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글을 주로 읽는 사이트는 올블로그 도 블로그코리아 도 아니다. 아울러 블로거뉴스 와 같은 포털도 아니다. 바로 다음 렌즈다. 다음 렌즈는 정말 간단한 서비스이다. 여러 블로거의 글을 수집해서 시간순으로 목록만 보여준다. 또 오른쪽에는 실시간 인기글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자주 읽은 글이 출력된다. 광고도 하나 없다. 현재 총 224개 블로그의 제목만 첫페이지 100여개 가까이 뿌려준다.
다음 렌즈에 등록된 블로거는 어떤 기준으로 뽑았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올라오는 글을 보면 상당히 눈에 익은 블로그가 많다. 얼핏 보면 구글 리더 와 비슷한 리더 서비스이다. 그러나 구글 리더와는 달리 로그인할 필요가 없으며 구독할 블로그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없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면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일단 화면이 아주 간단하다. 그냥 렌즈에 접속한 뒤 목록을 보고 마음에 드는 글이 있으면 클릭하면 된다. 오른쪽의 실시간 인기글에서 마음에 드는 글을 골라도 된다. 이 것이 렌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전부이다. 그러나 제목과 블로그 이름, 글 수집시간만 출력하는 간단한 구조이기 때문에 한페이지에 올라오는 글의 수는 100개에 가깝다.
또 등록된 블로그가 많은 것도 적은 것도 아니다. 따라서 아래로 내려 글 목록을 보다 보면 블로거뉴스나 올블로그와 같은 번잡함에 묻혀 읽지 못했던 글들이 자주 눈에 띈다. 개인적인연 때문에 가끔 방문하는 썰렁한 엔지니어 님이 올린 정말 간단한 글, 되다와 돼다 구별법 도 렌즈의 인기글에 올라 읽었다. 아마 다른 메타였다면 눈에 띄지도 않았을 것 같다.
그런데 렌즈는 RSS 피드를 제공하지 않는다. 렌즈가 RSS 리더의 역할을 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매번 렌즈를 방문해서 글을 읽는 것도 귀찮고 해서 이번에 Feed43 을 이용해서 다음 렌즈의 첫 페이지를 읽어오는 피드를 하나 만들었다. 어차피 제목만 보여 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방문해서 읽으나 리더로 읽으나 별 차이는 없다. 그러나 글을 읽을 때 리더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구글 리더로 간 렌즈
원래 표시해 주는 정보가 제목과 블로그 이름, 수집시간이기 때문에 RSS로 구독해도 별 차이는 없다. 다만 클릭하면 렌즈를 거치지 않고 블로그로 바로 이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