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노, 재벌, 사유화

우리들은 무의식적으로 신문이나 언론에 노출된 단어를 그대로 사용한다. 그런데 이렇게 사용하는 이런 단어에는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의식 조작을 위해 사용되는 단어들이 많다. '매국노'를 '친일파'라고 부르는 것이나 '재벌'을 '대기업'이라고 부르는 것, 분명한 '재벌 사유화'를 '민영화'라고 부르는 것 모두 이런 의식조작의 일환이다. 이런 의식조작에서 깨어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이것이 이 글을 쓴 이유다.

옴레기가 된 '전지전능' 옴니아

2009년 KT는 아이폰을 전격 출시했다. 삼성 이재용 사장이 SKT 최태원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폰을 들여오지 말 것을 요구했다는 기사까지 있었다. 그런데 시장 2위 업체였던 KT에서 삼성과의 관계를 깨고 아이폰을 들여왔다. 그러자 "세상에서 가장 좋은 휴대폰"이라고 떠들던 옴니아 2는 가격이 반으로 내려갔다. 여기에 '원플러스원 행사'까지 했다. 이 와중에도 옴니아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스마트폰이라며 언론은 주구창창 떠들었다. 그 결과 70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옴니아를 구입했다.

결과는?

옴니아라는 이름은 이젠 쓰레기의 대명사가 됐다. 그래서 옴니아라고 부르지 않고 '옴니아 쓰레기', '옴레기'[1]로 부른다. 사람들이 바보는 아닐텐데 왜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옴니아를 돌로 치는 동영상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이런 동영상이 많다. 문제는 과거에 이런 옴니아를 최고 휴대폰이라고 떠들던 기자들이 오늘은 갤럭시 S를 최고 휴대폰이라는 기사를 양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갤럭시 S는 하드웨어는 쓸만해도 소프트웨어는 아직 멀었다.

친일파와 매국노

재벌 해체론을 이야기하면 항상 듣는 이야기가 있다. 심하면 빨갱이, 조금 덜하면 좌파. 그러면서 이어지는 이야기는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이 사라지면 국가 경쟁력이 있겠느냐는 것이다. 사람들 의식은 재벌과 대기업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럼 재벌과 대기업이 같은 의미일까? 우리는 일제치하에 나라를 팔아 먹고 자기 이익을 챙긴 사람들을 친일파라고 한다. 그럼 친일파가 어떤 뜻일까?

  • 매국노(賣國奴): 나라를 팔아 먹은 노예
  • 부일배(附日輩): 일본에 붙어 먹은 잡배(잡놈)
  • 친일파(親日派): 일본과 친한 사람

나라를 팔아 먹은 이완용과 같은 사람은 친일파가 아니라 매국노다. 나라를 팔아 먹은 노예 새끼. 이완용과 같은 사람은 이렇게 불러야 맞다. 그럼 박정희와 같은 사람은 어떻게 불러야 할까? 만주군관학교, 일본육사 출신이다. 여기에 일왕에게 "盡忠報國 滅私奉公(진충보국 멸사봉공)"이라는 혈서를 쓴 사람이다. 다른 것은 다 무시한다고 쳐도 전쟁 중 적국 장수를 자청한 사람이다. 그것도 혈서까지 쓰면서 자청했다. 이런 행위는 매국노와 차이가 없다.

이완용이 나라를 판 매국노라면 박정희는 적을 위해 싸운 매국노다. 따라서 박정희도 친일파가 아니라 매국노라고 불러야 한다. 이외에 독립운동을 하다 변절하는 김성수, 최남선과 같은 인물이 있다. 이들은 직접으로 나라를 팔거나 직접적으로 일본을 위해 싸운 인물은 아니다. 대신에 간접적으로 일본을 돕고, 일본 군국주의를 위해 일한 인물들이다. 따라서 이런 인물들은 일본에 붙어 먹은 잡놈, 부일배가 맞다.

