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무식인

나는 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무식인'이라고 부른다. ''을 보고 집단지성까지 이야기하는 어이 없는 사람도 있었다. 에서 집단지성을 발견했다면 그것은 집단지성이 아니라 아마 '집단무식'일 것이다. 적어도 내가 주로 활동했던 컴퓨터 분야에는 분명히 그랬다.

목차

나는 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무식인이라고 부른다. ''을 보고 집단지성까지 이야기하는 어이 없는 사람[1]도 있었다. 지식인에서 집단지성을 발견했다면 그것은 집단지성이 아니라 아마 '집단무식'일 것이다. 적어도 내가 주로 활동했던 컴퓨터 분야에는 분명히 그랬다.

한 질문자

올라오는 질문의 상당수는 다음과 같다.

컴퓨터 안됨
해볼것은 다해봄
모르면 답변달지 마삼~~~

해볼 걸 다해봤는데 무슨 답을 원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최소한 해본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해야 안해본 것을 이야기해 줄 텐데 무엇을 해봤는지도 없다. 이런 글에 달리는 답글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시스템 복원을 이용해서 복원하는 방법, 또 하나는 "내공얌얌"[2]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시스템 복원'에 대한 답변에 상당수 많은 사람들이 "'고맙다'는 답변을 한다"[3]는 점이다. 즉, 질문을 한 사람은 시스템 복원도 모르고, 답변 중 수없이 많은 시스템 복원에 대한 글도 한번 읽어 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좋은 질문이 좋은 답변을 만든다.
그런데 질문부터 염치가 없다. 무조건 안된다는 질문, 질문만 하면 무조건 답변이 달릴 것이라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판을 치는 곳이 바로 이다.

한 답변자

더 문제는 잘못된 답변이 마치 정답처럼 통용되는 곳이라는 점이다. 요즘은 에서 활동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에서 본 답변 중 가장 황당한 답변은 Administrator의 암호를 지정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아예 암호를 지정하지 말고 사용하라는 답변이다. 이 답변은 쉽게 이야기 해서 나중에 열쇠 잊어 버리면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아예 문에 자물쇠를 달지 말고 살라는 답변과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어이없는 답변은 이 뿐만이 아니다. 명색이 고수가 달은 답변 중에는 다음과 같은 답변이 많다[4].

질문: 관리자 암호를 잊어버렸어요?
답변: 안전 모드로 부팅한 후 Administrator로 로그인하면 됩니다.

안전 모드로 부팅하면 'Administrator' 암호를 묻는 화면이 나타난다. 직접 설치한 OS가 아니면 'Administrator의 암호가 빈 암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온 답변이다. 그러나 Administrator의 암호가 빈 암호라면 굳이 안전 모드로 부팅할 필요가 없다. 로그오프한 뒤 Ctrl-Alt-Del을 두번 누르면 나타나는 로그인 창에 Administrator를 입력하고 엔터를 치면된다. 공공기관에서 사용되는 PC중에는 Administrator에 암호를 지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다. 문제는 이 것은 'Administrator에 암호가 지정되지 않았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질문: 관리자 암호를 잊어버렸어요?
답변: 복구 콘솔로 부팅한 후 SAM 파일을 지우면 됩니다.

복구 콘솔로 부팅해도 Administrator의 암호는 알고 있어야 로그인 할 수 있다. 관리자 암호를 모르면 절대 로그인할 수 없다. Administrator의 암호를 몰라도 될 때는 Administrator의 암호가 빈 암호인 경우이다. 이 경우 굳이 복구 콘솔로 부팅할 필요는 없다. 바로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Administrator로 로그인 하기를 사용하면 된다.

에서 컴퓨터 분야 최고수로 활동하는 사람이 쓴 답변의 90% 이상은 시스템 복구이다. 그리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시스템 복구만 알려 줘도 거의 90%는 '고맙다'고 하는 곳이 바로 이다. 참고로 지식인으로 인생망친 이야기를 읽어 보는 것도 괜찮다. 어설프게 지식인을 믿다가 당한 대표적인 사례(또는 낚시)로 보인다.

