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iOS 4

"iOS 4.0, 무엇이 달라졌을까?"라는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iOS 4.0은 3.0에 비해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다.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멀티태스킹 지원이다.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이제 아이폰에서도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두번째 눈에 띄는 변화는 어플 폴더다. 11 페이지 제한때문에 이전에 아이폰은 약 160개의 어플만 설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플 폴더로 이제는 이런 제한이 약 2000개로 늘었다. "iOS 4.0, 무엇이 달라졌을까?"라는 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iOS 4.0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목차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iOS 4

iOS 4.0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원래 나오기로 한 시점이 올 6, 7월이고 2.0에서 3.0의 변화를 보면 그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 4.0이 나온다고 해도 실제 4.0으로 갈아타는 시점은 탈옥이 가능한 시점으로 잡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 4.0이 나와도 판올림은 탈옥이 나오는 시점인 7, 8월 정도로 내다봤다. 그러다 우연히 읽은 iOS 4.0에 대한 글을 보고 4.0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그래서 쓴 글이 iOS 4.0, 무엇이 달라졌을까?라는 글이다. 이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iOS 4.0은 3.0에 비해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다.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멀티태스킹지원이다.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이제 아이폰에서도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두번째 눈에 띄는 변화는 어플 폴더다. 11 페이지 제한때문에 이전에 아이폰은 약 160개의 어플만 설치[1]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어플 폴더로 이제는 이런 제한이 약 2000개로 늘었다. iOS 4.0, 무엇이 달라졌을까?라는 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iOS 4.0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1. 멀티태스킹(Multitasking)
  2. 빠른 앱 전환(Fast app switching)
  3. 지역 알림( Local notification)
  4. 어플 폴더(App folders)
  5. 새로운 매일 어플(A new Mail app)
  6. 아이북(iBooks)
  7. 배경화면(Custom backgrounds)
  8. 게임 센터(Game Center)
  9. iAd 광고(iAd advertising)
  10. 5배 디지탈 줌(5x digital zoom)
  11. 블루투스 키보드(Bluetooth keyboards)
  12. 많은 개발자 특징

다른 것은 몰라도 멀티태스킹어플 폴더 기능이 마음에 들어 일단 iOS 4.0의 설치를 시도했다. 그런데 개발자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윈도 사용자에게 iOS 4.0의 설치는 그 자체가 난관이었다. 설치하는 방법은 나중에 다른 글로 설명하기로 하고 오늘은 iOS 4.0을 미리 보는 차원에서 잠깐 동안 경험한 iOS 4.0에 대해 글을 올리고자 한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상당히 쓸만하다.

물론 여기서 쓸만하다는 것은 베타판으로 존재하는 버그, 호환성, 불안정을 고려한 결과다. iOS 4.0을 사용하다 보면 여기 저기 버그가 눈에 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베타판에서 버그가 없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무리다. 또 일부 어플은 잘 돌지 않는다. 이것도 당연한 이야기다. 운영체제만 판올림했을 뿐 어플은 아직 판올림되지 않았으므로 어플이 실행되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여기에 조금 불안정하다. 사진 어플을 열고 사진을 보는 중 아이폰이 재부팅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것을 고려해도 상당히 쓸만했다. 아직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어플이 없어서 상당히 많은 어플이 멀티태스킹(Multitasking)이 아닌 멀티스위칭(Multiswitching)으로 동작했다. 그러나 멀티스위칭만으로도 자주 사용하는 어플을 상당히 빨리 실행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들었다. 또 어플 폴더를 이용해서 기껏 어플을 정리해도 동기화하면 어플 폴더가 사라진다. 아직 아이튠즈가 어플 폴더를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플 폴더를 만드는 것이나 삭제하는 것 모두 애플답게 아주 직관적이고 쉬웠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iOS 4.0 베타(iOS 4.0)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어플 폴더와 기타 어플의 변화를 간단히 미리 보기로 하겠다. iAd 광고는 아직 지원하는 어플이 없어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또 iBooks도 포함되어 있지 않아 미리보기에는 이 부분도 빠졌다. 여기에 블루투스 키보드도 개발자 특징도 비슷한 이유로 제외했다.

멀티태스킹(Multitasking)

이전 글에서 설명했듯이 모든 어플에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음성 어플, 네비 어플, VoIP 어플만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나머지 어플은 멀티태스킹이 아니라 멀티스위칭으로 보면된다. 멀티태스킹과 멀티스위칭을 구분하는 기준은 어플을 끝냈을 때 배경에서의 실행 여부다.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어플은 어플을 끝내도 배경에서 실행된다. 반면에 나머지 어플은 작업 관리자에서 어플을 선택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어플을 끝내면 실행이 중지되며 다시 실행하면 이전 상태가 복원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멀티태스킹'(Multitasking)과 빠른 앱 전환(Fast app switching)은 별도의 기능이 아니라 실행한 어플에 따라 결정된다고 보면 된다. iOS 4.0에서는 실행한 모든 어플이 작업 전환기에 등록된다.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어플이라면 배경에서 실행되며 그러지 않으면 작업이 중지된다. 작업 전환기는 홈 단추를 두번 터치하면 나타나며 조금 전에 사용한 어플이 홈 단추 바로 위에 나타난다. 이 작업 전환기에 등록된 어플은 페이지당 4개이며, 옆으로 밀면 이전에 실행한 어플들이 나타난다.

