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글, 개선된 AdSense의 기능에서 설명한 것처럼 애드센스(AdSense)에는 꽤 의미있는 기능 개선이 있었다. 바로 광고를 달 수 있는 사이트를 설정할 수 있는 '허용된 사이트'이다. 네이버 사용자처럼 개념이 없는 펌로거가 많은 현실에서 자신의 광고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트에 올라와 계정이 폐쇄되는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9일에 글을 올릴 때는 기능이 보였다가 줄곧 보이지 않던 기능이 8월 31일에 다시 활성화된 것을 알았다. 또 꼬마얀님의 글, 애드센스 새 기능, 허용된 사이트 사용시 주의사항을 통해 이 기능을 이용하면 올블로그와 같은 메타사이트를 통해 접근한 경우 클릭이 잡히지 않는다는 것도 알았다.

오늘 애드센스(AdSense)의 허용된 사이트에 사이트를 추가하다 보니 개선된 AdSense의 기능을 올릴 때는 없던 기능(정확히는 나타나지 않은 기능)이 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바로 '인증되지 않은 사이트' 기능이었다. 인증되지 않은 사이트는 사용자가 지정한 허용된 사이트 이외의 사이트에서 광고가 잡힐 때 알려주는 기능이다. 굳이 이런 사이트를 알려주는 이유는 사용자에 대한 배려로 보인다. 즉, 허용해도 되는 사이트를 허용하지 않았을 가능성 때문에 알려주는 것으로 보인다.

더 정확한 URL을 알려 주면 좋을 텐데 '인증되지 않은 사이트'에는 달랑 'IP 주소'만 나온다. 이처럼 IP 주소만 나오면 DNS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웹호스팅이나 네이버 블로그의 불펌은 잡기 힘들다. 아무튼 세개의 IP가 인증되지 않은 사이트로 나타나서 제일 먼저 나온 IP를 방문했다.

조금 뜬금없지만 첫번째 IP로 연결하면 구글(나는 구글 개인화 홈)이 나온다. 두번째 IP로 접근해도 마찬가지이다. 이 부분은 짐작이지만 구글 리더로 RSS를 읽고 RSS에 광고가 포함되서 발생하는 현상이 아닐까 싶지만 정확한 URL을 모르기 때문에 확언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만약 그렇다면 허용된 사이트에 Google.comgoogle.co.kr도 추가해야 할 듯하다.

참고로 인증되지 않은 사이트는 허용된 사이트를 설정한 뒤 며칠 지나야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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