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종교에 관한 글을 올리다 보니 종교에 관한 책을 많이 추천받는다. 가장 먼저 추천 받은 책이 [만들어진 신]이다. 두번째로 소개 받은 책이 [특종! 믿음 사건]이다. 두책 모두 구입한 뒤 일부분은 읽은 상태이다. 다만 [특종! 믿은 사건]은 지나치게 기독교도의 시선에서 쓰여진 책이라 우선순위에서 가장 밀려 있다.
그래서 인터넷 판을 내려 받아 읽어 봤다. 지금까지 읽은 부분은 3장 악마의 모방까지였다. 내용은 사실 그리 충격적인 것 아니었다. 어찌보면 익히 알고 있는 사실, 기독교의 모든 절차, 심지어 예수까지 이교도의 신화와 풍습을 본뜬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더 자세한 내용과 책에 대한 소회는 따로 올리겠다. 여기서는 이책의 인터넷 판을 만든 사람의 서두와 이 PDF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도킨스는 “다만 이런 시점에 기독교인이 아프가니스탄에 입국한 것은 문제를 자초하는 행동이었다고 말해두고 싶다”고 했다. “탈레반의 행동은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기독교봉사단이 아프가니스탄에 간 것은 용감하지만 현명치 못한 행동이었습니다. 내가 만약 기독교 선교사였다면 아프가니스탄은 지구상에서 마지막으로 가고 싶은 나라였을 겁니다.”
기독교의 교회에 다니면서... Jesus가 유대인의 "히브리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히브리어로는 "여호수아"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그 "여호수아"(영어로는 조수아(Joshua))이죠. 이게 왜 Jesus가 되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만... 뭐 만들어진 신이라는 데에는 동감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유대인의 이름을 히브리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부를 까닭이 없었겠죠.
Jesus는 원어로 예수(2음절)로 읽는것이 맞고
Zeus는 제우스(2음절), 라고 읽는 것이 맞습니다.
J를 ㅈ발음으로 읽는 것은 영어 하나 뿐입니다.
거의 모든 알파벳사용권에서, J는 ㅣ... 발음으로 읽힙니다. ^^;;
그리고 영어로 Zeus는 '주스(1음절)'라고 읽습니다.ㅎㅎ
제우스와 예수는, 하나의 일관된 언어로 읽었을때는
발음이 그닥 비슷하지 않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ㅎㅎ
인터넷에서 예수는 신화다라는 책을 무슨 커다란 이슈인양 떠들고 있길래 어제오늘 책을 다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교회에 나오는 청년하나가 매일 하는 이야기가 이 책 혹은 이 책과 비슷한 책을 읽고 나서 하는 얘기라는 것을 알것 갔더군요. 우선 몇 몇 곳에서 신선한 관점을 제기하는 듯 해서 나름 재미있게 읽기도 했지만, 몇 페이지를 가지 못하더군요. 어떻게 이렇게 철저하게 비논리적인 주장들을 믿을 수 있을지 자체가 의심스럽더군요.
우선 Freke에 대해 Ph.D를 가지고 있는 신화학의 권위있는 연구자라는 역자의 소개자체도 우습기 짝이 없는데 종교학에서 Freke에 대해 참고서적으로 쓰이지도 않는 그저 그런 작가일 뿐인데 출판사가 책을 팔기 위해 써논 것을 그냥 인용한 것 같더군요. 그가 가지고 있는 박사학위자체도 의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물론 BBC라든가 많은 티비 제작사에서 그의 책에 영감을 받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지만, 다큐멘터리가 학문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럼 몇가지 터무니 없는 사실만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첫째, 그는 바울의 몸 개념을 이야기 할떄, 사륵스와 소마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 그리스어 자체에 대한 지식 자체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람들이 왜 그리 번역서가 언제 나왔는지에 대해 꼭 언급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인 듯 보입니다. 때문에 바울을 이야기 하는 챕터 자체에서 말 그대로 헛소리들을 지껄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그리스어에 대한 몰지각은 계속 나타나는데 번역서의 시제, 문장들을 분석하는 것들을 볼 때 확실하게 들어나고 있습니다. 신화학을 연구하는 사람이 그리스어 자체를 못하는 것을 봐서 일차자료에 대한 연구를 못하는 사람이 무슨 용기로 이런 책 자체를 냈나 자체가 그 용기만 가상할 뿐이더군요.