작업 전환기에서 어플을 삭제하려면 어플을 잠시 누르고 있으면 삭제할 수 있는 빨간색의 - 아이콘이 나타난다. 이 아이콘을 터치하면 작업 전환기에서 삭제할 수 있다. 작업 전환기는 검색창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또 모든 어플이 작업 전환기에 등록되기 때문에 사용하다 보면 작업 전환기에 등록된 어플이 지나치게 많아지는 감이 있다. 따라서 화면 아래 쪽의 한줄을 작업 전환기에 할애하는 것 보다는 화면 전체에 할당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디자인 관점과 보통 최근에 사용한 어플을 다시 사용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이점을 생각하면 아주 불편한 것은 아니다. 탈옥을 하며 이런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Backgrounder, Kirikae, Overboard를 사용했다. 그런데 iOS 4.0의 멀티태스킹 기능과 어플 폴더 때문에 이 것을 위해 탈옥할 필요는 사라진 듯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기 때문에 동영상으로 간단히 시연하도록 하겠다.

동영상 삭제 알림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뒤 제 출연분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을 SBSi에서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 유튜브 계정이 잘렸습니다. 이 탓에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강좌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복구 가능한 동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드라마 백동수에 대한 글의 남은 이야기를 보기 바랍니다.

어플 폴더

iOS 4.0에서 도입된 유용한 기능 중 하나가 '어플 폴더'이다. 지금까지 어플은 스프링보드에 늘어놓을 수 밖에 없었다. 탈옥폰은 HideLib를 이용해서 아이콘을 숨기거나 카테고리스택과 같은 시디어(Cydia) 어플을 이용해서 폴더로 정리해서 사용했다. 그런데 이 기능을 이제 iOS에서 제공한다. 그런데 시디어 어플에서 동작하는 방법 보다 훨씬 더 직관적이며 사용하기 쉽다. 예를들어 폴더를 만들려고 하면 스프링보드의 아이콘을 다른 아이콘에 끌어 놓으면 된다.

두개의 아이콘이 겹처지면 끌어놓는 어플의 앱스토어 분류로 자동으로 이름이 결정된다. 예를들어 게임을 다른 게임 아이콘에 끌어놓으면 폴더의 이름이 게임이 되는 식이다. 어플 폴더를 삭제하는 방법도 비슷하다. 어플 폴더에 저장된 아이콘을 모두 제거하면 자동으로 폴더가 사라진다. 이미 만든 어플 폴더의 이름을 바꾸고, 어플을 삭제하는 방법은 스프링보드에서 어플을 삭제하는 방법과 비슷하다.

즉, 어플 폴더를 조금 오래 누르면 폴더 아이콘이 다른 어플과 마찬가지로 아이콘이 흔들리며, 이때 터치하면 폴더의 이름을 바꿀 수 있고 폴더에 등록된 아이콘을 삭제할 수 있다. 어플 폴더를 지원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지만 이런 것을 알아내는데 까지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 이유는 어플 폴더 역시 기본적으로 스프링보드의 아이콘과 같은 방식으로 동작하기 때문이다. 즉 UI의 일관성 때문에 별도의 사용법을 배우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었다.

하나의 어플 폴더에 담을 수 있는 어플의 수는 총 12개이다. 원래 스프링보드는 4x4로 어플을 표시하는데 첫번째 줄을 어플 폴더가 차지하기 때문에 3x4=12개의 어플을 담을 수 있다. 이런 어플 폴더를 페이지당 16개, 총 11페이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약 2000개(121611, 정확히는 2160개)가 넘는 어플을 아이폰에 설치할 수 있다. 역시 자세한 것은 동영상을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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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뒤 제 출연분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을 SBSi에서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 유튜브 계정이 잘렸습니다. 이 탓에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강좌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복구 가능한 동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드라마 백동수에 대한 글의 남은 이야기를 보기 바랍니다.

