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완탈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콘 완달이 공개됐다. 먼저 공개된 redsn0w는 @i0n1c(슈테판)의 핵을 이용한 완탈이다. 아이이패드 2를 뺀 모든 기기를 지원한다. 또 윈도에서 맞춤 펌웨어로 탈옥할 수 있는 스노우브리즈(sn0wbreeze)도 완탈을 지원한다. 아울러 스노우브리즈를 이용하면 멀티제스처를 활성화할 수 있다.

아이폰 완탈

어제 완탈(Untethered Jailbreak)이 공개됐다. iOS 4.3이 3월 초에 공개됐고, 4.3.1이 3월 말에 공개됐으니 4.3 공개 뒤 한달만에, 4.3.1이 공개된 뒤 약 10여일 만에 완전 탈옥이 나온 셈이다. iOS 4.3이 등장한 뒤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완탈 동영상이 공개됐었다. 또 동영상을 공개한 @i0n1c이 조만간 완탈을 공개하기로 했기 때문에 iOS 4.3 완탈은 유래 없이 빨리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comex의 핵이 막히는 등 작년처럼 늦어질 가능성도 없잖아 있었다. 아무튼 4월 4일 완탈툴이 공개됐다.

완탈 소식을 듣자 마자 바로 완탈을 시도했다. 그 동안은 갈아 엎는 것이 귀찮아 탈옥을 해도 판올림한 뒤 탈옥했다. 또 판올림이 힘들면 탈옥한 뒤 복원했다. 따라서 아이폰에는 예전에 사용하던 데이타와 찌거기[1]가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다 기다리던 완탈이 나오니 기분 전환할 겸 아이폰을 싹 갈아 엎었다. 백업된 데이타를 복원하지 않고 필요한 데이타만 골라 수동으로 복원했다. 4.3부터 반탈하고 기다려온 완탈이다. 이렇다 보니 리부팅하고 바로 부팅되는 것이 보고 싶어진다.

레드스노우(redsn0w)

먼저 공개된 완탈툴은 redsn0w와 맥용 PwnageTool이다. 아이폰 개발팀에서는 처음 완탈 동영상을 공개한 @i0n1c(슈테판)의 핵을 이용한 완탈툴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탈옥툴은 '아이패드 2를 뺀 모든 기기를 지원'한다. 즉 아이폰 3GS(iPhone 3GS), 아이폰 4(iPhone 4), 아이팟 터치 3G, 4G(iPod Touch 3G, 4G), 아이패드(iPad), 애플TV 2G(AppleTV 2G)까지 지원한다. 다만 아이패드 2(iPad 2)는 limera1n과 SHAtter 부트롬 보안 헛점이 패치되었기 때문에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또 울트라스노우(Ultrasn0w)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레드스노우(redsn0w)를 이용해서 완탈하기 위해서는 아이튠즈 10.2.1 이상과 순정 펌웨어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탈옥하지 않는 사용자라면 일단 4.3.1로 판올림한 뒤 탈옥하면 된다. 이미 반탈옥한 사용자라면 일단 4.3.1로 복구한 뒤 탈옥하면 된다. 탈옥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꽤 오래 전에 redsn0w를 이용한 준완탈에 대한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이 글의 탈옥하기 부분만 따라하면 레드스노우를 이용해서 완전 탈옥(Untethered Jailbreak)하는 것이 가능하다. 탈옥 절차가 똑 같기 때문에 따로 글을 올리지는 않을 생각이다.

스노우브리즈(sn0wbreeze)

윈도에서 사용자 펌웨어로 탈옥할 수 있는 도 이젠 완탈을 지원한다. 스노우브리지도 레드스노우와 똑 같이 @i0n1c의 핵을 이용한다. '스노우브리지'(sn0wbreeze)는 레드스노우와는 달리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펌웨어를 만들어 탈옥할 수 있다. 또 레드스로우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멀티제스처(MultiGesture)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멀티 제스처를 사용하고 싶은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레드스노우를 이용하는 것 보다는 스노우브리지를 이용해서 탈옥하는 것이 더 낫다. 스노우브리지(sn0wbreeze)를 이용해서 탈옥하는 것은 iOS 4.3 판올림과 탈옥, 문제는 없을까?라는 글을 보면 된다.

시디어(Cydia)

새로운 탈옥 도구에는 얼마 전 판올림한 시디어 1.1(Cydia)이 포함되어 있다. 트위터에도 올렸지만 시디어 1.1은 이전 판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빨라졌다. 과거 판에서는 시디어를 실행한 뒤 DB를 갱신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 매번 DB를 갱신하는 것이 너무 귀찮아 SBSettings 애드온인 NoCyfresh를 추천했었다. 그러나 시디어 1.1은 이런 어플이 필요없을 정도로 빨라졌다. 또 시디어 1.1 부터는 다국어를 지원한다.

