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누구를 닮았을까?

2009/04/10 08:37
얼마 전 이탈리에 큰 지진이 발생했다. 사망자의 숫자가 278명이라고 하니 다른 나라의 일이라고 해도 안스럽기 그지없다주1. 이 지진패해 현장에 이탈리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방문했다. 지지패해 현장을 둘러 본 이탈리아 총리는 독일 TV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민들은 의약품과 따뜻한 음식, 잠잘 곳 등 필요한 모든 것을 갖고 있다"며 "비록 임시 거처이긴 하지만 '주말 캠핑'을 하는 걸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람이 278명이 죽었다. 집을 잃고 추위와 절망에 떨고 있다.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가 무엇보다 힘이 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한 나라의 총리가 이재민에게 할 소리인가 싶다. 여기서 한술 더 떠서 집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는 한 여성에게는 "선크림을 발라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총리의 망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여기서 버스로 1시간밖에 안 되고 거기에는 정부가 돈을 지급해 주는 호텔을 맘껏 이용할 수 있다."고 아주 엉뚱한 소리를 했다. 기온이 섭씨 4도까지 떨어지고 비와 우박까지 몰아치는 지진피해 현장에서 모든 것을 잃고 추위와 절망에 떨고 있을 이재민에게 할 소리는 분명 아니다주2.

또 이런 이번 지진은 "국립핵물리학 연구소의 조아키로 줄리아니라는 지직학자가 수주전 지진발생을 예측, 정부에 보고했지만 묵살당했다"주3고 한다. 즉, 지진피해가 커진 원인을 제공한 당사자가 할 소리는 더욱 아닌 셈이다. 결국 비난이 거세지자 이탈리아 총리는 "잘못 말했다고 생각지 않는다.", "질병과 죽음이 지배하는 비관적인 분위기를 원하지 않았다.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위해 그렇게 얘기했다."고 옹색한 변명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탈리아 총리를 보면 이명박 대통령이 생각난다. 이명박 대통령도 '막말의 대운하'라고 할 정도로 막말을 많이 해 왔다.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이런 막말로 구설수에 올랐고 대통령에 부임한 뒤에도 막말로 구설수에 올랐다. 또 이런 막말이 구설수에 오르면 언제나 '오해'라고 변명해 왔다.

작년의 경제파국을 예측한 연구소의 보고가 있었지만 이를 묵살했다. 그리고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위해 "나라면 지금 펀드에 투자한다", "지금 땅을 사면 1년 뒤 때부자된다"와 같은 망언을 해왔기 때문이다. kofchi님의 이야기처럼 이명박역할 모델은 박정희도 전두환도 아닌 이탈리아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아닌가 싶다.

막말의 대운하,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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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선전 김연수씨가 올린      대통령 이명박, 괜찮을까? 시리즈 중 첫번째 이다. 이 시리즈로 김연수씨는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았다. 재미있는 것은 신문에 나온 사실만 올려도 우리나라에서는 선거법 위반이다.

관련 글타래
잠깐만
  1. 지진이 없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복이라고 생각한다.
  2. 더 자세한 내용은 지진 이재민에 "캠핑하는 셈 치세요"    를 참조하면 된다.
  3. 더 자세한 내용은 "이탈리아 지진은 예측됐다"    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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