기타 어플

카메라(Camera)
카메라는 5배 디지탈 줌을 지원한다. 카메라 어플을 실행한 뒤 화면을 조금 길게 터치하면 아래쪽에 디지탈 줌을 사용할 수 있는 UI가 나타난다. 300백만 화소의 카메라에 5배 디지탈 줌은 큰 효과는 없는 듯했다. 줌을 사용하면 화면의 일그러짐이 크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오히려 인상적인 것은 카메라 어플의 동작 속도였다. 기존의 카메라 어플의 동작 속도도 국내 어떤 휴대폰 어플 보다 빠르게 동작했는데 4.0의 카메라 어플은 믿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동작했다.
메일(Mail)
이전 글에서 설명했듯이 메일 어플통합편지함, 다중 익스체인지 계정, 빠른 편지함 전환, 연관글 묶음 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메일 계정을 여러 개 등록해도 하나의 편지함에서 읽고 관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은 나 같은 사람에게는 큰 의미를 주지 못했다. 그 이유는 이미 기존의 20여개의 계정을 구글 계정 하나로 통합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관글을 묶어 주는 기능은 나름대로 유용했다. 보내고 받은 메일이 한눈에 들어 오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메일은 관련 메일의 수를 함께 표시해 주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경화면(Background)
배경화면 기능은 이전 iOS에서도 지원하는 기능이다. 그러나 이전 iOS의 배경화면은 잠금화면(Lock Screen)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iOS 4.0은 이런 배경화면을 잠금화면과 스프링보드 모두 지원한다. 또 기본적으로 배경화면이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동영상에 나온 배경화면은 따로 설정한 것이 아니라 iOS 4.0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설정되는 배경화면이다.
게임센터(Game Center)
iOS 4.0은 XBox 라이브와 같은 게임 센터의 기능을 제공한다. 일단 게임 센터를 실행한 뒤 먼저 사용할 아이디와 전자우편을 입력,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아직까지 애플 게임 센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인 듯 doa와 같은 세자의 짧은 계정 아이디도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게임 아이디에 한글을 사용하면 아이디 설정이 되지 않았다. 세계인이 사용할 것으로 생각, 영어만 지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한글을 지원할 것인지는 모르겠다.
사진(Pictures)
사진 어플에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어 있었다. 사진 어플을 실행하면 아래 쪽에 예전과는 달리 앨범, 이벤트, 얼굴, 장소이라는 탭이 더 추가되어 있었다. 다만 이 기능은 아직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는 듯했다. 또 사진 어플은 이런 수정 사항 때문인지 기본 어플 중 가장 불안정하게 동작했다. 또 이외에 여러 개의 사진을 공유, 복사, 삭제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기타(Misc)
먼저 iOS 4.0 베타에는 기대했던 아이북(iBooks)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다음 베타판에 포함될 것으로 여겨진다. 또 블루투스 키보드(Bluetooth keyboards)는 블루투스 키보드가 없어서 확인할 수 없었다.

동영상 삭제 알림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뒤 제 출연분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을 SBSi에서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 유튜브 계정이 잘렸습니다. 이 탓에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강좌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복구 가능한 동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드라마 백동수에 대한 글의 남은 이야기를 보기 바랍니다.

메일 오른쪽을 보면 폴더 모양의 꺽쇠가 다르다. 그러나 이 것보다는 관련글의 수를 조금 더 크게 표시하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 동영상에서 구분할 수 없다고 한 부분은 이런 의미다.

남은 이야기

iOS 4.0에 대한 소식을 듣고 마지막으로 iOS 4.0을 설치하기 까지는 상당히 험란했다. 처음 4.0 펌웨어를 내려받아 설치하자 '오류 13'이 떳다. 인터넷에서 찾아 보니 맥에서 판올림하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사용할 수 있는 맥이 없다는 점. 결국 VMWare에 맥을 설치하기로 했다. Mac OS X를 내 PC에 설치하자라는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상당히 오래 전부터 PC에서 맥을 사용해 왔다. 따라서 Intel 칩을 지원하는 맥 OS가 있다면 VMWare에 쉽게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과정이 복잡했다. VMWare에 동작하는 이미지가 따로 있었고, 이 이미지를 이용해도 바로 부팅은 되지 않았다. 이외에 'VMWare용 맥 OS 이미지'가 돌아다니고 있지만 이 이미지를 사용하면 'USB 인식 문제'가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VMWare에 맥 OS를 설치했지만 이번에는 '2005 오류'[2]가 발생했다. 여기에 14 오류[3]등 마지막으로 iOS 4.0을 설치할 때까지 계속 오류를 뿜어댔다. 마지막으로 iOS 4.0을 설치하는데까지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네트워크 오류'가 뜨며 비상전화만 가능한 상태가 됐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탓에 결국 iOS 4.0을 설치했지만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따라서 이 과정을 글로 올릴 것인지 말것인지는 현재 고민 중이다. 따라할 사람도 많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아무튼 오늘 이 리뷰를 올린 뒤 '윈도만으로 iOS 4.0으로 판올림 하는 방법을 시도'해볼 생각이다. 이 방법이 성공하면 판올림 하는 과정을 바로 올릴 생각이다. 만약 실패한다면 'VMWare에 맥 OS를 설치하는 방법'과 '맥 OS에서 iOS 4.0을 판올림하는 과정'을 나누어 올릴 생각이다.

관련 글타래


  1. 정확히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일 뿐 설치는 된다. 
  2. 아이튠즈를 판올림하면 사라진다. 
  3. 가끔 발생하지만 무시하고 다시 시도하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