둘째, 그가 인용한 신학자들을 대단한 학자들처럼 인용하지만(실제로 대단했'었'던 학자들이지만) 대부분 19세기 학자들로 고고학적 발굴과 학문적 진보로 대부분 사장된 내용들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영지주의에 대한 독보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불트만-쾨스터 라인을 따르고 있는데 이 두사람의 이론에 엄청나게 영향을 받고 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문헌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영지주의와 요한복음에 대한 불트만의 이론들은 사실상 많은 부분들-특히 이 Freke-가 인용한 부분들은 폐기 된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요한복음을 영지주의적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 자체는 진보적인 학자들조차 믿지 않는 구 이론들입니다. 오히려 요한복음은 지나치게 유대적 관점에서 썻다는 정반대의 이론이 지지되고 있습니다.
셋째, 그리스어 자체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일차문헌에 대한 연구를 하지 못해서 역사적인 관점 자체를 가지고 있지 못한것이 이 두 사람 Freke와 Gandy의 약점입니다. 때문에 미트라스교자체가 주후 3세기 로마 군인들 사이에 횡행하던 종교로 그리스도교보다 역사적으로 새로왔던 것을 모르기 때문에 미트라스를 그리스도교 앞인양 전도시키고 있습니다. 딱 불트만이 했던 오류를 그대로 범하고 있더군요. 최근의 학자들의 문헌 연구에 의하면 영지주의는 불트만이 주장한 것처럼 오래 되지 않았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기껏해야 주후 100-200년에 등장한 것으로 보지요.
넷째, 이정도 비교는 저도 할 수 있겠더군요. 고대의 신화는 연대를 상관하지 않고 한 신화로 밀어 넣은 다음에 비교를 하면 저도 다음에는 부시와 이명박이 쌍둥이 형제인 이유?라는 책 한권정도 쓸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고대 신화에 대한 비슷한 점을 찾기 위해 불리한 자료들은 모두 밀어버리고 일치되는 것만 찾기 위해 너무 노력한 흔적이 많이 있고, 비교 자체도 되지 않는 이야기들을 하는데 이런 비교 자체를 믿는 것 자체가 놀라울 정도 였습니다.
다섯째, 연도 편성 자체가 너무 자의적이더군요. 자기의 이론을 지지 하기 위해 연대 구성을 자기 마음대로 해놨기 때문에 고대 신화들은 한 200-300년 씩 당겨오고 그리스도교 성서들은 한 100여년 씩 후대로 밀어놓다 보니 자의적인 분석들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이 사람 공부를 제대로 하긴 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여섯째, 기독교를 지나치게 이원화 시켜서 문자주의와 영지주의를 대립시켰는데 상당수 일치 되지만 당시 신학적으로 세계가 라틴의 문자주의(테트툴리아누스), 안디옥의 중도파, 알렉산드리아의 영지주의(오리겐)을 일반화 시켜 특히 신학은 오리겐의 스승인 클레멘츠와 오리겐만을 언급해서 마치 신학의 핵심 라인인 것처럼 설명했지만, 알렉산드리아 학파는 결국 오리겐을 마지막으로 2대만에 문을 닫습니다. 물론 소수가 진리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짧은 역사를 가진 한 신학파에 대해 지나친 애착은 이해할 수 없더군요.
뭐 이외에도 더 많지만, 저자의 얕은 지식으로 책을 써나가는데 그 무지를 더 감당할 수 조차 없더군요. 때문에 저자의 너무나 많은 허구적 가설들을 찝어내기도 귀찮아질 정도였습니다. 개신교 목사들은 이따위 허접 쓰레기 책을 정말, 말그대로 아마추어 timekilling용 추리소설에 과민반응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얕은 지식이 이 사람들의 얕은 지식과 교감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정도군요. 기독교가 허구이건 진실이건 이 기본적 질문에서 떠나 자신이 비판하기 위해 눈막고 귀막고 말도안되는 거짓말들을 마치 진리인양 떠들어대는 모습이 안타까운 이틀이었습니다.
Comments
예전에 재밌게 읽은 책 "다빈치코드"에서 야훼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에서 그리스신화를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제우스죠 -_-
소설이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맞는 내용인것 같더군요
성경에서 예수의 생일(사실 한글판에는 예수의 생일에 관한 언급은 없습니다) 은 3월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12월 25일 을 예수의 생일(x-mas)이라며 서로 축하한다고 하는데
이집트의 태양의 신이 태어난 날이 12월 25일이라고 합니다 -_-;;;
책을 읽어보면 구약성서는 여러 종교의 집함체라고 하더군요 -_-;;;;;;;;;;;;
다 믿을 수는 없지만...경악이었습니다
다빈치 코드의 내용은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성약 성서를 찾는 내용이 그 기초였죠. 모르는 내용은 콘스탄티뉴스가 태양신 숭배자였고 그래서 일요일을 휴일도 했다는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12월 25일(1월 6일)은 태양신 외에 꽤많은 사람들의 생일입니다. 12월 25일이 동지나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힘으로 억압해서 절판 시킨다고해서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군요.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인가요? ㅎㅎㅎㅎ
비슷한 이름을 사용한것으로는
하느님 ===> "하나님" 이것만한 것도 없지요. 그래도 물어보면 하나밖에 없는 님이라고, 유일하다고 "하나님"이라고 한답니다.
