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4,9900
4만 9천 9백원이라는 가격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싸다. 인터넷에 팔리는 21단 기어의 중국산 자전거가 5만 5천원 선인데, 이 자전거는 1단이지만 가격이 4만 9천원대이다. 즉, 순순 중국산으로 보면 비싼 가격이지만 국산 OEM으로 보면 싼 자전거라는 얘기가 된다. 아울러 이렇게 가격이 싼 이유를 다음처럼 적고있다.
직접 공장에서 제작, 20여년 축척된 기술, 선경 접이식 자전거. 이 세 가지를 하나로 묶으면 예전에 꽤 유명한 자전거인 선경 스마트 자전거가 연상된다. 물론 스마트 자전거를 만들던 선경은 지금의 SK로 바뀌었다. 그런데 판매 물품의 이름은 SK 패밀리이다. 따라서 광고 문구를 보면 예전의 선경 자전거를 의식한 냄새가 짙게난다.
그러나 막상 제품을 받아 보면 사진과 비슷하지만 싼 중국산 티가 줄줄 난다. 일단 타이어 냄새가 아주 심하게 나고 자전거의 여러 곳을 살펴보면 국산 OEM으로 보기에는 힘들 정도로 조잡하다. 또 판매자의 실수인 듯 뒷 바퀴의 브레이크를 잡아 놓지않아 필자가 뒷 바퀴 브레이크를 잡았다.
바람을 넣고 우영이가 잠깐 탄 뒤 다음 날 보니 바람이 완전히 빠져있었다. 확인해 보니 타이어와 림 사이에 손이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로 유격이 심했다. 자전거를 수리해본 사람은 알 수 있지만 일반 자전거는 타이어와 림의 유격이 아예 없다. 따라서 드라이버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타이어를 들어야 약간의 유격이 생긴다.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음처럼 판매자에게 문의를 했다.
스틸 자전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스틸이라고 해도 타이어가 좋다면 유격이 심하지 않아야 한다. 보통 자전거의 타이어는 펑크를 막기위해 고무에 미세사를 입히는데 이 자전거의 타이어는 고무로만 되어 있어서 유격이 심한 것 같았다. 더 큰 문제는 뒷 바퀴 브레이크를 잡지않고 보낸 것에 대해서는 일절 사과한마디 없이 무상 A/S는 안된다고 적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자전포에 수리를 맞겼다. 수리를 한 자전거포 주인의 얘기로는 이 타이어에는 20인치라는 표시도 없고 자전거 안쪽에 튜뷰와 림이 맞닿아 펑크가 나는 것을 막기위해 대는 고무도 고무가 아니라 비닐이라는 얘기를 해주었다. 그러면서 이런 자전거는 2년을 타기 힘들다고 알려 주었다.
이 제품을 구입한 이유는 아직 우영이가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2년 정도 자전거를 태운 뒤 기어가 있는 새 자전거를 사줄 생각으로 구입한 것이고 가격이 싸기 때문에 한 2년 정도만 탈 수 있으면 돈 값은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판매자의 태도나 광고 문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순수 중국산이라고 하면 될 것(순수 중국산이었다면 구입하지 않았다)을 마친 선경에서 OEM으로 만든 것처럼 쓰고 있다. 20년 축척된 기술도 필자가 보기에는 자전거를 제조하는 기술이라기 보다는 자전거를 조립하는 기술로 생각된다.
아무튼 이 제품을 국산 OEM으로 잘못알고 사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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