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올린 드레스덴 파일에 주딩이님이 소개해준 미국 드라마가 수퍼내추럴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초자연 현상을 다루는 드라마이지만 초자연 현상이라기 보다는 한때 국내에서 유행한 퇴마록의 세계편으로 보면된다.
퇴마록의 세계편을 보면 각종 초자연적인 존재(유령, 악령등)와 싸우며 이들을 물리치는 내용이 나오는데 Supernatural도 비슷한 류의 드라마이이다. 다만 퇴마록의 퇴마사에 비해 퇴마사의 능력이 조금 떨어진다.
아무튼 이 드라마는 세계의 모든 초자연적인 현상을 인정하고 드라마를 진행한다. 따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논리와 어긋난 부분이 많이 발생한다. 또 이런 초자연적인 존재가 퇴마사에 비해 아주 막강한 힘을 가진 때가 많아서 퇴마사들은 줄창 얻어 터지다 우연히 물리치는 때도 많다.
유령은 시신을 태우면 사라진다는 단순한 퇴치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더운 여름밤에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흥미 진진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이다.
일단 극의 비중은 형(딘)에게 있는 것 같지만 작가는 동생(샘)에게 두는 듯하다. 두 사람의 캐릭터는 분명하다. 단순하며 충성심 강하며 아주 잘생긴 형. 따라서 만나는 여자마다 인기가 있다. 그러나 그런 형 답게 아버지의 말도 잘 따르고 어린 동생도 잘 챙겨 준다.
가족의 일이 싫어 떠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다소 이기적이다. 논리적으로 따지는 것을 좋아하며, 실제 퇴마사 일을 하면서 초자연적인 존재와 그 존재 이유를 밝혀내는 것은 동생이다. 여기에 샘에게는 형 딘한태는 없는 초능력까지 가지고 있다. 이 초능력은 회가 거듭될 수록 강해진다.
아주 잘짜여진 중독성 강한 드라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전세계에서 발생했다고 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주로 다루다 보니 새롭고 흥미있는 내용이 많다. 퇴마록이 처음 PC 통신에 연재될 당시와 비슷하다. 퇴마록을 읽어본 사람은 알 수 있지만 퇴마록은 주제가 재미있어서 인기를 끈 작품이지 절대 작품의 완성도가 뛰어나 인기를 끈 작품은 아니다.
수퍼내추럴을 보다 보니 퇴마록도 이렇게 드라마화하면서 영화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령이 나오는 영화는 뭐니 뭐니 해도 국내 유령이 나오는 영화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어이쿠~!! 도아님 잊지않고 슈퍼내추럴 관련 포스팅까지 해주셨네요..^^ 저도 아직 다보지 못한 미드라 어찌하면 저보다 앞서가시겠네요.^^;; 지난번 봉화골 휴가 계획은 비가 억수로 오는 바람에 처가집에서 날궂이로 마감했네요..ㅡ,.ㅡ;; 사진 많이 찍어서 포스팅 할려고했더니...날도 더운데 건강조시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