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잘 읽었습니다. 제목이 자극적인데요? (ㅎㅎ 농담입니다.)
개인적으로 교회를 다니는(?) 사람으로서 반발할 만한 내용이기는 합니다만.
이왕 국경일을 줄이자면, 도아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종교적 기념일을 줄이는 것이 합당하리라고 봅니다. 다만, 그에 따른 반발이 클 것을 알기 때문에 정부로써도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게 될 것 같군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도아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평일에도 많은 기념일이 있지만 달력을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무슨날인지도 잘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태반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달력에 일요일을 제외한 빨간 색 숫자로 되어 있는 날은
무슨 날인가 해서 다시한번 더 보게되며 어떤 날인지도 비교적
잘 알고 지나가게 되지만 점점 이렇게 되면
기념일 자체에 대한 의미가 잊혀지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국민적 저항이 클 것 같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를 공휴일에서 제외한다고 하면 기독교 신자뿐만 아니라, 기업 및 자영업자들이 더 강력히 반대할 것 같네요.
사실 크리스마스는 연말연시와 맞물려 엄청난 대목이죠. 그 거대한 상업적 축제의 날을 없앤다면 과연 가만히 있을까요?
님의 글에 동감입니다. 관련해서 네이버에 올라온 뉴스에도 관련된 동일한 의견의 덧글을 남긴적도 있었는데....님의 포스트에 달린 덧글 때문에 저도 덧글을 쓰게 되는군요.
많은 주장 중에 "주5일 혜택 못받는 사업장은 어떻하냐?" 라고 했는데...근로기준법 상으로도 휴일은 설,추석연휴와 근로자의 날 만 휴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빨간날도 그냥 취업규칙상의 휴일로 보는 회사가 많으니 그런가 본데...휴일 아닙니다. 식목일 휴일일 당시...제가 아는 어떤 회사는 그날이 휴일이 아니라 전직원들이 모여 나무심으로 가는 행사했다는 기억도 납니다...
5대기념일이라고 말씀하신분도 있는데...정확히는 국가 4대 기념일이죠. 3.1절, 현충일, 제헌절,광복절...사실 이 국가 4대국경일이 일부 신도들에 의한 종교기념이 앞선다는데 심히 우려 되네요....적어도 4대기념일은 건들지 않는게....대신에 종교기념일 휴무가 필요한건지...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제외하면 반국민정서? 도대체 특정종교인들의 축제가 왜 반국민 정서가 되는지...(휴일이 줄어드는걸 싫어하는 것이겠지요)
무슨 크리스마스를 연인들이 떡치는 날로 인식해서 그런 논리가 나온건진 모르겠지만요
천도교(또는 동학) 계열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이 축일입니다. 부처님을 기리는 것은 아니고요. "해모수"가 태어난 날이라네요. 부처, 그러니까 고타마 싯타르타는 4월 8일에 태어났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물론 해모수가 그날 태어났는지도 모르고요. 그네들 종교에서 그렇게 믿고 있을 뿐이죠.
하지만....
도아님과 같은 이유로 역시 국가 경축일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사람들이 알면 저를 잡아서 때려 죽이려 할 지도... ^^a)
약간 다른 관점에서 말씀드립니다.
첫째 휴일 system 개념에서... 국가공휴일이 왜 생겨났을까요? 팍팍한 1주일, 1년의 생활중에
전국민에게 어떤 활력소가 되는 리프레쉬 개념도 있는것 같습니다.
두번째, 전세계적 휴일 공조 이유도 있겠구요.
마지막으론, 우리나라 휴일 개념이 일본의 것중 들여온 부분이 있다는 점 (또한 일본은 물론 영국...)
첫째로 보면, 휴일은 짧은 나들이를 다녀올 수 있는 봄/가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여름, 겨울은 방학/휴가가 있죠) 또한 되도록 1년 넓게 골고루 퍼져 있으면 좋죠.
그런 의미에서 10월의 휴일들 (국군의 날, 한글날)은 추석연휴가 시작되면서 날짜 조정 받은거죠
제헌절은 아마도 7월에는 여름방학/휴가가 넉넉히 있기에...
물론 12월도 겨울방학 아니냐? 1/1 있지 않냐? 하겠지만, 11월~12월 2개월 연속 휴일이 없다면?
1/1은 전세계적 동조이고... 그래서, 겨울 semi 연휴 만들수 있고...
초파일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비슷한규모의 불교도에 대한 배려? (아님 꺼꾸로 일 수도...)
일본 휴일 보면, 천황 관련 휴일 빼곤 우리와 똑같더라구요. 이걸 일제잔재라 해야할지,
기후가 비슷한 이웃국가로서 당연한 것인지...
[quote]첫째 휴일 system 개념에서... 국가공휴일이 왜 생겨났을까요? 팍팍한 1주일, 1년의 생활중에
전국민에게 어떤 활력소가 되는 리프레쉬 개념도 있는것 같습니다.
[/quote]
예. 그런 개념도 있지만 주 목적은 경축하는 의미가 더 큽니다. 즉, 휴일은 국가적인 경축으로 진행하고 개인적 기일은 알아서 챙기면 됩니다. 참고로 크리스마스는 세계적인 경축일이 아닙니다. 동양에서는 우리나라만 노는 기념일에 불과합니다.
저도 대찬성합니다. 길게 적었는데 위에서들 언급하신 내용이라 불필요한 반복은 필요없는 것 같아서 지웠습니다.
그렇다고 저 무신론자나 종교 부정론자 절대 아닙니다.
아니면 아예 하루 '종교의 날'로 억지로(?) 통합해 버리는 건...안되겠군요. 대한민국은 무종교의 자유도 보장되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