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는 일본보다는 중국의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님"은 원래 "임"입니다. 그러니까 "임금"에게 붙이던 말인데, 언제부터인가 일반인에게도 쓰게 되었습니다. 마누라와 비슷하죠. 마누라는 임금이 후궁을 부르던 이름입니다. "고맙다."는 말도 비슷하죠. 원래는 천지신명에게 감사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것을 고마운 사람에게까지 확대한 말입니다. "고마"가 "신령"(또는 곰(熊) 또는 검(귀신))을 뜻하니까요. 일본어 "구마"(熊)와 통합니다.
대통령은 직함이름이고 거기다 님을 붙였으면 직함+님이 되는거지요. 대통령이 높임이라고 착각하신건가요? 제가 위 댓글에서 말한 건 직함+귀하가 이중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위의 편지봉투 예절이 나오는) 실용언어책으로 가르치시는 저의 선생님 말을 듣는것이, 남들을 무조건 생각없이 따라하는 행동이라는 말씀이십니까?
책과 필기한 것을 다시 보니, (봉투에 쓸때) '○○○ 사장님'처럼 직함을 쓰는 것이 이미 높임이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 사장님 귀하' 또는 '○○○ 사장 귀하'처럼 다시 귀하를 붙이는 것은 이중 높임이라고 합니다.
'대통령님'처럼 높임을 뜻을 더하는 접사 -님을 붙이는 것은 이중높임이 아닙니다. (제 두번째 댓글에서 직함이 높임이 아니라고 했던것은 봉투쓸때와 일반적으로 호칭할때의 관습과 헷갈린것입니다. 봉투쓸때는 님없이 직함만 붙여도 높임이 됩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러한 존칭을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는지 쉽게 배웠습니다.
앞으로 자주 들려서 여러 글을 읽어볼 생각입니다. 저는 국어실력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서, 댓글을 남길까 말까 고민하다가 댓글 남기는 곳에 쓰여있는 문구가 흥미로워서 남기고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