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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사진 폴더에 저장된 이미지의 EXIF 정보에 지오 태그를 저장하는 어플이 가끔 발견된다. 현재 내가 알고 있는 어플로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작년 12월에 오늘만 무료로 올라온 PhoneGrafer이다. 현재는 다시 가격이 올라 2불에 판매되고 있다. 이전에 소개한 카메라 어플처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사진의 EXIF 정보에 지오 태그를 저장할 수 있다. 또 작년 12월에 나온 10X Camera Tools도 지오 태그를 지원한다. 10X Camera Tools는 PhoneGrafer 보다 조금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이다. 자체 폴더에 앨범 기능 지원하며 일반 태그 기능과 사진을 잠그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지오태그

트위터(Twitter)를 통해 카메라 어플을 소개하면 항상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는 "지오 태그가 지원되느냐"는 것이다. 아이폰의 카메라 어플이 편하기는 하지만 주로 트위터로 사진을 올릴 때만 사용하는 사람으서는 지오 태그의 기능이 그리 절박하지는 않다. 그러나 의외로 카메라 어플을 소개하면 지오 태그의 지원 여부를 카메라 어플의 가장 중요한 척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디.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 어플에서 지오 태그를 원하고 있지만 의외로 지오 태그를 지원하는 어플은 많지 않다. 아이폰, 최강 카메라 어플 4대천왕이라는 글에서 소개한 네 개의 카메라 어플 중 지오 태그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어플은 없다. G700Genius Camera는 EXIF 정보에 지오 태그를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에 위치를 새겨넣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또 Camera Plus Pro는 자체 폴더에서는 지오 태그를 지원하지만 카메라 폴더로 보내면 EXIF 정보에 지오 태그가 남아 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지오 태그를 원하지만 카메라 어플에서 지오 태그를 지원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애플에서 제공하는 API에서 지오 태그를 지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이전에 올린 아이폰, 최강 카메라 어플 4대천왕라는 글을 보면 된다. 그런데 최근에는 사진 폴더에 저장된 이미지의 EXIF 정보에 지오 태그를 저장하는 어플이 가끔 발견된다. 현재 내가 알고 있는 어플로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작년 12월에 오늘만 무료로 올라온 PhoneGrafer이다. 현재는 다시 가격이 올라 2불에 판매되고 있다. 이전에 소개한 카메라 어플처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사진의 EXIF 정보에 지오 태그를 저장할 수 있다. 또 작년 12월에 나온 10X Camera Tools도 지오 태그를 지원한다. 10X Camera Tools는 PhoneGrafer 보다 조금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이다. 자체 폴더에 앨범 기능 지원하며 일반 태그 기능과 사진을 잠그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10X Camera Tools

일반판과 프로의 차이는 기능적인 차이는 있지만 아직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하지는 못했다. 일반판은 작년 12월, 프로는 올 1월에 출시됐다. 프로는 얼마 전까지 3불에 판매됐지만 최근 2불로 할인 행사 중이며, 할인이 끝나면 다시 5불로 오늘 것이라고 한다. 다행이 이글을 쓰는 지금까지 2불에 판매되고 있으므로 지오 태그를 지원하는 카메라 어플이 필요한 사람은 빨리 구입하기 바란다.

10X Camera Tools는 직관적인 UI를 가지고 있다. 일단 실행하면 외쪽과 오른쪽에 각종 아이콘이 표시된다. 외쪽 아이콘 부터 설명하면 지구본 모양의 아이콘이 지오 태그 아이콘이다. 터치해 두면 지오태가가 함께 저장된다. 또 4방향의 화살표는 화면찍기 기능이다. 역시 터치하면 화면을 터치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스피커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하면 소리를 죽일 수 있다. 왼쪽 마지막 아이콘은 타이머 기능이다. 3, 5, 10, 15초로 순환된다.

