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컴퓨팅 환경

아이폰(iPhone)으로 촉발된 컴퓨터 환경은 크게 변하고 있다. 데스크탑 기반에서 데스크탑과 모바일이 결합된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이렇다 보니 각각의 장치에서 함께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이다. 데스크탑과 모바일 모두 같은 환경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강의를 할 때 발표 자료는 구글 독스(Google Docs)로 작성한다. 이렇게 하면 PC(Personal Computer)와 아이폰(iPhone)에서 다른 조작없이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웹하드 업체도 이런 변화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오늘은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웹하드를 소개할까 한다.

목차

변화하는 컴퓨팅 환경

아이폰(iPhone)으로 촉발된 컴퓨터 환경은 상당히 변하고 있다. 과거 데스크탑 기반에서 데스크탑과 모바일이 결합된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이렇다 보니 각각의 장치에서 함께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이다. 데스크탑과 모바일 모두 같은 환경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강의를 할 때 발표 자료는 구글 독스로 작성한다. 이렇게 하면 PC(Personal Computer)와 아이폰(iPhone)에서 다른 조작없이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중부매일에서 트위터 특강을 하면서 사용한 강의 자료의 URL은 http://j.mp/jbntwitter 이다. PC(Personal Computer)와 아이폰(iPhone)에서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지만 모두 잘 표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뜨는 웹하드

컴퓨터 환경이 단일 장치에서 다중 장치로 바뀌며 또 다시 각광 받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웹 하드 서비스이다. 물론 국내 웹 하드 서비스를 상상하면 안된다. 국내 웹 하드 서비스는 대부분 불법 자료의 공유에 사용되며,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두 ActiveX처럼 특정 플랫폼에 종속된 확장을 설치해야 한다. 최근 각광 받는 웹 하드는 이런 플랫폼에 영향을 받지 않는 웹 하드이다. 국내 웹 하드에 비해 속도는 느리지만 브라우저만 있으면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폰(iPhone)과 같은 스마트폰(SmartPhone)이 인기를 끌면서 함께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웹 하드는 역시 드롭박스(Dropbox)이다. 출시된지도 오래됐고 아이폰도 지원하며, 무엇 보다 자동 동기화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외에 Syncplicity도 있다. 또 스마트폰의 보편화에 따라 국내에도 유사한 서비스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한 예로 KT의 유클라우드(UCloud) 서비스를 들 수 있다. 이외에 LG 유플러스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외에도 이런 서비스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KT 사용자이어야 한다는 제한이 있지만 이중 가장 나은 서비스는 KT 유클라우드이다. KT 사용자에게는 기본 20G를 제공한다. 드롭바스에서 제공하는 5G에 비해 훨씬 크다. 또 나처럼 두개의 아이폰 회선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는 '추가로 40G를 더 제공한다'. 또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드롭박스처럼 사용자를 유인하는 정책이 있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KT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이런 것은 힘들 것 같다. 다만 100G를 월 5000원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다.

KT에서 제공하고 있는 유클라우드'설탕빨기'(SugarSync) 솔루션을 그대로 사용하는 서비스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지만 슈가싱크는 드롭박스(Dropbox )보다 먼저 자동 온라인 동기화를 지원하던 서비스였다. 다만 초기에는 무료로는 사용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후발 주자였던 드롭박스(Dropbox)가 더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슈가싱크(SugarSync)도 작년부터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2G의 용량을 제공하던 슈가싱크(SugarSync)는 최근에는 드롭박스(Dropbox)와 비슷하게 5G의 용량을 제공한다. 또 드롭박스(Dropbox)와 비슷하게 슈가싱크(SurgarSync)를 추천해서 사용자가 가입하면 500M의 용량을 더 주는 사용자 유인책도 쓰고 있다.

