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의 탄핵

탄핵이 최선의 길은 아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뽑고 뽑은 사람은 믿고 맏겨야 한다. 그런데 믿을 수 없는 사람을 뽑고 탄핵한들 우리나라에 어떤 이익이 있을까? 그러나 이명박의 탄핵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그가 조금이라도 더 우리나라를 말아먹기 전에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명박 탄핵 서명

지난 4월 6일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다.

[1천만명서명]국회에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요구합니다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 탄핵서를 제출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겟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3개월동안 이명박 대통령은 국정에 성의를 다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의 반발이 심한 대운하 건설 추진.영어 몰입식 교육 추진으로 국가의 위신을 크게 추락시킨것은 물론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였습니다. 보험민영화를 추진하여 국민의 정보를 보호해야할 대통령이 국민의 정보를 오히려 팔아먹고 당연지정제를 완전 폐지가 아닌 완화라는 언어속임으로 국민들을 속이려고 합니다(의료 산업화 정책은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중략)

이런 대통령을 밑의 서명한 국민들이 탄핵을 신청합니다.

내가 서명한 지난 4월 28일에는 고작 10만명 정도가 서명을 했다. 4월 6일 부터 4월 28일까지 근 한달간 서명한 사람의 수가 10만명을 조금 넘는 정도였다. 올 12월 31일까지 1000만명을 목표로 한다고 하지만 과연 1000만명을 채울지는 미지수였다. 더우기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은 다음에 ID를 가지고 있는 사람, 즉, 다음 회원만 서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치인 1000만명을 채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았다.

그러나 최근 이명박의 여러 행적들이 언론에 집중 조명되면서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 서명하는 사람들은 급속도로 증가했다. 지난 5월 2일 이명박 욕하면 경찰서 간다!!!는 글을 쓸 당시만 해도 60만명 정도이던 서명자의 수는 2008년 5월 4일 오전 7시 30분 93만명에 달하고 있다.

서명자 수

일요일이라는 특성이 있지만 오늘 하루만 벌써 2만 6천명이 서명을 했다. 어제는 토요일 이었지만 22만명 정도가 서명을 했고 지난 5월 2일에는 26만명 정도가 탄핵에 서명을 했다. 이 추세라면 오늘 100만명 달성이 예고되고 있다. 4월 6일 시작했지만 채 한달이 되지 않아 100만명 서명을 달성하는 셈이다.

이명박 탄핵 서명자 수

벌써 92'5204명이 탄핵에 서명했다. 4월 6일 탄핵 서명을 시작한 지 채 한달이 되지 않아 100만명이 서명할 것 같다. 이 것이 민심이다. 그런데 이런 민심은 이명박과 한나라당만 모르고 있다.

'찬양다나'님이 오늘 처음으로 서명을 했다. 1303 페이지까지 가야 3일날 서명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따라서 오늘 서명한 사람은 페지지당 20개의 서명이 표시되므로 대략 1303*20=2'6060명이 서명한 셈이다.

어제는 토요일이었다. 웹 통계를 내보면 알 수 있지만 토요일, 일요일에는 놀러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접속자 수가 확 준다. 그런 토요일이지만 22만명 정도가 서명에 참여했다. 'Bridget_K'님이 5월 2일 마지막으로 서명한 사람이다. 페지지 수는 12112이므로 (12112-1303)*20=21'6180명이 서명한 셈이다.

'개감자'님이 5월 1일 마지막으로 서명했다. 이때의 페이지 수가 2'4904이므로 대략 (24904-12112)*20=25'5840명이 서명한 셈이다.

서명의 의미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을 통해 서명한 사람이 1000만명이 된다고 해도 범한나라에서 차지하고 있는 의석수가 200석인 상태에서 이명박에 대한 탄핵은 쉽지 않다. 과거 민주당이 민주당과 열린 우리당으로 갈리고 민주당이 탄핵에 가담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성공했다.

그러나 설사 이명박계와 박근혜계가 갈라지고 박근혜계가 탄핵에 가담한다고 해도 이명박에 대한 탄핵은 쉽지 않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탄핵되고 되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다. 다음 아고라 계시판의 서명자 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이 숫자는 바로 민심을 표현한 것이라는 점이다.

일왕을 천황이라 경배하고 독도의 주권을 포기하려고 한다. 강부자로 내각을 구성하고 그 내각 대부분의 사람들이 땅투기 의혹자이다. 청와대 수석들도 비슷하다. 아무리 자신이 당투기범이라고 해도 땅투기범에 대한 비호가 너무 지나치다.

일왕을 천황이라 경배하고 부시의 골프차를 몰면서 기뻐하면서 국민의 건강은 외면하고 있다. 의료보험을 민영화하려고 하고 광우병의 가능성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방미 선물로 가져간다. 영어 몰입 교육으로 사교육비를 한껏 올려 두었다. 기름값, 생필품, 환율등 정말 월급을 빼고는 다 올려 놓았다.

통치를 시작한지 딱 2개월만의 일이다. 그런데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계속 거짓말을 한다. 한반도 대운하 공사는 의견을 수렴한 뒤 하겠다고 하고 청와대 수석과 다른 사람들은 한반도 대운하 공사를 이미 시작한 것처럼 이야기 한다.

이명박의 탄핵

탄핵이 최선의 길은 아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뽑고 뽑은 사람은 믿고 맏겨야 한다. 그런데 믿을 수 없는 사람을 뽑고 탄핵한들 우리나라에 어떤 이익이 있을까? 그러나 이명박의 탄핵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그가 조금이라도 더 우리나라를 말아먹기 전에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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