한 관리자

질문자가 하고 답변자가 하면 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도 하지 않으면 그나마 낫다. 그런데 관리자는 더하다. 네이버야, 안드로메다로 개념 좀 그만 보내라!!!라는 글을 읽어 보면 알 수 있지만 내가 단 답변을 바로 Ctrl-C, Ctrl-V로 복사해서 '같은 질문'에 연이어 답을 한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의 목적은 광고였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복사/붙이기를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객센터에 신고했다. 이때 들은 답변은 '게시 중단 절차' 링크를 알려 주며, 주민등록증을 보내라고 한 것이 전부였다.

지금도 " "에서 로 검색해 보면 "에 가입하고 싶다"며 초대장을 보내 달라는 질문이 종종 올라온다. 과거에도 비슷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초대장없이 G메일에 가입하는 방법"을 에 달았다. 그런데 "초대권없이 G메일에 가입하는 방법"을 알려 준 글들이 모두 삭제됐다. 그 원인을 알 수 없어서 고객센터에 질문을 한적이 있다. 고객센터의 답변은 그 글들은 모두 초대권을 요청하는 것이지 질문이 아니라서 삭제했다는 것이다.

한 예로 "G메일에 초대권 주세요"라고 글을 올렸기 때문에 삭제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G메일 초대권 주실분?"이라고 했다면 삭제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내 글이 정말 질문이 아닌 초대권 요청에 답해서 삭제된 것이라면 아직까지 에 남아 있는 수없이 많은 G메일 초대권 요청은 왜 남아 있는지 의문이다.

요즘도 올라오는 G메일 초대권 요청

2009년 3월 3일에 올라온 gmail에 가입하고싶은데!라는 글이다. 아직도 초대권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온다. 그런데 이 글은 삭제도 되지 않았고 추천은 11번이나 받았다. 한 관리자는 이 글을 삭제하지 않고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분명히 질문이 아닌데...

그러나 한 관리자의 사례는 정말 차고 넘친다. 3년 징역형 남발하는 네이버, 오만의 칼끝위에서 계속 춤이나 춰라~!는 글을 읽어 보면 알 수 있지만 ''에 답변을 달면서 관련글 링크를 달았다고 '3년 동안 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고 한다. 과연 의 '지식'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후원금 보다는 관리자 교육을

얼마 전 로부터 메일을 한통 받았다. " 고수 이상이라면 '지식후원금'을 신청하세요!"라는 제목의 메일이다. 메일의 내용은 간단하다. '지식후원금' 2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고수 이상의 대상자 이므로 지식활동 후원을 신청하라는 것이다. 100명의 선발대를 선출, 후원금 200만원을 준다고 한다. 200만원이라고 하면 작은 돈이 아니다. 더구나 200만원을 백며명에게 준다. 총 2억이다. 그러나 나는 처음부터 신청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후원금 신청 메일

그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다. 한 질문자, 한 답변자, 한 관리자의 삼인방이 절묘한 앙상블을 이루는 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하나 밖에 없다. '내공얌얌'족처럼 안면까고 하게 활동하는 일. 오픈백과까지 퍼온글로 도배를 하고 블로깅을 펌질로 정의하는 곳이 바로 이다. 나 역시 지식후원금 2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이다. 그러나 나는 후원금 따위는 필요없다. 한 질문자, 한 답변자를 에서 통제할 수 없다면 이런 '후원금으로 최소한 한 관리자나 교육'이나 시키길 바랄 뿐이다. 후원금으로 생색내기 보다는 이 방법이 사용자에게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더 나은 방법이다.

