후 대선을 두번 도전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항상 새로운 인물이 나오고 한번 이상 실패한 사람은 식상감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유시민은 올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이는 손학규나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
유시민에 대해 언변.. 말빨이 좋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속이 상합니다. 비록 글의 아주 조그많고 큰 의미없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사실 제가 그 말빨에 혹해서 -_-; 유시민을 지지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해서는 그의 말이 그냥 말뿐인 말이 아닌, 평소의 생각과 생활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직 사람보는 눈이 좋지 못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만큼은 분명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이명박이 헛소리하는게 실수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인 것처럼..
그냥.. 아직도 유시민에 대해 분이 안 풀려서 -_-; 주절거렸습니다. ^^;
추가. 도아님의 방문 덧글을 보고 나서야.. '아, 내일부터 연휴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명절 대목 장사 -_-; 를 하기 위해 부지런히 돌아다녔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이에 정신을 어디다 빠뜨렸는지 ㅋㅋ
유시민의원과 멧돼지 상당히 안 어울리네요..^^ 그렇지만 농촌의 현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듯합니다.
시골에서 부모님이 농사 지으시는데요... 예전에 부모님 한탄이 기억납니다.
"자식들하고 손자들 먹일려고 고구마와 감자를 심었더니 멧돼지가 다 먹었더라고...-.-"
그래서 밭에를 가보니 밭에 폭탄이 떨어진 풍경이었습니다. 발자국을 보니 아주 멧돼지 가족이 와서 먹은 듯 했습니다...^^
그외 피해는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농사짓기도 바쁜데 시골 노인분들.. 방어막 설치하랴, 뭐하랴, 멧돼지와의 싸움도 치열하십니다.
그리고 시골은 이제 나이드신 분들이 혼자 살거나 노부부끼리 사는 집이 많습니다. 소위 복지국가라는 나라가 될려면 그동안 경제논리에 밀려 뼈빠지게 고생하신 분들을 좀 신경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똑똑한 척하는 허무맹럄한 공약보다는 이렇게 현실적인 공약, 지킬수 있는 공약이 이번에는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