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무노조 경영의 피해자들

삼성이 망하면 나라가 망할까? 시리즈로 의 무노조 경영에 대한 글을 쓰려고 모은 링크입니다. 삼성언론통제는 상당히 지능적이며 집요합니다. 따라서 국내 언론사 중 의 비리를 쓸 수 있는 언론사는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진보매체로 분류되는 한겨레에 가장 많습니다. 특히 한겨레21에는 특집기사가 많아 참고하기 상당히 편합니다. 한겨레21의 링크 모음은 삼성 무노조 경영에 대한 링크 모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공개하는 링크는 프레시안의 기사입니다. '삼성공화국'의 그늘이라는 '기획/연재'가 있지만 기획 연재라기 보다는 단발성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프레시안의 기사도 상당히 가치 있습니다. 프레시안의 기사에는 무노조 경영의 피해자와 피해사례가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삼성공화국'의 그늘에는 총 739개의 관련 기사가 있지만 이 중 무노조 경영에 대한 기사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주1.

관점 바꾸기

삼성 무노조 경영에 대한 링크 모음이라는 글에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공화국'이라는 표현이 부적절 하다"는 것입니다. 공화국은 민주정을 채택하던 공화정을 선택하던 다수의 국민이 국가를 다스리는 정치체제주2를 말합니다. 반면에 한 사람과 그 일가가 대대로 지배체제를 유지하는 정치체제는 왕정 또는 제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현재 의 지배체제를 보면 '공화국'이라는 말이 상당히 부적당 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 전부터 '삼성공화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국' 또는 '이건희 왕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공화국'이라는 말이 '제국'이라는 말보다 더 많이 사용됩니다.

그 이유는 '공화국'이라는 표현은 우리나라는 공화국이고 우리나라가 의 하위 조직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이 말은 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 공화국이라는 긍정적인 정치체제를 붙임으로서 "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하려는 언론의 말장난의 일종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공화국' 보다는 '제국' 또는 '이건희 왕국', '이씨삼성'주3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건희 왕국'은 으로 의미가 국한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표현은 '제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형태로 문제의 본질을 희석하려는 언론의 말장난은 상당히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바로 ' 비자금'입니다. "이 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이용하는 언론의 말장난 중 하나가 ' 비자금', ' 특검'입니다. 그러나 비자금과 특검은 정확히 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의 사주인 이건희를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이건희 비자금', '이건희 특검'으로 표현해야 문제의 본질에 더 정확히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언론의 말장난은 상당히 많습니다. 떡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떡검이라고 하면 그 의미가 분명하게 전달되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뇌물수수 검사, 뇌물수수 판가가 맞습니다. 그런데 떡검, 떡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이유는 뇌물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또 떡이라고 표현함으로서 무의식적으로 "뇌물 검사, 뇌물 판사가 받은 돈이 적다"는 것처럼 잘못 인식시키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경향신문의 자료를 더 찾아보고 글쓰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외에 참조할만한 링크가 있으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가급적 짧은 기사 보다는 특집 기사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무노조 경영에 대해 제보할 일이 있으면 비밀댓글로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확인한 뒤 제가 쓰는 글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벌 노동자 탄압백서"를 가지고 계시거나 구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도 댓글 부탁드립니다.

무노조 경영의 빛과 그늘

관련 글타래
잠깐만
  1. 구글에서 검색하면 총 700개 정도가 뜨지만 실제 100여개 정도를 찾을 수 있으며 이중 상당수는 중복 또는 기사 목록입니다.
  2. 개념 자체가 상당히 모호한 말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이고, 북한은 인민공화국입니다. 따라서 정치체제만 보면 남한과 북한은 같습니다.
  3. 실제 에서는 을 이씨삼성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조선을 비하하기 위해 이씨조선이라고 부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009/02/26 08:54 2009/02/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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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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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삼성사회주의,재벌사회주의...

    Tracked from Frigate의 大航海時代.. 2009/02/26 21:15 del.

    우리나라는 이제껏 군부독재에 의한 자본사회주의국가..

  2. Subject : 머슴기질을 벗지 못하니 88만원짜리 인생 일수밖에.

    Tracked from Ubuntu Linux | 자유 평등 2009/03/04 12:17 del.

    우리나라는 88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착취에 시달리는 절대다수의 비정규직이 존재한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대로된 현실인식을 못하고 있으니 '88만원세대'를 벗어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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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리무상 2009/02/26 09:20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말을 살짝 바꿔서 어감을 바꾸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한글의 장점으로 인해 나쁜넘들이 악용하는 경우라고 생각하는데요.

    떡검, 떡찰도 그렇지만
    친일파도 같은 부류라고 생각해요.