오른쪽의 우물정자 아이콘은 삼등분할의 규칙(Rule of Thirds) 안내선을 표시한다. 바로 아래의 돋보기는 디지탈 줌, 오른쪽 가장 아래쪽의 NONE는 필터를 설정하는 부분이다. 필터는 Protrait, Landscape, Night Shot, Backlight, Black & White, Sepia, Twilight를 지원한다. 필터를 선택하지 않았을 때 None이 표시된다. 오른쪽 위의 위로 가는 화살표를 터치하면 화면 위의 이런 아이콘들이 사라진다. 지원하는 해상도는 320x240부터 2048x1536까지 이다.

10X Camera Tools은 자체 폴더를 지원한다. 자체 폴더에서는 사진에 태그와 설명을 붙일 수 있으며 검색 기능을 이용해서 태그를 검색할 수 있다. 또 설정에서 Lock Photo를 설정한 뒤 Private 태그를 붙이면 이런 사진들은 암호로 보호된다. 따라서 중요한 사진을 찍을 때도 괜찮은 어플이다. 또 자체 폴더에서 카메라 폴더로 사진을 보내는 기능, 피카사(Picasa), 페이스북(Facebook), 플리커(Flickr)에 올리는 기능도 제공한다.

10X Camera Plus Pro로 찍은 사진

왼쪽은 Night Shot 필터를 적용한 사진이며 오른쪽은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사진이다. 새벽에 형광등을 켜고 찍은 사진이라 광량이 조금 부족하지만 Night Shot 필터를 적용한 사진은 밝기가 보정된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의 품질만 놓고 보면 아이폰, 최강 카메라 어플 4대천왕에서 소개한 카메라 어플이 더 잘나온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어차피 하드웨어는 같다. 또 소프트웨어 보정은 다른 프로그램에서 하면 되된다. 따라서 기능이 조금 부족한 어플이라고 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다만 이 어플을 사용할 때 한가지 주의해야 한다. 자체 폴더의 앨범 기능을 이용해서 사진을 내보내기하면 지오 태그가 사라지는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지오 태그를 유지하며 사진을 내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기 모드에서 내 보내기 바란다.

PhoneGrafer

PhoneGrafer는 앞에서 설명했지만 작년 12월 23일에서 25일까지 무료로 올라왔던 어플이다. 현재는 2불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을 찍을 뒤 필터 적용등의 처리를 하기 때문에 첫 실행화면에서 필터와 타이머등을 설정하고 사진을 찍은 뒤 저장해야 한다. 물론 이 부분은 설정에서 바꿀 수 있다. 지원하는 해상도는 427x320에서 2048x1569까지 지원한다.

B&W, B&W Extreme, Russion, Antique, Sepia, Cyono, ColorCost-C, ColorCost-M, ColorCost-Y 필터를 지원하며, TwitPic 업로드를 지원한다. 사진을 찍은 뒤 매번 저장을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그러나 일반 사진 폴더에 GPS를 이용한 지오 태그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어플을 원하는 사람에게 가장 적당하다. 이외에 디지탈 줌을 지원하며 특이하게 이 어플은 수평계를 제공한다.

PhoneGrafer로 짝은 사진

왼쪽은 필터 없이 찍은 사진이며 오른쪽은 B&W 필터를 적용한 사진이다. 광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진의 품질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다.

PhoneGrafer는 필터와 디지탈 줌, 수평계를 지원하는 카메라 어플과 이런 기능이 없는 일반 카메라 어플을 함께 지원한다. 설정에서 시작화면을 메인 화면, 카메라, 일반 카메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사진을 찍은 뒤 Use 단추를 누르는 것 보다 자동으로 저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이 옵션은 아직 지원하지 안았다. 그러나 일반 사진 폴더를 사용해도 GPS 지오 태그가 그대로 저장된다. 따라서 카메라의 부가적인 기능 보다 기본 기능에 충실한 어플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당한 어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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