친일파는 말 그대로 일본과 친한 사람이다. 일제 시대에 일본과 친한 사람이니 부일배와 다름없다고 생각할 사람도 많다. 틀리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친일파는 일제시대 이전에도 있었고 이후에도 있었다. 아울러 친일파 말고도 친러파도 있었다. 친일파나 친러파는 말 그대로 일본, 러시아와 친한 사람을 의미한다. 또 일본, 러시아를 돕는 사람의 의미도 있지만 일본, 러시아를 이용해서 나라를 구하겠다는 사람들도 포함[2]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는 나라를 팔아 먹은 노예 새끼일본에 붙어 먹은 잡놈까지 모두 친일파라고 부른다. 매국노, 부일배, 친일파 중 가장 의미가 모호한 친일파로 매국노를 표현함로서 매국 행위가 별 것아닌 것처럼 희석하려는 의식 조작이다. 이렇다 보니 정말 일본과 친한 사람들은 '지일파'라고 주장한다. 또 매국노를 매국노라고 부르지 않고, 부일배를 부일배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도 간단하다. 우리나라 언론을 지배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사주가 매국노 또는 부일배였기 때문이다.

미디어를 지배하는 자가 의식을 지배한다. 그리고 의식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조중동이라는 미디어를 지배한 매국노들은 이런 식으로 사람들의 의식을 지배해 왔다. 그래서 '나라를 팔아 먹은 노예 새끼'와 '일본을 도운 잡놈'이 친일파가 된 것이다. 이런 의식 조작은 비단 과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도 현재 진행형이며 언론에서 사용하는 수없이 많은 단어들은 바로 이런 의식 조작을 위해 사용된다.

일장기 휘날리는 조선일보. 일왕 부부 사진을 싣고 일왕을 찬양하는 조선일보. 그리고 독재 찬양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은 역시 재벌찬양.

태안 기름 유출과 삼성 기름 유출

또 다른 예를 들어 보자. 몇년 전 태안 앞 바다에서 삼성1호와 허페이 스피릿호가 충돌해서 태안 앞바다에 기름을 유출했다. 보통 해상 사고에 이름을 붙일 때는 사고 주체의 이름을 붙인다. 따라서 이 사건은 삼성1호-허베이 스피릿호 원유 유출 사고 또는 삼성1호 원유 유출 사고라고 붙여야 한다. 10년전 여수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는 사고 주체인 씨프린스호 이름을 붙여 씨프린스호 기름 유출 사고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모든 언론은 태안 기름 유출 사고로 보도하고 있다. 의식적으로 사고 주체를 감춰 삼성 책임을 희석시키는 의식 조작을 한 것이다. 이 때문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 사고 주체가 삼성이라는 것을 모른다. 여기에 태안 기름 유출 사고로 보도하고 있기 때문에 인재가 아닌 천재처럼 인식처럼 인식하고 있다. 오죽했으면 염형철 환경운동연합처장은 "태안이 유전이냐?"고 되 묻고 있다.

언론에서 사고 주체인 삼성을 빼고 "태안 기름 유출 사고"라고 보도하는 것도 대표적인 의식 조작의 한 예이다. 이렇게 사람들 의식은 조작됐고 삼성은 아직도 태안 주민들에 대해 어떠한 보상도 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삼성 기름 유출 사고를 거의 보도하지 않은 중앙일보는 사고 1년 뒤 활기 되찾은 태안 해수욕장…10만 인파와 같은 기사를 내보낸다. 마치 태안이 천재를 극복하고 기름 유출 사고 피해를 모두 복구 것처럼 의식을 조작한다.

반면에 비슷한 사안에 대해 정반대의 표현을 쓰는 때도 있다. 2007년 김용철 변호사의 고발이건희 비자금 사건이 터졌다. 이 사건은 삼성이라는 기업과 계열사를 이용해서 이건희가 수천억대 비자금을 모은 사건이다. 따라서 이 사건은 이건희 비자금 사건으로 보도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언론은 으로 보도했다. 심지어 특검 이름도 삼성 특검이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바로 이런 의식을 이용, 이건희의 위기를 삼성의 위기, 나가서는 국가의 위기대치함으로서 이건희를 구하려고 한 대표적인 의식 조작이다.

김현정의 뉴스 쇼, 김용철의 증언

삼성이 댓글 알바에 연예인 매춘까지 했다는 김용철 변호사의 증언이다. 일방적 주장이라 모두 믿기는 힘들다. 그러나 지금까지 삼성이 해왔던 부분을 생각하면 일방적 주장으로 치부하기도 힘들다. 인터뷰 전문은 김용철, 삼성 연예인 매춘까지했다!에서 볼 수 있으며, 삼성이 어떤 일을 한 기업인지는 1등 기업 삼성은 어떤 일을 했을까?를 보면된다.