모르기는 해도 세계 종교사적으로 봐도 이런식으로 사람들을 혼돈시켜 전도를 하는 종교는 드물것이라 생각합니다.
아! 물론 기독교 외에도 그런 종교들이 있기는 합니다. 세간에 사이비 종교라 불리는 종교들이 더러 그런 행태를 보이더군요.
예. 진실은 주머니 속의 송곳과 같습니다. 감추려고 해도 꼭 주머니를 뚫고 나오죠.
그런데 86년에 여자란 무엇인가를 읽으셨으면 연세가 저보다 많거나 저랑 비슷하시겠군요.
59년 돼지띠입니다.
윽... 역시 저보다 연배가 많으시군요. 혹,,, 결례가 없었는지요.
혹시 "세명의 사기꾼들"이라는 책은 보셨는지요?
보지 못했습니다. 요즘 추천하시는 책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습니다.
재밌네요. 자야돼서 일단 저장해놓고 내일 마저 보겠습니다. 오호. 이런 것이. +_+
저는 절반 정도 읽었습니다. 오늘 마저 읽을 생각인데 손님이 오시기로 하셔서...
아 이거 앞부분만 살짝 읽고 아직 못보고 있는데, 참 흥미롭더라구요.:D
알고 있는 내용도 꽤 되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도 많더군요.
요즘 기독교 얘기 많이 쓰시네요..
의도한 것은 아닌데 관련 서적을 많이 추천받아서 책에 관한 얘기를 쓰다보니 많아 졌습니다.
위에 PDF 파일의 11장 결론 부분을 보고 참으로 무서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나라 현실과 너무나도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1500년전에 로마에서 일어난 1천년의 문명을 퇴보시키고 천년 동안 암흑의 시기가 오게 된 그러한 짓을 다시 우리나라에서 되풀이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기독교가 고대 정신 문명을 너무 많이 퇴보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기독교도 예외는 아니죠.
예전에 누군가 doc 파일로 이걸 주던데 제목이 "예수는 신화다"라고 해서 당연히 신화지~(거짓말이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이 이런 뒷 얘기가 있었군요!
근데,. 이렇게 파일을 올려놓으면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될까요?? -.-;;;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자의 입장에서는 사장되는 것보다는 읽혀지는 것이 나으니까요. 그러나 한기총에서 동아일보사를 압박해서 걸고 나올 수 있는 있습니다.
위에 신시다물님의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와 도아님의 "진실은 주머니 속의 송곳과 같습니다." 요 두 멘트가 가슴을 울립니다.
감사합니다. 진실은 주머니 속의 송곳과 같습니다는 제가 평생 이야기한 부분입니다.
지저스와 제우스는 어원이 다르답니다.. ^^;; 안그래도 더웠는데 시원하게 웃고가네요 ㅋㅋ
많은 사람들이 어원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는 단어들이 의외로 유사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앎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시대상의 한 반영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동아일보 같은 거대 언론조차...(하긴..동아일보는 좆선의 나팔수 역활 그이상이하도 아닌데..) 기독교 세력에 힘없이 절판한걸 보니 기독교가 무섭긴 무섭군요..
예. 이미 거대한 권력이 됐지만 이 기독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감고 귀닫고 입만 살아있습니다"
저는 저책 나올 때 리스트에 올려놓고 정확하게 1년있다가 구입할려고 했는데 절판되서...동아일보사까지 전화했었죠. 저는 다빈치코드도 개봉 못하는게 아닌가 했습니다. 근데 다빈치코드는 엉터리가 많아요.
아 그리고 리차드 도킨스씨께서 이번 탈레반 사건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셨네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 ··· 354.html
도킨스는 “다만 이런 시점에 기독교인이 아프가니스탄에 입국한 것은 문제를 자초하는 행동이었다고 말해두고 싶다”고 했다. “탈레반의 행동은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기독교봉사단이 아프가니스탄에 간 것은 용감하지만 현명치 못한 행동이었습니다. 내가 만약 기독교 선교사였다면 아프가니스탄은 지구상에서 마지막으로 가고 싶은 나라였을 겁니다.”