    친일파는 정확하게 말하면 매국노이지만
    살짝 돌려서 국익을 위해 일본과 친하려 했던 의미가 되거든요.
    오늘 기사들을 보니 법 제일 안지키는게 정치인이라던데 후~

    우리나라가 이만큼 살게 된게 국민들이 잘나서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희가 없으면 경제는 살수 없었다고 하지만...
    세계 어디를 가봐도 우리나라 사람들 만큼의 일벌레는 거의 없습니다.
    자유와 오락을 중요시하는 젊은세대들도 외국에 던져놓으면 충분한 일벌레가 되더군요.
    이런 국민들이었기에 한강의 기적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떡검, 떡찰은 뇌물검찰로!!
    친일파는 매국노로!!!

    단어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 친일파 후손, 재산환원 소송
    일본 매국노 후손, 재산환원 소송


    뱀발- 아직도 차단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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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2/26 10:22

      친일파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친일파는 워낙 오래 사용된 말이라...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더군요. 그리고 필터에는 없습니다. 일단 화이트 목록에 추가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2. black_H 2009/02/26 10:20

    정확히 얘기하면 언론보다는 조중동;;;
    정말 삼성은 구제불능입니다. 우리 사회의 기업이라는 거 자체가 재앙인듯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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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2/26 10:23

      프레시안의 기사지만 '삼성공화국'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정착된 셈이죠.

  3. 공상플러스 2009/02/26 11:44

    프레시안..역시 진보 신문사 쪽에 삼성에 대해 제대로 말하는 사람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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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2/27 11:42

      예. 아무래도 자본의 영향을 덜 받는 언론사이니까요.

  4. 구차니 2009/02/26 12:02

    공화국과 제국이라.. 이제 스타워즈만 하면 되는건가요 ㅎㅎ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2/27 11:42

      글쿤요. 그런데 이미 스타워즈는 시작된 것 아닌가요?

  5. 무한 2009/02/26 13:58

    아는 바가 많지 않아, 연결해 주신 글들과 과거의 글들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는 중입니다

    예전 '필자'에 대한 포스팅을 보고 이 글을 보니,
    '습니다'와 '저는' 같은 단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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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2/27 11:43

      감사합니다. '필자'에 대한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그런데 '필자' 대신에 '나'를 사용하다 보니 이제는 '나'가 더 익숙하더군요.

  6. Rainbow 2009/02/26 14:34

    뭐 어차피 우리나라는 공화국이지만 실상은 제국이죠
    (촛불판사 사건이나 껌찰들 꼬리치는 모습이나...)
    그렇게 생각하면 삼성공화국이라는 표현도
    그래서 유래됬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니 아주 가관이군요
    서민들은 다 죽어가는 판국에
    직권상정씩이나 해서 올린 사안이 미디어법이라니...
    악법 적법을 다 떠나 그게 그렇게 급한가 라는 의문이 듭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2/27 11:43

      예. 제국입니다. 독재자 한명에 삼권분립이 무너지니 공화국으로 보기는 힘들죠.

  7. 의리 2009/02/26 15:28

    이씨 일가도 참 능력이 좋습니다. 방향만 좀 고치면 더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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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2/27 11:44

      영원한 지배를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아마 고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8. 위상 2009/02/26 15:39

    간단한 말장난에도 어감이 많이 달라지는군요.

    p.s 닉에서 박을 뺐습니다. 어색하다는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2/27 11:48

      예. 많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박'을 뺀 것이 훨씬 낫습니다.

  9. Frigate 2009/02/26 20:58

    적당한 용어 하나 제안드리죠. 바로 "삼성사회주의"가 어떨까 싶네요. 삼성제국같은 말은 임팩트도 약하고 거부감이 별로없습니다. 한국사람들은 아직도 대통령을 나랏님이라는 왕정시대의 어휘로 부르는데에 전혀 부끄럼이 없으니까요. 어떤면에선 삼성제국이나 삼성왕국은 이미 삼성그룹을 지칭하는 일반명사화된 면도 있기에 그리 일반인에게 별다른 느낌으로 와닿지 않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언론,정부,국민 모두가 삼성의 편의의해 에 동원된다는 의미에서 삼성사회주의가 맞지 않나 싶네요. 용어를 확장하자면 재벌사회주의까지도 되겠죠. 사회주의와 재벌이 맞지 않냐는 말을 할 사람이 있는데,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구분을 못하는 헛소리죠. 실제로 우리나라는 이제껏 군부가 독재하던 자본사회주의 국가였다고 볼수 있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2/27 11:45

      인식의 차이입니다. 사회주의를 모르고 사회주의 국가만 생각하기 때문에 사회주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제국이 사회주의보다는 훨씬 부정적인 용어이며, 삼성과 가장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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