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이 되버린 하나로 고객 센터

2007/03/16 09:46

사실 필자는 국내 통신 업체 중 고객센터는 하나로를 가장 좋게 보는 편이다. 일단 KT와는 달리 어느 시간에 전화해도 상담원이 친절하게 처리해 주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사했습니다에서 설명한 것처럼 당시 하나로 전화를 해지하려고 했던 것은 사실 은 서비스의 문제라기 보다는 인터넷 전화가 불편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하나로 상담원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1년간 기본료를 면제 받기로 하고 하나로 전화를 사용해 왔다. 하나로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일단 장애가 잦다는 점이었다. 가끔 집으로 전화해보면 고객님 지역의 장애로 지금은 통화할 수 없습니다와 같은 메시기 뜬다. 인터넷 전화이다보니 인터넷 회선에 장애가 발생하면 이런 메시지가 뜨는 것 같았다.

또 가끔 집으로 전화해 보면 필자에게 우엉맘의 목소리는 잘 들리는데 우엉맘은 필자의 목소리는 전혀 듣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런 현상이 한 일주일 정도 지속됐고 그래서 하나로에 전화해서 확인하니 이쪽 지역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한 일이라는 것이었다. 이런 현상은 지금도 가끔 발생했다.

이 문제로 상담원과 통화하면서 느낀점은 하나로 상담원이 예전처럼 일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하고 조금 우왕 좌왕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두루넷과 합치면서 상담원까지 두루넷에서 데려온게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가끔 발생하는 장애때문에 전화를 바꾸기도 그렇고 해서 이달까지 사용해 왔다. 지난달 하나로 사용 요금을 보던 중 이상하게 휴대폰으로 건 요금이 2만원 넘게 나온 것을 보고 의아해서 지난 2월 22일 하나로에 전화했다.

그리고 설을 지나 한 10일을 기다렸다. 하나로에서 보낸 편지가 있어서 반갑게 편지를 뜯었다. 편지에 있는 것은 통화내역이 아니라 정보 열람 신청서였다. ㅇㅗㄷ... 정보 열람 신청서면 정보 열람 신청서라고 얘기하고 이 것을 작성해야 된다고 했으면 팩스를 받을 수 있는 곳에 가서 전화를 했을 텐데 이 상담원은 보내는 것이 무엇인지 조차 얘기하지 않았다.

아무튼 정보 열람 신청서를 작성하면서 보니 정보 열람 신청서를 보내고 꼭 하나로에 다시 연락를 해야 했다. 그러나 신청서만 보내고 신분증은 보내지 않아도 되는지 궁금해서 하나로에 다시 전화했다. 나이가 조금든 아주머니인 듯한 상담원이 받았다.

팩스를 받으면 상담원이 전화를 하면 될텐데 왜 팩스를 보내고 전화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팩스를 보내고 전화를 했다. 그런데 팩스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결국 전화를 끊고 팩스를 보내고, 전화하고를 몇번을 했다. 그런데 항상 팩스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결국

그리고 다시 팩스를 여러 번 보냈다. 그런데 여전히 못 받았다고 하면서 다소 당황해 하던 상담원이 다른 팩스 번호를 알려 줬다. 그리고는

그리고 이틀이 지났다. 역시 팩스가 들어오지 않았다. 또 다시 전화를 했다.

그리고 기다렸지만 역시 연락이 안왔다.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 절대 연락하지 않던 두루넷 상담원을 모두 데려온 모양이었다. 다시 전화를 했다. 이번에는 열이 조금 받은 상태라 상당히 고압적인 자세로 전화를 했다.

그리고 또 이틀을 기다렸지만 팩스도 문자도 오지 않았다. 결국 열이 받아 다시 하나로에 전화했다.

다시 5분을 기다리니 이번에는 웬 남자 상담원이 받았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흘렀다. 그러더니 이번에는 또 여자 상담원이 받는 것이었다(도대체 이게 무슨 시스템이니?).

개념을 상실한 상담원들과의 통화를 마쳤다. 그래도 이말똥 상담원이 지금까지 통화한 상담원 중에는 그래도 개념이 있는 상담원이었다. 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점심시간이 지나 다시 하나로에서 권한이 있는 분이 연락을 해왔다.

그리고 다시 두시 쯤 이 권한을 가진분이 연락을 했다.

크로샷 으로 접속해서 확인해보니 지난 2월 22일 부터 오매불망 그리던 통화내역서가 도착해 있었다.

그동안 팩스를 못받은 이유는 딱 한가지였다. 0303-0678-XXXX를 계속 033-678-XXXX로 보냈기 때문이었다. 결국 상담원과 다시 통화를 했다.

일단 통화내역이 확인이 됐기 때문에 보상은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미 이런 업체에 보상과 관련해서 전화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기본료를 몇 달간 무료로 해주는 것 외에 해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오후 다섯시쯤 다시 전화가 왔다.

근 한달동안 접한 하나로 상담원에게 정내미가 떨어졌고 가격은 싸지만 하나로 전화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해지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작년에 해지하려고 하자 해지 부서 상담원이 여기 저기 뛰어 다니며 해지를 막았지만 요금 부서 상담원은 이런 노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대단한 앙상불을 보여주었다. 잠시 뒤 해지 부서에 연결됐다.

상당히 긴 글이지만 요악을 하면 하나로 서비스가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이다. 내용 파악을 하지 못하는 상담원이 대부분이고 고객과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아울러 예전의 LGT 상담원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고객의 의견보다는 자기 주장을 펴는 사람도 많았다.

지난번 전화를 설치할 때에도 그렇고 이번에 통화내역을 확인하면서도 마찬가지지만 정말 속된 말로 질렸다. 전화 한통으로는 되는 일이 없는 곳하나로였다. 통화내역때문에 전화한 것이 지난 2월 22일이고 통화내역을 받은 것이 3월 15일이니 이렇게 난리치고 수십통의 전화를 해, 한달만에 통화 내역을 받을 수있는 곳하나로였다.

아무튼 하나로를 해지하고 KT를 신청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예전에는 정말 엉망이던 KT 상담원이 지금은 하나로 보다 응대를 더 잘한다는 점이다.

덧글1 통화내역에 만원이 넘께 찍힌 번호는 누나의 휴대폰 번호였다. 아마 조카에가 우리집에 와서 누나에게 전화를 한 뒤 통화 종료 단추를 누르지 않아 몇 시간 동안 전화가 연결 상태가 됐던 것 같았다. 사실 필지는 이런 경험이 처음은 아니다.

덧글2 상대방 목소리가 들지지 않아 하나로 고객 센터에 전화했을 때이다. 상담원이 알아보고 전화를 주겠다고 해서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가 오지 않았다. 다시 하나로에 전화하니 이미 완료처리가 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집으로 전화하니 증상이 똑 같았다. 우엉맘에게 전화해서 하나로에 전화가 왔었는지 확인했다.

하고 끊었다는 것이다. 즉, 고객의 상태(충주, 인터넷 전화)를 파악하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 전화한 뒤 잘들린다고 완료처리를 하고 연락을 하지 않은 것이었다. 다시 전화한 뒤 위와 같은 사항에 대한 주의를 주고 다시 연락하도록 했다. 결국 충주지역에 장애가 있어서 발생한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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