이런 좋은 자료를 볼수있다는 것이 의외의 성과군요.
잘 보겠습니다.
그나저나 전국에 비가 참 많이도 오는군요.
좀 덜 왔으면 싶네요.
충주도 비가 많이 왔습니다. 어제 휴가 온 친구가 있는데,,, 딱 장마에 휴가를 온 것 같습니다.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저도 혹시나 싶어서 확인해 보니 제 메일로 왔더군요.
제 글이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는 행동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트랙백을 걸어봅니다.
예. 읽어보고 댓글을 달도록 하겠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이군요..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기독교의 교회에 다니면서... Jesus가 유대인의 "히브리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히브리어로는 "여호수아"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그 "여호수아"(영어로는 조수아(Joshua))이죠. 이게 왜 Jesus가 되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만... 뭐 만들어진 신이라는 데에는 동감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유대인의 이름을 히브리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부를 까닭이 없었겠죠.
기독교의 많은 부분은 예수가 사용하던 언어와는 정말 상관없는 언어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허구일 가능성이 가장 많기는 합니다.
성경은 수십명의 유태인들이 수백년에 걸쳐 만든 판타지 소설이라고 한다. 그것도 저질 3류 기이한 책이다.
그런데 이게 세계 제일의 베스트 셀러 라하니 이거야 말로 더 기이하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어설픈 사기에 그 많은 사람들이 당하는 것을 보면 조금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실명으로 쓰셔도 큰 문제는 없는 글 같습니다. 저 역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기독교인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성경은 모르고 오로지 "기독"만 아니까요.
하하;;; 예수와 제우스의 발음은 그닥 비슷하지 않습니다;
지저스와, 제우스가 비슷하다는 말은, 지저스는 영어식으로 읽고 제우스는 그리스식으로 읽어야만 비슷해집니다.
Jesus는 원어로 예수(2음절)로 읽는것이 맞고 Zeus는 제우스(2음절), 라고 읽는 것이 맞습니다. J를 ㅈ발음으로 읽는 것은 영어 하나 뿐입니다. 거의 모든 알파벳사용권에서, J는 ㅣ... 발음으로 읽힙니다. ^^;; 그리고 영어로 Zeus는 '주스(1음절)'라고 읽습니다.ㅎㅎ
제우스와 예수는, 하나의 일관된 언어로 읽었을때는 발음이 그닥 비슷하지 않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ㅎㅎ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그렇다는 뜻이지 그것이 팩트라는 뜻은 아닙니다. 색안경을 쓰고 글을 읽으면 글의 본의를 읽지 못합니다.
인터넷에서 예수는 신화다라는 책을 무슨 커다란 이슈인양 떠들고 있길래 어제오늘 책을 다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니 교회에 나오는 청년하나가 매일 하는 이야기가 이 책 혹은 이 책과 비슷한 책을 읽고 나서 하는 얘기라는 것을 알것 갔더군요. 우선 몇 몇 곳에서 신선한 관점을 제기하는 듯 해서 나름 재미있게 읽기도 했지만, 몇 페이지를 가지 못하더군요. 어떻게 이렇게 철저하게 비논리적인 주장들을 믿을 수 있을지 자체가 의심스럽더군요. 우선 Freke에 대해 Ph.D를 가지고 있는 신화학의 권위있는 연구자라는 역자의 소개자체도 우습기 짝이 없는데 종교학에서 Freke에 대해 참고서적으로 쓰이지도 않는 그저 그런 작가일 뿐인데 출판사가 책을 팔기 위해 써논 것을 그냥 인용한 것 같더군요. 그가 가지고 있는 박사학위자체도 의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물론 BBC라든가 많은 티비 제작사에서 그의 책에 영감을 받아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도 했지만, 다큐멘터리가 학문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럼 몇가지 터무니 없는 사실만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첫째, 그는 바울의 몸 개념을 이야기 할떄, 사륵스와 소마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봐서 그리스어 자체에 대한 지식 자체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람들이 왜 그리 번역서가 언제 나왔는지에 대해 꼭 언급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인 듯 보입니다. 