트위터 팔로 중 한분인 @dong1225님이 한글화를 담당하고 있으며 많지는 않지만 나도 일부 이 작업에 참여했다. 시디어(Cydia)의 판번호는 1.1.1이고 언어 파일의 판번호는 1.1이라 아직 한글을 바로 지원하지 않지만 언어 파일이 판올림되면 한글을 지원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오역/오타는 댓글로 알려주기 바란다. 참고로 첨부한 파일을 /Applications/Cydia.app/ko.lproj 폴더에 복사하면 시디어 한글판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iOS가 4.3으로 판올림되며 가장 원성이 자자했던 부분은 배터리 문제였다. "4.3으로 판올림하며 배터리가 비정상적으로 빨리 단다"는 글이 많았다. 여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설정/일반/차단/차단 활성화/PIng 선택 해제하는 방법'을 올렸다. 4.3.1 판올림에 배터리 문제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4.3.1 판올림 내역에는 배터리 문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iOS 4.3.1로 판올림하면 핑을 차단하지 않아도 배터리 문제가 해결된다. 즉, 4.2.1과 비슷한 정도로 배터리가 소모된다.

iOS 4.3 반탈 및 배터리 문제

동영상을 보면 iOS 4.3에서 핑을 차단하는 방법이 나온다. iOS 4.3 판올림과 탈옥, 문제는 없을까?에 올린 동영상으로 혹시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추가한다.

스크롤링보드(ScrollingBoard)

스크롤링보드(ScrollingBoard)는 원래 독과 폴더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등장한 시디어 어플이다. 이 어플을 사용하면 Five Icon Dock과 같은 어플, FolderEnhancer[2]와 같은 어플이 필요없다. 그런데 이 스크롤링보드 최근 판에 보드 애드온 기능(Board Addons)이 추가됐다. 지금까지는 웹 보드(Web Board)와 라이브 맵(Live Map) 정도가 지원한다. 그런데 이 웹 보드와 라이브 맵 기능이 의외로 편리하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웹 보드 기능은 따로 사파리를 띄우지 않고 스프링보드에서 바로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파리에 비해 기능은 조금 떨어지지만 따로 실행할 필요없이 스프링보드(SpringBoard)에서 바로 접근 가능하며, 웹 페이지를 보던 중 독을 통해 다른 어플에 접근할 수 있다. 따라서 자주 가는 홈페이지를 등록하고 사용하면 상당히 편하다. 또 라이브 맵(Live Map)은 말 그대로 구글 지도를 스프링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나침반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현재의 위치를 확인할 때는 역시 유용한 어플이다. 원래 탈옥하면 꼭 까는 어플이 SB셋팅, 윈터보드, KuaiDial이었는데 이제 스크롤링보드(ScrollingBoard)도 필수 어플로 추가해야 할 듯하다.

스프링투마이즈(Springtomize)

시간이 되면 다른 글로 소개할 예정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 바로 글을 올리려고 했지만 먹고 사는 문제가 바쁘다 보니 아직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 어플을 간단히 소개하면 '종합 트윅 도구'로 보면 된다. 시디어 어플 중 아이폰 순정의 기능을 죽이고 살리는 MyOS라는 어플이 있다. 이 어플을 이용하면 멀티태스킹, 홈화면 벽지, 음성 명령등의 기능을 껐다 켤 수 있다. 물론 이런 기능은 .plist 파일을 직접 편집해서 바꿀 수도 있다.

Shrink라는 유틸을 이용하면 스프링보드 아이콘의 크기를 바꿀 수 있다. InfiniDock이라는 어플은 독 아이콘 수를 바꿀 수 있고 옆으로 이동하는 독을 사용할 수 있다. 블로그에도 올렸지만 SleepFX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아이폰의 재우기 단추를 눌렀을 때 TV가 꺼지는 듯한 효과를 줄 수 있다. 이외에 Animatr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아이폰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줄 수 있다. 스프링투마이즈(Springtomize)는 이런 어플들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종합 트윅 도구다. 여기서 설명한 기능외에 지원하는 기능이 워낙 많기 때문에 시간이 되면 따로글을 올릴 생각이다.

관련 글타래


  1. 아이폰 사용 중 만들어지는 임시 파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2. FolderEnhancer 기능이 더 강력하다. 그러나 폴더 내에 폴더를 두는 기능과 페이지 기능처럼 간단한 기능만 원한다면 스크롤링보드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