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진짜 좋아 하는데... 이상하게 비디오는 안보게 되더라구요. ^^;;;
왠지 제 마음대로 속도를 낼 수 없기에...;;; 그리고 상상도 화면에 주어지는 것만 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책은 제 마음대로 속도를 낼 수도 있고 제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으니 ^^;
책을 더 선호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정말 좋아하는 무협드라마입니다. KBS에서 밤늦게 해주는거 보고서 감동했습니다. 무술 액션이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그 이후에 여러 무협드라마를 찾았지만 저만한 퀄리티의 드라마는 거의 없더군요. 유일하게 천룡팔부랑 사조영웅문만 재미있게 봤습니다.
확실히 요즘 무협드라마들은 CG를 너무 많이써서 재미가 반감되더군요. 그래서 앞에 한두편 보다가 말게 되더군요.
견자단은 한동안 침체기를 맞았다가 요즘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즘 괜찮은 무술영화를 찍었는데 한국에는 거의 개봉되지 않고 있네요.
아마도 진짜 무술가 출신의 배우로서 마지막이 될지 모릅니다. 요즘은 CG랑 와이어로 도배를 하기 때문에 무술의 질이 확실히 떨어집니다.
아. 그리고 정무문 출연자들 거의 다 죽죠. 이게 참 슬프고 지금도 문득 생각하면 아쉽다는ㅠㅠ
뭐. 그도 그럴 것이 원작 이소룡도 죽는 설정이었으니까요.
저는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더빙판에서 '이시다' 로 나오는 일본인 석정영명(이시이 히데아키라는 이름이 실제로 있는 이름) 맡으신, 배우 본명 임지호(林志豪) 이 분 연기도 좋았습니다. 유미의 약혼자로, 외모도 준수하고. 연기도 좋았고, 일본인이었지만 중국에 와서도 중국인에 대한 예의를 갖췄고요.
유미와 함께 몇 안 되는 선한(나중에 약간 변하게 되는 일이 있었지만) 일본인, 지성미 있는 역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