슈가싱크와 유클라우드

같은 솔루션을 사용했기 때문에 서로 다른 프로그램이지만 UI가 상당히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웹 사이트도 거의 비슷하게 동작한다. 이 덕에 유클라우드 웹 사이트는 스마트폰으로도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슈가싱크의 특징

다음 내가 파악한 슈가싱크의 특징이다. 따로 아주 다양한 도움말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외에도 괜찮은 기능은 많다. 그러나 드롭박스와 겹치는 기능 중 일부를 빼고 눈으로 보기에 괜찮은 기능만 모은 것이다. 참고로 슈가싱크(SugarSync)는 외국 서비스 치고는 동기화 속도도 빠르고 동기화도 자동과 수동으로 할 수 있다.

  • 자동 동기화
    말 그대로 PC(Personal Computer)의 파일을 자동으로 서버로 동기화 시켜주는 기능이다. KT의 유클라우드(UCloud), 드롭박스(Dropbox), 슈가싱크(SugarSync) 모두 지원한다. 드롭박스(Dropbox)와의 차이[1]는 슈가싱크(SugarSync)는 외부 폴더 사용이 조금 더 자유롭다는 점이다. 먼저 'Documents'의 'Magic Briefcase' 폴더에 파일을 복사하면 드롭박스(Dropbox)처럼 자동으로 동기화할 수 있다. 또 슈가싱크(Sugarsync) 파일 관리자를 사용하면 동기화할 폴더를 따로 지정할 수도 있다. 물론 이들 폴더 모두 탐색기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 사진 및 갤러리
    사진 갤러리를 지원한다. 웹에서 접근하면 그림처럼 갤러리 형태로 사진이 표시된다. 또 재미있는 기능이 있다.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업로드하면 PC(Personal Computer)의 사진 폴더에 Mobile Photos라는 폴더가 생성되며 이 폴더로 스마트폰에서 업로드한 사진이 싱크된다.
  • 전자우편 업로드
    전자우편을 통해 슈가싱크에 업로드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글 G메일(Gmail)의 필터 기능을 사용하면 첨부 파일만 슈가싱크로 모을 수도 있다. 설정하는 방법과 사용하는 방법은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 다양한 플랫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은 윈도(Windows)와 맥(Mac)을 지원한다. 아쉽지만 아직은 리눅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은 아이폰(iPhone), 블랙베리(BlackBerry), 심비안, 안드로드(Android), 윈도 모바일(Windows Mobile)을 지원한다. 또 어플이 없는 스마트폰이라고 하면 모바일 웹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리눅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드롭박스 보다는 더 추천 받는 서비스이다.
  • 무료 계정
    앞에서 설명했지만 슈가싱크는 드롭박스 보다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런데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유료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 부터 무료 계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료 계정 용량이 2G에서 5G로 늘었다. 또 과거 무료 계정은 2대의 컴퓨터만 싱크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싱크할 수 있는 컴퓨터의 제한도 사라졌다'[2]. 남은 제한은 파일 공유 기능으로 공개 파일 링크는 무료 계정에서 25M 이하로 제한된다.
  • 추가 용량
    슈가싱크 어플을 설치하고 사용 방법을 익히는 게임을 하면 추가로 '250M'를 더 제공한다. 또 슈가링크를 추천해서 다른 사용자가 가입하면 추천한 사람과 추천을 통해 가입한 사람 모두 500M의 용량을 더 받을 수 있다. 이 행사는 올해까지 진행되며 행사가 끝나도 용량은 유지된다고 하니 이 기회에 가입 및 추천을 하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 복구 지원
    드롭박스(Dropbox)처럼 리비전을 지원한다. 따라서 지우거나 덮어쓴 파일도 원하는 시점의 파일로 골라 복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혼자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그리 유용하지 않을지라도 같은 계정을 여러 명이 사용할 때는 상당히 유용해 보인다.
  • 페이스북 공유
    페이스북(Facebook)이 워낙 인기를 끌어서인지 몰라도 슈가박스는 페이스북과 사진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Web Archive에서 새 폴더를 만들고 사진을 올린 뒤 Photo Gallery/Actions/Publish to Facebook을 이용하면 페이스북으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 파일 및 폴더 공유
    웹 하드 서비스이기 때문에 자신이 올린 파일을 개인이나 그룹, 전자우편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드롭박스가 폴더만 공유할 수 있는 반면 슈가링크는 파일 단위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공개 파일 공유는 무료 계정이라면 25M 이하의 파일만 가능하다.