때문에 바울을 이야기 하는 챕터 자체에서 말 그대로 헛소리들을 지껄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그의 그리스어에 대한 몰지각은 계속 나타나는데 번역서의 시제, 문장들을 분석하는 것들을 볼 때 확실하게 들어나고 있습니다. 신화학을 연구하는 사람이 그리스어 자체를 못하는 것을 봐서 일차자료에 대한 연구를 못하는 사람이 무슨 용기로 이런 책 자체를 냈나 자체가 그 용기만 가상할 뿐이더군요. 둘째, 그가 인용한 신학자들을 대단한 학자들처럼 인용하지만(실제로 대단했'었'던 학자들이지만) 대부분 19세기 학자들로 고고학적 발굴과 학문적 진보로 대부분 사장된 내용들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영지주의에 대한 독보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불트만-쾨스터 라인을 따르고 있는데 이 두사람의 이론에 엄청나게 영향을 받고 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문헌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영지주의와 요한복음에 대한 불트만의 이론들은 사실상 많은 부분들-특히 이 Freke-가 인용한 부분들은 폐기 된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요한복음을 영지주의적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 자체는 진보적인 학자들조차 믿지 않는 구 이론들입니다. 오히려 요한복음은 지나치게 유대적 관점에서 썻다는 정반대의 이론이 지지되고 있습니다. 셋째, 그리스어 자체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일차문헌에 대한 연구를 하지 못해서 역사적인 관점 자체를 가지고 있지 못한것이 이 두 사람 Freke와 Gandy의 약점입니다. 때문에 미트라스교자체가 주후 3세기 로마 군인들 사이에 횡행하던 종교로 그리스도교보다 역사적으로 새로왔던 것을 모르기 때문에 미트라스를 그리스도교 앞인양 전도시키고 있습니다. 딱 불트만이 했던 오류를 그대로 범하고 있더군요. 최근의 학자들의 문헌 연구에 의하면 영지주의는 불트만이 주장한 것처럼 오래 되지 않았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기껏해야 주후 100-200년에 등장한 것으로 보지요. 넷째, 이정도 비교는 저도 할 수 있겠더군요. 고대의 신화는 연대를 상관하지 않고 한 신화로 밀어 넣은 다음에 비교를 하면 저도 다음에는 부시와 이명박이 쌍둥이 형제인 이유?라는 책 한권정도 쓸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고대 신화에 대한 비슷한 점을 찾기 위해 불리한 자료들은 모두 밀어버리고 일치되는 것만 찾기 위해 너무 노력한 흔적이 많이 있고, 비교 자체도 되지 않는 이야기들을 하는데 이런 비교 자체를 믿는 것 자체가 놀라울 정도 였습니다. 다섯째, 연도 편성 자체가 너무 자의적이더군요. 자기의 이론을 지지 하기 위해 연대 구성을 자기 마음대로 해놨기 때문에 고대 신화들은 한 200-300년 씩 당겨오고 그리스도교 성서들은 한 100여년 씩 후대로 밀어놓다 보니 자의적인 분석들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이 사람 공부를 제대로 하긴 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여섯째, 기독교를 지나치게 이원화 시켜서 문자주의와 영지주의를 대립시켰는데 상당수 일치 되지만 당시 신학적으로 세계가 라틴의 문자주의(테트툴리아누스), 안디옥의 중도파, 알렉산드리아의 영지주의(오리겐)을 일반화 시켜 특히 신학은 오리겐의 스승인 클레멘츠와 오리겐만을 언급해서 마치 신학의 핵심 라인인 것처럼 설명했지만, 알렉산드리아 학파는 결국 오리겐을 마지막으로 2대만에 문을 닫습니다. 물론 소수가 진리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무런 이유 없이 짧은 역사를 가진 한 신학파에 대해 지나친 애착은 이해할 수 없더군요.
뭐 이외에도 더 많지만, 저자의 얕은 지식으로 책을 써나가는데 그 무지를 더 감당할 수 조차 없더군요. 때문에 저자의 너무나 많은 허구적 가설들을 찝어내기도 귀찮아질 정도였습니다. 개신교 목사들은 이따위 허접 쓰레기 책을 정말, 말그대로 아마추어 timekilling용 추리소설에 과민반응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얕은 지식이 이 사람들의 얕은 지식과 교감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정도군요. 기독교가 허구이건 진실이건 이 기본적 질문에서 떠나 자신이 비판하기 위해 눈막고 귀막고 말도안되는 거짓말들을 마치 진리인양 떠들어대는 모습이 안타까운 이틀이었습니다.
저 역시 이책을 크게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일단 기독경의 내용이 이전 신화의 짜집기라는 것. 이 책이 소설인 것처럼 기독경 역시 복음문학의 일종으로 만들어진 소설이라는 점. 정도가 받아드릴만한 내용인 셈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기독교는 이 정도의 비판도 받아드리지 못할 정도로 썩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런 책을 절판 시키는 것이고요. 나머지 내용은 제 지식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라 답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