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삼성에서 하드웨어 하나는 잘 만듭니다.. 대신 디자인은 좀 떨어지죠...[/quote]
이 부분이 휴대폰에 국한된 부분이라면 저는 사용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부분이라면 저는 단연코 아니라고 하고 싶습니다. 요즘은 삼성 제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주변에 삼성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많습니다.
문제 정말 많습니다. 정말 허접하고요.
그리고 이런 문제때문에 삼성 휴대폰도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삼성 휴대폰이 견고해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 견고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사용한 폰이 유토폰 하나라서 경험할 기회도 없었지만요.
음..일단 전 호주에서 삼성,엘쥐,모토로라,노키아를 써봤구요
현재 노키아를 쓰고 있습니다.(http://mintichest.blogspot.com/2007/05/blog-post_16.html)
앞에 3사야 뭐 여러번 언급됬으니 생략하고 노키아를 말하자면..
음.. 일단 공장이 말레이시안지 어딘지 모르겠는데 초기 불량이 좀 있는 듯 합니다. 제가 지금 쓰는 폰이 올 4월에 나와서 출시직후 바로 구입해 썼는데 3일만에 액정이 충전중에 저절로 쪼개지더군요. 그래서 센터에가니 저 말고 다른 남자 한명이 1주일만에 주머니속에서 액정 깨져서 (모델은 다르나 그것 역시 최신임) 고치러 왔더군요... 디자인은 솔직히 앞면만 따지면 뭐 보통이라고 할 수 있으나 무지 두껍고, 무겁습니다. 두께 줄이는데는 신경 안쓰는듯. 인터페이스는 괜찮습니다. 모토로라에 비하면..모토로라는 정말 반응성이 느리다고 해야하나.. 노키아는 그런건 없고 한국폰들 UI와는 다르지만 그런대로 받아들일만 합니다. 내구성은 뭐 몇번 크게 떨어뜨렸는데 이상은 없고 약간 옆에 미세하게 벌어졌습니다. 빛이 새내요 ㄱ-.. 중국권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노키아를 너무 좋아하더군요. 시장 초기부터 노키아 스탈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하지만 전 한국폰이 더 맘에 듭니다..
모토롤라 두 번, 현대(걸리버), 삼성, 지금은 스카이(IM-U170) 이렇게 사용해 봤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모토롤라입니다. 당시 월드컵(02년) 기간에 일하던 광화문 빌딩 4층에서 응원 분위기에 빠져, 응원가를 부르는 밴드의 음악을 녹음하려고 건물 밖으로 팔을 뻗었습니다. 우연인지 동기녀석이 '뭐하냐?'는 말과 함께 저를 툭 친 것이 사고의 시작이었습니다. 전화기가 바닥으로 추락하는 모습과 함께 다물지 못하는 입에서는 "어~ 어~ 어~"라는 탄성(?)만 연신 나오더군요. 불과 몇 초였지만요. 몇 초 후 몸은 바로 계단을 향하고 있더군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보다는 뛰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요. 곧바로 사고현장에 도착하니 몸체만 있고 배터리는 보이지를 않아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니 어느 분께서 배터리를 주시더군요...다시 결합 후 전원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했을 때 무척이나 기뻤고 또한 놀랐습니다. 비록 송신부에 직접 대고 말할 때는 되지 않아도 이어마이크폰을 사용했을 때 통화도 되는 상황 또한 더더욱 놀랐고요.
이 사연을 모토롤라 한국지사에 얘기하면 뭔가 보상이라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간직한 채 벌써 6년의 시간이 흘렀네요....
제 경우는 자주 쓰는 기능만 쓰다 보니 세세한 기능 여부보다는 일단 튼튼해야 한다는 점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그 점에서는 그때 그 사건의 영향으로 모토롤라가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