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24.com의 경쟁자는 올블로그?

2006/03/24 18:38

필자가 QAOS.com과 블로그의 호스팅을 받는 업체는 Cafe24.com 이다. Cafe24.com은 국내 호스팅 업체 중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면서 안정된 호스팅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더욱이 마이스폰서와 같은 부가 기능은 사이트를 기부금으로 운영하는 경우 상당히 유용한 서비스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Cafe24.com에는 상당히 고질적인 병폐가 있다. 툭하면 사용자에게 당연히 알려야 하는 고지 의무를 위반하는 것이다. 꽤 오래전에 갑자기 마이스폰서 기능을 변경해서 한번 문제가 됐고, 올초에는 메일 포워딩을 갑자기 변경해서 문제가 됐었다주1. 그런데 이번에 또 마이스폰서 기능을 갑자기 변경한 덕에 상담원과 서너 시간 동안 통화를 해야 했다.

마이스폰서 기능은 카드 결제와 휴대폰 결제를 할 수 없는 소형 업체를 위해 Cafe24.com 측에서 결재를 대행해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카드 결재의 경우 9일 후에 캐쉬백 가능 금액으로 누적되며, 휴대폰 결재의 경우 약 2달반 후에 캐쉬백 가능 금액으로 누적된다.

이렇게 누적된 캐쉬백 가능 금액에서 다시 사용자가 캐쉬백을 신청하면 신청한 달의 말일이나 다음 달 초에 은행으로 입금된다. 말일을 넘겨 캐쉬백을 신청하는 경우 캐쉬백이 다음달로 이월되기 때문에 필자의 경우 Cafe24.com에 접속하면 금액이 얼마가되던 캐쉬백을 하곤했다.

그런데 이번에 기능이 변경되면서 캐쉬백 금액이 30000원으로 제한된 것이었다. 사실 캐쉬백을 신청하면 바로 입금해주는 것도 아닌데 굳이 캐쉬백 금액을 제한할 이유가 없고 또 이렇게 기능이 변경된다면 최소한 공지라도 해야할 것 같아 상담원과 대화를 하게되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 계속 반복되던 똑 같은 얘기를 필자가 수용하게 된 것은 이러한 정책의 변경이 Cafe24.com 측에서 보면 타당한 결정이었다는 것을 이해했기때문이다.

언뜻 생각하면 어차피 입금은 한달에 한번 이루어지는데 왜 캐쉬백 금액까지 제한했는지 의문이었다. 그 이유는 두가지 였다. 한가지는 입금시 모든 금액을 합산해서 입금하는 것이 아니라 캐쉬백을 신청한 금액 단위로 입금한다는 것이다. 사실 예전에는 합산된 금액을 입금했었는데 얼마전 부터는 신청한 금액 단위로 입금되었다는 것이 기억났다.

두번째는 이 작업을 컴퓨터가 자동으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수작업으로 한다는 점이다(이 얘기를 듣고 Cafe24.com의 정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조금 황당한 얘기일 수 있지만 만약 이 작업을 사람이 수작업으로 한다면 캐쉬백 금액을 제한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기때문이었다.

결국 상담원에게 가급적 고지 의무를 위반하지 말 것과 상당히 좋은 이미지의 업체였던 Cafe24.com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심어지게된 사정을 얘기하고 가급적 이러한 문제를 수정할 것을 권고했다. 상담원 역시 필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로 했고 상당히 문제가 될 소지가 있기때문에 확인 후 수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조금 기다려 보는 것이 순서일 것 같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의 이러한 행태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 어떤 문제인지 이 자리를 빌어 공개하기로 했다주2.

필자가 사용하는 도메인은 모두 ttpia.com 에서 등록했다. 그 이유는 아사달 과 같은 업체에서 도메인 등록비용을 20000원씩 받을때 ttpia.com의 경우 9900이나 8800을 받았기때문이다주3. 따라서 호스팅은 Cafe24.com을 이용하고, 도메인 등록은 계속 ttpia.com에서 했다.