관련 글타래


  1. 관련기사를 찾으려고 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바로 에 녹아 내린 '첫눈'의 사장이었던 것 같다. 첫눈을 에 팔면서 했던 이야기 중 하나가 아마 " 의 집단지성"이었던 것 같다. 
  2. 처음에 " "에서 '내공얌얌족'이 활개를 친다고 해서 무슨 이야기인가 싶었다. 나중에 보니 질문에 무조건 '내공얌얌'이라고 답변을 하고 가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었다. 일단 답변을 하면 내공 2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무 내용이나 달고 '내공을 얌얌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었다. 
  3. 초보자가 많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이 것을 탓하자는 것이 아니다. 
  4. 내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쓴 내용을 토대로 생초보자들이 보는 PC 잡지에 의 잘못된 답변 사례로 든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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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9/03/28 11:50 2009/03/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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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네이버 지식인의 성공 요인

    Tracked from Ubuntu Linux | 자유 평등 2009/03/30 01:03 del.

    네이버 지식인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나는 서슴없이 한국인의 극심한 '이타성'과 '수동성'이라고 답할 것이다. 이같은 나의 생각을 되는대로 끄적거려 보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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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sisters 2009/03/28 12:23

    와..정말 시원하게 비판하셨군요..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 문제는 지식iN보다 고민iN 이죠...이곳은 정말 고민상담소가 아닌 애들놀이터라는 것이 뻔히 보이는 곳입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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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3/28 22:06

      고민iN도 있군요. 저는 몰랐습니다. 네이버는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되서요.

  2. 종요 2009/03/28 12:26

    저도 지식인에서 도아님이 쓴 글을 붙여넣기 한 글을 여러개 봤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생겨서 자료를 찾다가 잘 정리된 자료를 찾았는데 네이버 카페에 올라와 있던 글이더군요. 읽어보니까 왠지 느낌이 도아님이 쓴 글 같더군요. 분위기하고 용어가요. 혹시나 싶어서 본문에 포함되어 있던 링크를 눌러보니까 qaos.com의 글로 연결되더군요.

    그래도 사람숫자가 워낙 많아서겠지만 간혹 놀랄만한 능력도 보여주잖아요.
    http://cafefiles.naver.net/data27/2007/ ··· lin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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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3/28 22:07

      펌질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본문에 인용한 이유는

      A: 질문 도아: 답변 B: 도아 답변 복사

      처럼 같은 질문에 올라온 답변을 복사해서 바로 붙여넣기를 했는데 그 마저도 주민등록증을 보내라고 해서 쓴 것입니다.

  3. 공상플러스 2009/03/28 13:53

    저도 컴퓨터가 이상해질 때는 무식인보다는 컴퓨터 관련 포럼부터 먼저 뒤집니다.
    그 덕분에 파이어웍스 CS4가 먹통이 된 걸 고쳐내서 다행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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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3/28 22:08

      예. 구글이나 커뮤니티가 훨씬 양질의 답이 나옵니다. 물론 조금 더 불편하지만요.

  4. 데굴대굴 2009/03/28 14:50

    저는 그 곳에 신뢰할 수 없는 내용이 워낙 많아서 사용 불가판정을 내린게 한두번이 아닙니다만.....
    (회사에서 그곳을 참조해서 난리치다가 자폭하시는 분들이 꽤 된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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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3/28 22:08

      제 주변에도 많습니다. 말을 "지식인에 따르면 ..."이라고 시작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5. 흑천황 2009/03/28 15:27

    네이버 지식인에 답글 달아주면서 느끼는 거지만 이건 뭐 검색 한번도 안해보고 올리는 사람이 부지기수더군요.

    제가 일본 여행에 관해서 답변을 올려줬었는데요.

    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 윙버스 같은 여행 사이트만 가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을 올리더군요.

    제일 대단한게 어디 어디 간다고 무턱대고 일정 짜달라고 하는 글들 입니다.

    쩝 참 어이없는 사람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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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3/28 22:09

      저도 비슷한 경험이 많습니다. 가격을 제시하고 그 가격에 맞는 컴퓨터 부품 목록을 뽑아달라는 질문입니다. 쉬울 것 같지만 업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면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답변이거든요.