이외 지원하는 기능은 상당히 많다. KT 유클라우드(UCloud)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가진 것도 유클라우드가 슈가싱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슈가싱크는 그만큼 편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슈가싱크 가입

슈가싱크는 총 세가지의 접근 방법을 제공한다. 하나는 doax.sugarsync.com처럼 주소기반의 웹 사이트이다. 주소를 잘 보면 알 수 있지만 주소에 자신의 ID를 사용한다. 이 기능은 PC방과 같은 공용 PC에서 원하는 파일을 내려받을 때 상당히 편하다. 또 PC(Personal)에 설치하는 파일 관리자가 있다. 이 파일관리자를 이용하면 PC의 파일과 웹 서버를 쉽게 동기시킬 수 있다. 물론 이 관리자를 사용하지 않고 탐색기에서 Magic Briefcase 폴더나 '슈가싱크로 지정한 폴더'에 복사만 해도 자동으로 싱크가 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는 슈가싱크 어플을 이용해서 파일을 관리할 수 있다.

앞에서 설명했지만 슈가싱크는 추천한 사람과 추천받은 사람 모두에게 500M의 추가 용량을 제공한다. 따라서 500M의 추가용량을 받고 가입하고 싶은 사람은 다음 링크를 사용해서 가입하면 된다. 며칠 전 트위터에 이 서비스를 소개한 뒤 총 53분이 내 추천 링크를 통해 가입했고, 이중 22분이 실제 슈가싱크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한 덕에 난 11G의 추가 용량이 생겼다.

  1. 가입자 정보 입력
    가입하는 방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외국 서비스라 국내 서비스처럼 지저분한 개인정보도 요구하지 않는다. 다음 그림처럼 로그인 아이디로 사용할 전자우편 주소, 로그인에 사용할 암호, 슈가싱크 주소로 사용할 ID만 입력하면 된다. ID는 4자 이상을 입력해야 한다.
  2. 요금제 선택
    모든 정보를 입력한 뒤 Next 단추를 클릭하면 다음 그림처럼 사용할 요금제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적당한 요금제를 선택해도 되고 유료가 싫은 사람은 마지막의 'Free'의 'Sign Up'을 클릭하면 된다. 추천을 통해 가입했기 때문에 무료라면 500M가 더 추가되는 것을 알 수 있다.
  3. 파일 관리자 설치
    가입을 하면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여기서 'Download'를 눌러 슈가싱크 파일 관리자를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슈가싱크에 대한 자세한 사용법은 나중에 시간이 있으면 올리도록 하겠다.

남은 이야기

아마 NC(Network Computer)를 기억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자바(Java)라는 언어가 등장하던 시기 아주 중요한 개념으로 등장한 컴퓨터가 바로 NC이다. Network Computer를 의미하는 NC는 서버의 자원을 단말이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는 개념의 컴퓨터이다. 따라서 NC는 CPU, 그래픽 카드, 메모리등 최소한의 장치로 구성된 상당히 저가의 컴퓨터였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에서 이 개념을 처음들고 나왔을 때 조만간 NC가 일반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상당히 진일보한 선마이크로 시스템즈의 이런 시도는 실패했다. 실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 네트워크 속도가 서버의 자원을 원할하게 공유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지 않았다. 즉, 개념적으로는 상당히 앞선 개념이지만 환경이 따라주지 못했던 셈이다. 그런데 최근 선마크로 시스템즈의 NC(Network Computer)가 다시 부활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조금 의하할지 모르겠다. 구글에서 얼마전 발표한 크롬 OS와 구글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합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NC와 거의 비슷해 진다. 그래서 "역사는 순환 발전한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관련 글타래


  1. 최근에는 드롭박스를 사용하지 않아 바뀌었는지는 모른다. 
  2. 인터넷을 통해 찾은 정보다.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