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의 우리말, 헤살
보통 영화의 내용을 미리 이야기하는 사람 또는 행위를 스포일러라고 한다. 미국 식민지도 아닌데 스포일러와 같은 외래어가 거의 국어처럼 통용되는 것도 우습다. 그러나 사실 우리말을 잘 찾아 보면 스포일러와 비슷한 말을 찾을 수 있다. 바로 헤살이다. 헤살의 의미가 '짓궂게 방해한다'는 뜻이니 어감은 약간 차이가 있지만 스포일러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따라서 스포일러 대신에 헤살, 헤살쟁이, 헤살부리다와 같은 말을 사용하면 스포일러를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제안한 순수한 우리말도 꽤 된다. 먼저 악플을 다는 사람을 말하는 누리개가 있다. 이 말은 내가 독창적으로 만든 말이다. 또 스크린 대신에 그리메를 사용하자는 제안도 했다. 오늘은 스포일러 대신에 순순하 우리말인 헤살 또는 헤살쟁이주1을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먼저 스포일러가 어떤 듯인지 알아 보자.

영화 식스 센스를 보러 갔다. 그런데 보고 나온 사람이 부르스가 유령이다라고 외쳤다. 영화가 재미있을까? 이런 사람을 헤살쟁이, 이 사람이 한 행동을 헤살이라고 한다.
미리니름이라는 말은 Sleepy 님의 우리말 잡담 이라는 글에서 처음봤다. 일단 미리니름주2이라는 말에는 스포일러의 의미가 와닿지 않는다. 또 미리니름은 발음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이 말의 생명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국립국어원의 영화헤살꾼이라는 말이 스포일러에 더 가까운 것 같다.
그러나 위키 백과 에 나오듯 이 말은 영화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포일러의 우리말로 가장 적당한 것은 헤살쟁이가 아닌가 싶다. 헤살이 훼방을 놓는 것을 의미하며, 쟁이가 사람을 부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훼방을 놓는 사람을 헤살쟁이이라고 부르고 이런 행위를 헤살이라고 하면 스포일러의 의미를 그대로 살린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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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우리말 잡담 - 미리니름
Tracked from Sleepy Tiger 2008/04/26 13:25 del.국어에는 잘못 사용되는 말이 많다.먼저 생각나는게 반증/방증이 있겠고, 꽁수/꼼수가 있다. 방증(傍證)은 주위의 증거, 즉 직접적이진 않으나 뒷바침하는 근거이다."이 얼룩은 범인이 음료수를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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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o
2008/04/26 13:30
제경우, 미리니름이 영화헤살꾼보다 스포일러의 의미에 잘 와닿았던 이유는 미리니름의 의미가 구체적이기도 하고 '헤살'이라는 말의 뜻을 몰랐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은 헤살의 어감도 익숙해져서 거부감이 없습니다.
영화헤살꾼의 뜻이 제한적이라 두 단어 모두 살아남기는 힘들것이라 생각했는데 도아님 생각처럼 그냥 '헤살꾼'으로만 사용한다면 괜찮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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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은
2009/10/09 11:17
의미 면에서는 미리니름이 더 와닿네요.
굳이 우리말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미리니름? 미리 일렀다는 건가?' 정도는 생각할 수 있을 테구요.
흠..헤살꾼이라.
뭐 일단 정해졌다니 안 쓰기도 뭐하네요.
ex) 미리니름 싫어요~ / 영화헤살 싫어요 ~
음, 익숙해져서 그런가 미리니름쪽이 좋긴 하네요.
무려 작년에 헤살꾼으로 정해졌다는데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미리니름이 더 많이 쓰이고 있고..
여튼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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