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블로그코리아에서 주최한 2008년 코리아의 계획을 발표하는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다. 60명 선착순 초청이라서 지난 2월 29일에 미리 신청했다. 우연인지 몰라도 필자에 이어 이스트라님도 신청을 했고 또 참석하실 것이라고 해서 나름 기대를 가지고 참석했다.

오후 5시 충주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갔다. 한시간 30분이면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해야 하지만 갑작스런 비때문에 차가 막혀서 한시간 50분 정도 걸렸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토즈 강남점에 도착하니 이미 7시 30분. 이름표를 받아 들어기니 발표는 상당히 진행되고 있었다.

얼추 살펴보니 40명 정도 참석한 것 같았다. 1부는 상당히 진행됐고 필자가 도착했을 때에는 블로그 뉴스룸에 대한 설명이 한참이었다. 미디어 블로그라는 기능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참여하지 않고 있었는데 블로그코리아에 따르면 참여 업체는 50개. 참여 블로그는 300정도 된다고 한다. 또 리뷰룸이라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리뷰룸은 블로그코리아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에게 리뷰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블로그코리아 기념 티셔츠. 긴팔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반팔이다. 오늘 입고 나오면서 홍보를 해줄까 싶었는데 반팔이라 그냥 가지고 왔다. 다른 곳은 모르지만 충주의 아침과 저녁은 절대 봄이 아니다.

그러나 역시 가장 흥미를 끌었던 것은 블로그코리아가 2008년에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였다. 먼저 블로그코리아도 추천제를 도입한다고 한다. 현재는 자체 수집 데이타를 활용해서 순위를 매기고 있지만 이제는 글을 읽는 사람이 읽은 글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블로그코리아의 추천 시스템의 슬로건은 다음과 같다.

"이제 좋은 글 만나면 UP드려 주세요"

추천을 UP로 표현함으로서 업드린다는 우리말의 어감을 차용하고 있었다. 이 추천 시스템은 올블로그의 추천 시스템을 계속 벤치마크하고 개선한 듯 보였다. 따라서 블로그코리아의 추천 시스템은 올블로그의 추천 시스템과는 달리 추천수 조작의 논란은 많이 벗어날 것으로 보였다. 블로그코리아의 추천 제도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추천 포인트는 1~99점.
    단순한 추천 이라기 보다는 글에 대한 평가로 보인다. 아울러 추천 포인트를 클릭하면 추천인, 추천 점수까지 모두 표시된다고 한다. 그러나 추천인이 준 포인트까지 공개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어 보였다. 그 이유는 점수를 공개하면 안면 점수가 고려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또 점수의 폭이 너무 크기 때문에 글을 처음 올렸을 때 아는 사람이 최고점(99점)을 준다면 다른 사람에 비해 훨씬 유리할 것 같았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운영 중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 포인트는 활동량.
    블로그 코이라의 활동량에 따라 UP 포인트를 부여하며 이 포인트가 있어야 추천이 가능하다. 즉 블로그코리아에서 글을 많이 읽은 사람, 블로그코리아에서 활동이 많은 사람만 다른 사람의 글을 추천할 수 있다고 한다.

  3. 포인트 정책.
    포인트는 모두 0부터 시작하며 블로그코리아 랭킹 1000까지는 일차적으로 1000포인트가 지급된다고 한다. 또 톱 130에 선정되면 1000 포인트가 부여된다고 한다.

  4. 추천 정책.
    원천적으로 자추는 금지하며 새로 만든 ID는 24시간 이내에 추천을 금지함으로서 표적 추천을 방지한다고 한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블로그코리아의 포인트가 있어야만 추천이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목적으로 추천을 위한 가입 추천은 원천 봉쇄될 것 같았다.

  5. 기타 기능.
    블업 베스트, 업드린 블로거, 업받은 블로거. 말 그대로 추천에 의해 많은 추천을 받은 글, 많은 추천을 한 블로거, 많은 추천을 받은 블로거를 표시한다. 또 블업 배너의 설치가 가능하며, 블로그코리아의 랭킹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된다고 한다.

이외에 블로그잇이라는 광고 서비스가 도입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 때에는 필자의 그녀(K801)가 사망하는 바람에 블로그잇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록으로 남길 수 없었다. 다만 컨텐츠 기반 광고 이며, 기존의 광고와 달리 글을 쓴 블로그와 링크를 단 블로그에게 수익이 분배되는 구조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추가하도록 하겠다.

관련 글타래

추가 정보
  1. 얼마 전 구입한 게이샤(K801B)를 들고 포부도 당당하게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했다. 무선랜을 잡느라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무선랜도 잘 잡혔다. 블로그코리아의 새로운 추천 제도를 실시간으로 올리기 위해 필자의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글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쯤 갑지가 마우스가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드르륵~하는 하드 긁는 소리가 났다. 이런 소리가 1~2분 정도 계속 되더니 이번에는 도로록, 도로록하는 구슬 굴러가는 소리가 났다. 그런데 너무 컷다. 컴퓨터에서 이렇게 큰 소리가 나는 것은 처음봤다. 결국 게이샤(K801B)를 껐다. 그 동안 작성한 글은 다 날라갔고 게이샤(K801B)를 켜려고 하면 계속 이런 소리가 나서 결국 용산에가 판매자에게 교환 받았다.

  2. 이스트라님이 오셨으면 이스트라님과 술한잔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스트라님이 누군지 알 수 없어서 로비에서 이스트라님이 오셨는지 물었다. 이스트라님이 오지 않으셨다고 하니 조금 난감했다. 원래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한 뒤 이스트라님과 술한잔 할 생각으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토즈 강남점을 나오니 조금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그런데 모르는 분이었다. 블로그 스피어가 좁고 만나는 사람이 한정되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이상하게 대부분 낯익은 얼굴이었지만 막상 소개를 받고 나면 모르는 분이었다.

    블로그코리아에서 2차를 주최해서 2차에 참석했다. 인원은 한 20명 정도 모인 것 같았다. 올블로그에서 세분이 참석하셨고 블로그코리아에서 사장님을 포함해서 다섯분이 참석하셨기 때문에 블로거는 한 10여분 참석하신 것 같다. 자리가 좁아 두 팀으로 나뉘어 간단히 술 한잔씩을 하고 헤어졌다. 그런데 의외로 멀리 가셔야 하는 분이 많았다.

  3. 만난 분들이 많지만 따로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명함을 받지 않은 분 중에는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분이 디지로그를 운영하는 베가짱님 뿐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분들은 얼굴은 기억하지만 블로그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만난 분을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4. 블로거 간담회에는 블로그 명함을 가지고 갔다. 그 이유는 블로그 이름에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실제 이름을 보면 그 사람이 상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정일님이 만들어준 블로그 명함을 이번에는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다. 참고로 한글로님은 티스트로에서 만들어준 명함을 사용하고 계셨다. 그래서 티스토리 직원으로 착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