  6. 지식인도 2009/03/28 15:28

    초반에는 꽤 높은 수준의 답변이 많았지만 그것이 활성화 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유입되고 그결과 붙여넣기라던지 추측성의 답변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수준이 낮아지고. 결국에는 정말 전문가라고 할만한 사람들은 떠나가버렸죠.
    글에대해 이해를 시키고자 장문으로 예시를 들어가며 몇페이지분량의 글을 써도 control+c,v 된 글을 보자면 의욕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으니까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3/28 22:10

      초기는 본적이 없어서 어떤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요즘은 정말 쓰레기죠.

  7. 학주니 2009/03/28 16:54

    뭐.. 지식인은 거의 안쓰는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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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INNYS 2009/03/28 17:42

    그래도 200만원 조금 아깝네요.^^^

    perm. |  mod/del. reply.
  9. 의리 2009/03/28 17:49

    사람이 많아지면 좋은 소리보단 나쁜 소리가 많이 들리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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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3/28 22:11

      사람이 많아진 부분도 있지만 시스템의 문제도 많습니다. 위의 글에도 나오지만 너무한 부분이 많거든요.

  10. Ramka 2009/03/28 19:32

    저도 네이버 지식인에 비교적 자주 답변을 달고 채택도 많이 되어서 영웅이 되었고,
    이제 영웅에서 지존이 되기 전이었는데 채택율 70%를 요구하더군요.
    지금 61%인데 어느 세월에 70%를 만들라고... 그러고선 내공도 주지 않더라구요. 하하;;
    더 활동하라는 건데... 이건 뭐 가끔 답변 달고 채택되는 재미삼아 답변하는 사람에게
    지식인에서 더 활동하라는 강요로 보이더군요.

    내공으로 할 수 있는건 해피빈 콩으로 밖에 전환이 되지 않으면서...
    이미 메일 마일리지로 해피빈 콩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그래서 이번에 네이트 지식인 마일리지가 다양한 상품권으로 전환이 되는 것을 알게되어
    네이트에서 답변 달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도 그렇고 지식인도 그렇고
    왜이렇게 자신들에게 가둬놓으려고 하는 전략만 쓰는지 안타깝더라구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3/28 22:13

      윽,,,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 모르겠지만 컴퓨터 분야는 어지간 채택율을 유지하기 힘듭니다. 상대가 초보면 정말 생초보 답변만 채택을 하니까요. 그런데 지존이 되기전에 70%를 유지해야 한다니 취지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지식인 시스템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군요. 영웅에서 지존이면 1% 올리는 것도 상당히 힘들텐데요.

  11. 몯쓰 2009/03/28 20:33

    KIN 피플들을 관리할 생각은 하지 않고
    오히려 광고 수익의 일부를 나눠주는 미끼로 생각없는 KIN질을 부추기는군요...-_-

    하긴 네이버의 모든 사업 동인은 돈이지 처음부터 유용한 웹 세상의 구축 따윈 아웃오브안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3/28 22:13

      예... 그런 셈이죠. 쓰레기화되니 정비할 자신은 없고 오픈캐스트처럼 사람 모아서 개선하자. 뭐 이런 구조인 것 같습니다.

  12. 박종규 2009/03/28 20:53

    도아님 메일이 있으시다면 메일주소좀알려주세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3/28 22:14

      이 페이지 아래쪽의 contact를 보면 나옵니다. 그런데 누구신지요?

  13. 허니몬 2009/03/28 21:37

    저도 요즘은 지식인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3월 중순부터 자바 전문가 과정을 듣고 있어서 자바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야 하는데, 저의 경우에는 구글링을 주로 합니다. 아니면 관련 사이트를 찾지요.

    같이 교육받는 교육생들 중에서 모르는 거 있으면, '지식인에 물어보면 된다' 라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약간 씁쓸하더군요. 네이놈 지식인에는 붙여넣기를 즐기는 펌지식인들이 득시글 한데... 내공을 주면서 묻거나 다른 사람이 물은 것을 보는 것이 저는 싫거든요.... ^^; 너무 개인적인가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3/28 22:15

      구글이나 커뮤니티가 가장 낫습니다. 그리고 지식인에게 물어보면 된다는 사람이 있으면 본문 중의 지식인으로 인생망친 사연을 들려주세요.