사용하던 ISP의 DNS 서버가 자죽 죽어서 적당한 DNS 서버를 찾던중 이왕이면 호스팅 업체인 Cafe24.com의 DNS 서버를 쓰기로 했다. 한 며칠 즐겁게 인터넷을 하다가 도메인 만료 메일을 받고 ttpia.com에 접속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ttpia.com에는 접속이 되질 않고 계속 hosting.cafe24.com 에 접속되는 것이었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위해 nslookup 명령으로 ttpia.com의 주소를 조회하던 중 DNS 서버가 ns.cafe24.com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결국 DNS 서버의 주소를 ISP의 주소로 변경하자 정상적으로 ttpia.com에 접속되는 것이었다.

더욱이 당시 기억으로 도메인을 판매하는 모든 업체의 주소를 hosting.cafe24.com으로 바꾼는 것이 아니라 Cafe24.com보다 낮은 가격에 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는 회사들의 주소를 가로챘다는 점때문에 Cafe24.com에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주4.

의도적인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어차피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며, 이 일때문에 Cafe24.com에대한 이미지가 바뀌었기때문에 상담원에게 이 부분의 수정을 요청했다.

클릭: 그림 확대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신비로로 설정된 네임 서버를 이용해서 ttpia.com를 조회하면 211.47.69.11라는 주소가 나타난다. 그러나 server ns.cafe24.com 명령으로 DNS 서버를 ns.cafe24.com으로 변경하고 ttpia.com을 입력하면 211.192.139.61이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영상에서 알 수 있듯이 신비로의 DNS 서버로 조회한 IP 주소(211.47.69.11)의 경우 ttpia.com에 접속되지만 Cafe24.com의 DNS 서버로 조회한 IP 주소(211.192.139.61)로 접속하면 ttpia.com이 아니라 hosting.cafe24.com에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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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그림 확대네트웍 속성에서 DNS 서버를 Cafe24.com의 DNS 서버로 변경한 후 시험해봤다. 자세한 결과는 동영상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아예 넷트웍 속성에서 DNS 서버를 ns.Cafe24.com(211.63.185.169)으로 변경하고 인터넷 탐색기에서 ttpia.com을 입력하면 hosting.cafe24.com로 연결된다. 이 상태에서 allblog.net 을 입력하면 The page cannot be found라는 페이지가 나타난다주2. 올블로그의 놀라운 성장에 Cafe24.com도 올블로그를 경쟁자로 보는 것일까? 아니면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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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메일 포워딩의 경우 국내 포털 업체로의 포워딩을 제한한다는 공지를 올렸었다. 국내 포털의 예로서 다음, 네이버등을 들고 있었기때문에 구글 에서 서비스하는 GMail 의 경우 관련없는 것으로 알았다가 낭패를 당한 적이 있다.

주2: 한동안 잊어버린 문제였는데 다시 기억한 것은 며칠전 호스팅 업체를 변경하면서 DNS 주소와 IP가 일치하지 않아 변경된 Offree.net에 접속할 수 없었다. 이 경우 hosts 파일을 이용하거나 DNS 서버를 ns.Cafe24.com으로 변경하면 되기때문에 DNS 서버 주소를 ns.Cafe24.com으로 변경했다. 그런데 이렇게 변경하고 Allblog.net 에 접속하려고 하자 뜸금없이 The page cannot be found 메시지가 나타나는 것이었다. 물론 반나절 넘게 Allblog.net에 접속할 수 없었다(무척 걱쟁했다). 그러다가 Cafe24.comttpia.com의 IP 주소를 변경한 것이 기억이 나 DNS 서버를 변경하자 정상적으로 Allblog.net이 접속되는 것이었다.

주3: 올해부터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ttpia.com도 년 22000원을 받는다.

주4: 대형 업체가 아니라 소형 업체만 바뀐 것일 수 있다. 그러나 당시 기억으로는 엉뚱한 주소가 등록되는 사이트는 도메인 등록비용이 Cafe24.com보다는 쌌던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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