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블로그를 뜨겁게 달군 주제가 있다. 바로 화려한 휴가였다. 5.18 당시 공수 부대의 작전명이 화려한 휴가였던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내용 역시 5.18에 관한 것일 것으로 생각했다. 필자도 영화를 좋아하고 다루고 있는 주제 역시 관심있는 주제라 꼭 한번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그런데 이런 필자의 마음을 아는지 이벤트에 당첨됐다. 원래 이벤트와는 인연이 별로 없고 따라서 이벤트에 당첨되본적도 거의 없다. 공식적으로 이벤트에 당첨된 것은 아마 태터툴즈에서 하는 이벤트에 당첨된 정도이다. 따라서 이벤트에는 응모도 하지 않고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런데 며칠 전 방명록에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다.
지난 달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고맙습니다!]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배추 장사로 전업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 글 때문에 이벤트에 당첨된 것 같았다. 요즘 블로그를 휩쓸고 있는 주제가 디워이기는 하지만 화려한 휴가 역시 한때 블로그를 휩쓴 주제였고 또 꼭 보고 싶은 영화였다.
문제는 사는 곳이 지방이다 보니 티켓을 받아도 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결국 예전에 받은 비보이 티켓처럼 이 영화 티켓도 막내 처제에게 주기로 했다.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지방에 사는 것도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버려야 하는 제로섬의 게임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