민영화와 사유화

국내 언론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런 의식 조작은 정말 차고 넘친다. 요즘 화두로 떠오른 것은 인천공항 사유화다. MB 조카에게 인천공항을 넘길 것인가?라는 글에서 한번 설명했지만 공기업을 민간자본에 넘기는 것은 사유화. 그런데 민영화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한다. 왜일까? 민영화라는 단어도 사람들 의식을 조작하기 위한 꼼수다. 일반적으로 공기업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업이다. 운영주체는 관이지만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그 소유주는 국민인 셈이다.

그래서 5년에 한번씩 국민이 뽑은 대통령과 4년에 한번씩 뽑은 국회의원이 국영기업 운영에 관여한다. 즉, 공기업이라고 하지만 근원을 따지면 세금을 내는 국민 기업인 셈이다. 그런데 공기업을 민간에게 넘기면 어떻게 될까? 인천공항을 예로 들어보자. 인천공항은 규모가 상당히 크다. 이런 공기업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재벌과 그 컨소시엄 밖에 없다[3]. 국민주 방식으로 넘겨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는다. 포항제철을 보면 된다.

사유화하려는 공기업 경영상태가 과연 열악한가 하는 점도 문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경영상태가 열악한 기업은 민영화가 힘들다. 손해나는 공기업을 자기 자본을 들여 인수할 재벌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또 경영상태가 문제라면 110조가 넘는 천문학적인 부채로 하루 100억씩 이자를 내야하는 LH공사[4]를 민영화 대상에 넣는 것[5]이 맞다.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사유화는 인천공항처럼 황금알을 낳는 거위들이 많았다. 포항제철, 한국이동통신(현 SKT), 대한석유공사(현 SK에너지), 한국통신(현 KT)등이 대상이었다.

결과적으로 사유화국민 혈세로 키우고 운영한 우수한 공기업을 재벌 개인에게 주는 작업이다. 그런데 이것을 사유화라고 하지 않고 '민영화'라고 한다. 마치 관이 운영해서 덩치가 커진 기업, 따라서 경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기업을 민간이 운영하게끔 하는 것처럼 사람들 의식을 조작하는 대표적 행위다. 따라서 공기업 민영화가 아니라 *재벌 사유화가 정확한 표현이다.

Cartoon by Ahmed Abdallah

재벌 사유화(민영화)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그림이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민영화라고 하는 것은 단지 재벌 아가리에 국민 혈세로 키운 기업을 들이 붓는 일이다. 경영 효율성이 떨어진다면 공기업을 무턱대고 민영화할 것이 아니라 효율성이 떨어지는 원인을 제거하면 된다. 더구나 인천공항은 경영 효율성도 아주 우수한 공기업이다. 그래서 나는 꼼수다에서는 인천공항을 파는 것이 아니라 이명박의 노후보장과 일가의 영원한 부를 위해 사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대기업과 재벌

어제 한진 조남호 청문회가 있었다. 청문회를 듣다 보니 많은 국회의원들이 '대기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재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생경하게 느껴질 정도로[6]. 대기업과 재벌도 마찬가지다. 보통 재벌을 대기업과 똑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대기업과 재벌은 다르다. 대기업의 주인은 주주다. 그러나 재벌의 주인은 주주가 아니라 재벌일가다. 그래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는 옥스포드 사전에는 다음처럼 재벌을 규정하고 있다.

옥스포드 사전의 재벌

(in South Korea) a large family-owned business conglomerate. 한국에서 한 가문이 소유한 기업군. 그런데 우리는 이런 재벌을 대기업이라고 하며 의식을 조작한다. 재벌은 절대 대기업이 아니다.

재벌은 외형적으로 대기업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재벌은 대기업의 특징외에 가족소유, 그룹경영, 경영세습[7][8]의 부정적인 특징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언론 대부분이 재벌을 대기업이라고 표현한다. 재벌과 대기업을 동일시 하도록 의식을 조작한다. 이렇게 함으로서 재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시킨다. 나아가서는 재벌이 국가 중추이며 재벌이 망하면 나라가 망할 수 있다는 의식을 주입한다.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바로 이런 의식 조작 때문이다.

