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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이 죽어야 서점이 산다(0/1/761)


사실 요즘은 책을 사는 일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예전 같으면 동네에 몇 개씩 있던 작은 서점들은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책 한 권 사려고 시내로 나가기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결국 시내의 대형 서점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 동네에서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방법으로 운영되던 동네 서점 중 약 절반 정도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입니다.

시장이 변했습니다. 과거 오프라인 중심의 시장은 급속도로 온라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특화된 물품을 판매하던 쇼핑몰은 이제 종합 쇼핑몰이나 쇼핑 타운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고객도 변했습니다. 동네 구멍가게에서 몇 백 원을 깎으려 실랑이 하던 사람들도 이제는 대형 할인점에서 더 많은 물품을 구매합니다. 공산품은 동네에서 얼마 안 되는 가격을 깎기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훨씬 저렴하게 공산품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시장도 변하고 고객도 변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서점은 10여 년 전 모습 그대로인 곳이 많습니다. 이제 서점은 더는 책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서점이 책을 파는 곳으로 남아 있는한 더는 서점의 미래는 없습니다.

오늘 MBC의 아주 특별한 아침에는 지역 사회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한 충주 책이 있는 글터와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읽은 대구의 어린이 전문 서점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두 곳 모두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서점은 아닙니다. 그러나 두 서점 모두 서점은 더 이상 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처음에 소개된 서점이 대구의 어린이 전문 서점입니다. 음악 감상실과 전시실, 책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곳이 충주 책이 있는 글터입니다. 중간에 인터뷰하시는 분이 사장님입니다.
2006/04/26 10:30 2006/04/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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