  14. 윈드™ 2009/03/28 22:38

    몇년전에는 답글을 달아주는 재미로 잠깐 활동을 했었고,
    지금은 그나마 활동하던 블로그 마저도 티스토리로 옮기고 거의 안갑니다.
    웹 첫화면(ie, chrome)은 iGoogle로 해놓고 검색도 구글을 제일 먼저 합니다.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 네이놈에서 검색을 할 경우에도 웹페이지를 위주로 봅니다.
    지식인은 거의 안보죠...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3/28 22:55

      저도 네이버는 안씁니다. 이번에 뜸금없이 메일이 와서 쓰게된 글입니다. 어찌된 일인지 예전에 답한 글을 채택하는 사람이 있는지 요즘도 가끔 답변이 채택됐다는 메일이 오더군요.

  15. 2009/03/28 22:47

    한창 중국어 번역해 주며 고수의 길을 바라보았는데
    같은 병을 앓으신 분이 질문을 올리셨길래 답변과 함께 약품을 파는 링크를 걸었더니 영구정지 먹었습니다.
    이게 벌써 2년 전입니다 .. 그 후로는 네이버와 바이바이했습니다.
    중국어 번역은 저도 공부가 되고 또 질문하신 분도 빠른 답변을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걸텐데
    아프신 분 노파심에 질문하신 글에 링크 한번 달았다고 영구정지라니 ...
    네이버는 정말 유저들 머리 꼭대기에 앉아 굿판을 벌입니다. 유저는 뒷목잡고 쓰러질 일 태반이죠.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3/28 22:53

      먼저 답을 안할 수 없군요. 세상에 그걸로 영구정지라니... 위의 머니야님 사연보다 더 하군요. 한번 글로 쓰셔서 네이버의 만행을 만천하에 알리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 럭스구구 2009/03/29 16:02

      영구정지라니 ㅜㅜ

    • 2009/03/29 23:44

      글쎄요, 그 당시에는 정말 채택되는 걸 행복으로 느끼며 살아가던 때라 네이버 욕을 얼마나 했던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닥 사용하지 않는터라 아쉬울 거 없어서 그냥 씁쓸하기만 하네요ㅋ
      전 사실 네이버도 너무 했다!라고 생각하지만 신고한 사람이 더 짜증나더군요.
      일부러 광고하는 사람들 찾아서 신고하며 재미를 느끼는 분들이 특정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기분나쁜 일들 더 보기 전에 지식인을 떠나서 저는 홀가분합니다ㅋ
      그치만 주민번호 자체를 영~원히 막아놓는다는건 조금 섬뜩하기도 하더군요-_-)
      다른 아이디를 가입해도 막혀있어서 조금 놀랬습니다 .. 뭐 예상은 했었지만.

      +) 제 친구는 그걸로 쇼핑몰 홍보하다가 신고먹었는데 1개월 정지더군요.
      기준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물어봐도 안가르쳐주겠지요. 네이버니깐.

  16. 윤귀 2009/03/28 23:38

    요즘은 정보를 찾기위해 검색결과에서 대체로 블로그를 찾아 들어가는 편이죠. 지식인은 이미 막장이 된듯.....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3/29 08:24

      예. 막장이 된지 한참됐습니다. 그 막장을 시스템이 아닌 돈으로 매꾸려는 네이버를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17. 대유 2009/03/29 01:09

    전과자 되면서도 돈버는법이라던지 쥐잡는법이라는든지 대통령되는 법을 지식인에 물어봐도 될까요....

    워낙 애널써킹질을 잘하는 네이뇬이라서 잡혀갈까 걱정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3/29 08:24

      지식인의 장점 중 하나가 어떤 질문이든 답변이 올라온다는 점이니 아마 상당히 많이 달릴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야기하신 대로 구속될수도...

