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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에 대한 추억

2007/09/26 09:26

UFO는 말 그대로 확인이 되지 않은 모든 비행체를 말한다. UFO가 어디서 오는지에 대한 이론도 다양하지만 UFO가 존재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 필자도 마찬가지고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사실 소시적에 UFO는 가장 관심있는 주제 중 하나였다. 따라서 소년 중앙과 같은 어린이 잡지에서 지속적으로 싣고 있는 주제가 우주와 UFO였다.

지금은 없어서 못먹고, 안줘서 못먹는다고 할 정도로 음식은 가리지 않고 먹지만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필자는 편식을 하는 편이었다. 음식만 편식을 하면 괜찮은데 음식외에 공부까지 편식이 심했다. 잘하는 과목은 전교에서 1~2등할 정도로 잘했고 못하는 과목은 반에서 꼴등을 할정도로 못했다.

필자가 살면서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잘하는 과목이 두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자연(과학)이고 또 하나는 기술이었다. 과학과 기술은 주 관심사이다 보니 주로 보는 책도 여기에 관한 책이고 수업 시간에도 딴짓하는 일이 거의 없는 과목이었다. 따라서 초등학교 때에도 가장 좋은 성적을 받은 과목은 역시 과학(자연)이었었다.

얘기가 잠시 옆길로 샜다. 자연에 대한 관심우주에 대한 관심, 그리고 UFO에 대한 관심을 적으려 했는데 너무 벗어난 것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필자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이다. 초등학교 6학년 여름 방핵때 배봉 초등학교로 전학을 갔고, 초등학교 5학년 여름 방학을 지나 중랑 초등학교로 전학갔다. 휘경동으로 이사하기 전이기 때문에 아마 초등학교 6학년때인 것으로 기억한다.

여름 날 한바탕 비가 쏟아지고 아이들과 우리 집에서 놀고 있을 때였다. 저 멀리 이상하게 생긴 비행체가 나타났다. 마치 작은 달덩이처럼 보였다. 재미있는 것은 이 비행체가 일반 비행기럼 수평으로 날라 다니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무슨 문제가 있는 듯 위에서 아래로 떨어 졌다가 다시 위로 솟구치는 방법으로 날아 다니고 있었다. 즉 수직으로 지그 재그로 나는 듯 했다.

순간 자세히 보기 위해 몇명의 아이들이 중랑천 뚝빵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그 뚝빵에는 필자처럼 희안하게 날라다니는 비행체를 보고 쫓아온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었다. 이 비행체는 이런 방법으로 계속 하늘을 날며 용마산 뒷편으로 날라 갔다. 그리고 용마산 뒷편에서 붉은 섬광이 일었다.

사실 이정도의 일이면 신문이나 뉴스에 나올 법했다. 하늘을 나는 비행체는 순식간에 사라진 것이 아니라 한 10여분 정도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솟구치는 비행쇼를 연출하다 사라졌고 하늘을 나는 방법이 너무 특이했기 때문이었다. 또 목격자도 많았다. 아이들과 어른 해서 한 100여명(필자의 집 근처에서만) 정도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이 비행체를 UFO로 생각하지는 못했다. 사실 UFO는 확인되지 안은 비행체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확인 비행체는 모두 UFO이지만 당시에는 UFO라고 하면 비행접시(우주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비행접시라고 하면 저런 형태로 비행할리가 억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뒤 중학교에 가서 읽은 UFO에 대한 내용 중 필자가 본 것과 똑 같은 형태의 비행을 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즉, 비행체가 수평으로 날지 않고 수직으로 지그 재그를 그리며 나는 것 역시 UFO의 비행 패턴 중 흔하게 나타나는 패턴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당시 필자가 본것이 어떤 비행체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비행하는 방법을 보면 지상의 비행체는 아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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