지식채널e의 재벌

맺음말

나라가 서려면 경제가 살아야 하고,
경제가 살려면 정치가 살아야 하고,
정치가 살려고 하면 언론이 바로 서야한다
.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믿을 수 있는 언론이 별로 없다. 반대로 의식을 지배해 자신들 기득권을 확대하려는 세력(조중동)이 주류다. 조중동이 종편에 목을 매는 이유도 똑 같다. 의식을 조작해서 지배권을 영원히 하려는 것이다. 조중동이 지배한 반세기, 우리나라에는 믿을 수 있는 언론이 대부분 사라졌다. 따라서 신문과 방송 기사도 걸러서 들을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하다. 사용하는 단어 하나가 사람들 의식을 어떻게 조작하는가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깨달아햐 하기 때문이다.

추천 인터넷 언론사

이런 의식 조작의 예는 쓰려고 하면 차고 넘친다. 또 거의 모든 언론사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이런 의식 조작에 동참한다. 그러나 이런 언론사들 중에서 나름대로 공정한 필터를 적용하는 언론사는 미디어오늘, 프레시안, 노컷뉴스 정도다. 나머지 언론사는 조금 편향됐지만 기득권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 이익을 추구하는 언론사이다. 언론사 각각에 대한 특징과 장점은 나중에 올리는 것으로 하겠다. 왼쪽은 각 언론사 홈페이지이며, 오른쪽 RSS는 구독 링크다.

  1. [RSS] 미디어오늘
  2. [RSS] 프레시안
  3. [RSS] 노컷뉴스
  4. [RSS] 뷰앤뉴스
  5. [RSS] 내일신문
  6. [RSS] 경향신문
  7. [RSS] 한겨레신문
  8. [RSS] 언론사 만평

언론사 만평신문사 만평, RSS로 편하게 볼 수 있을까?에서 소개했다. 만평이 볼만한 언론사만 모은 것으로 추천 언론사와는 차이가 있다. 현재 경향신문(만평, 장도리),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프레시안[9], 노컷뉴스[10], 국민일보[11], 내일신문[12], 부산국제신문, 시사인(시사터치, 굽시스트)[13], 일요신문(물대포, 일요만평, 쌕쌕이)[14], 중부일보 만평을 하나의 피드로 볼 수 있다. 추가할 신문이 있다면 신문사 만평, RSS로 편하게 볼 수 있을까?라는 글의 댓글로 달아주면 확인한 뒤 추가하도록 하겠다.


김용민의 그림마당

만평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분은 역시 박재동 화백이다. 한겨레그림판에서 시작된 박재동 화백의 만평은 지금 봐도 통쾌하다. 박재동 화백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면 난 경향신문의 김용민 화백을 꼽는다. 명쾌하며 시원하다.

관련 글타래


  1. 객럭시는 옴니아 보다 낫지만 사용자 데이타를 모두 초기화하는 문제 등으로 역시 갤레기로 불린다. 
  2. 그래서 친일파, 친미파와는 달리 용일파, 용미파라는 이상한 말이 생겼다. 
  3. 초기 인천공항 매각안은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가 관련사 사장으로 있었던 맥쿼리였다 
  4. 참고로 LH공사 이지송 사장은 MB 최측근으로 150억에 달하는 스톡 옵션이 문제가 되고 있다. 
  5. 물론 이것도 손익 계산을 해봐야 하지만 경영 효율만 생각하면 이 논리가 더 타당성이 있다. 
  6. 이미경 의원처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대기업' 대신에 '재벌'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7. 북한 세습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찬가지로 재벌의 경영세습도 비판받아 마땅한 사항이다. 
  8. 경영세습과 문어발식 확장 모두 가족소유라는 특징으로 부터 나온다. 
  9. 손문상 화백의 만평도 일품이지만 자주 올라오지는 않는다. 
  10. 노컷만평도 상당히 창의적이며 재미있다. 그래서 이 만평 RSS를 통해 노컷만평을 재발견하는 사람도 꽤 있다. 
  11. 국민일보는 논조는 별로지만 만평은 상당히 예리하다. 
  12. 논조만 따지면 한겨레신문, 경향신문을 능가한다. 다만 석간이라 조금 늦게 올라온다. 
  13. 주간지라 일주일에 한번 올라오지만 김경수의 시사터치도 상당히 재미있는 만평이다. 
  14. 일요만평은 예전 부터 유명했다. 특히 이름 때문에 선데이 서울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시사쪽에는 상당히 강한 시사주간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