  18. 정타임 2009/03/29 02:05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볼 때마다 디비딕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던 때가 떠오르네요.
    네이버는 서비스 플랫폼이 아무리 좋아도 운영정책이 정말 몰상식하고 별로라는 생각만 듭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3/29 08:25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저 역시 네이버를 싫어하게 된 이유가 플랫폼 보다는 몰상식한 운영정책 때문이니까요.

  19. 한백오름 2009/03/29 04:17

    네이버를 보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3/29 08:25

      예. 네이버 덕에 사라진 좋은 서비스도 많으니까요.

  20. Kael H. 2009/03/29 08:24

    네이버라.. -_-;;;;;;
    뭐 아무리 즐사이다인 이라고 해도 그중에는 일부지만 쓸만한 정보도 있으니까요 뭐..

    사람 쓰기 나름이라고 생각해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3/29 08:26

      찾아 보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런 정보라면 다른 곳에서 더 쉽게 찾을 수 있으니까요. 틀린 정보를 맹신하는 사람이 많고 황당한 운영정책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21. 턴오버 2009/03/29 18:39

    저도 어느 순간부터는 간단한 궁금증이라면 모를까 (주로 컴퓨터에 관련된) 심각한 내용은 지식인에 의존하지 않고 블로그를 찾게 되더군요. 어중이떠중이들이 다 말을 제각각 다르게 해서 도저히 신뢰가 안 갑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3/29 19:03

      삼산동 가는 길... 이런 것은 괜찮다고 하더군요. 저는 지도를 찾아 가지만요.

  22. bluenlive 2009/03/29 19:22

    역시 도아님께도 같은 메일이 왔군요.
    저도 받았는데... 저는 포스팅도 없이 그냥 씹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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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3/29 22:36

      예전에 활동할 때에는 Top50인지 까지 갔었는데 지금 확인해 보니 한 5000등 정도되더군요. 몇명이나 해당사항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픈캐스트에 이어 또 쉽게 먹으려는 속셈이 아닌가 싶더군요.

  23. 구차니 2009/03/30 10:10

    저는 몇위였더라.. ㅎㅎ 고수 갓 넘어서 저도 메일은 왔는데, 하기는 싫더군요.
    확실히 사람들의 기준은 보기좋고 넘기기 좋은 떡만 바라다는 느낌이 듭니다.
    전혀 연관이 없고, 해결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editor들이 엄청난 양의 스샷으로 한번 답변한 내용을 ctrl-c,v 신공으로 양산해내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채택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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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3/30 10:57

      예. 똑 같은 답변, 그것도 같지도 않은 답변으로 넘처나는 곳이 네이버죠. 그걸 지식인이라고 부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24. 최면 2009/03/30 10:57

    위에 꽃님도 중국어 번역하셨네요..
    저는 일찌감치 네이버 지식즐 버리고 다음 신지식에서 활동했습니다 ㅎㅎ
    그나마 여기는 네이버의 그곳보다는 깨끗하더라고요 -0-;;
    활동한지 한달도 안돼서.. 바로 엑스퍼트 명찰 달고.. 아차상으로 영화 예매권 2장 받아서 과에서 가장 아름다운 8학번 차이나는 어린 후배랑 행복한 데이트 했습니다 ㅎㅎㅎ

    지식인 말고 차라리 다음 신지식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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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3/30 10:58

      윽,,, 부럽습니다. 참고로 우엉맘과 나이차가 8살입니다. 그전에 사귀던 아가씨는 10살, 그전에는 띠동갑. 그러고 보니 시간이 지날 수록 나이차가 줄었군요.

  25. 조성일 2009/05/30 02:43

    그 200만원을 차라리 관리자 교육에 쓰라는 뜻에서 200만원을 안받으신건지..
    차라리 200만원을 받은 후에 네이버에 다시 보내어 관리자 교육에 더 신경써달라고 하는건 어땠을까요?
    블로그 포스팅으로 마무리 짓는 것 보다 네이버쪽에 메세지를 크게 전달 할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아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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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5/30 10:27

      제가 네이버 활동을 안합니다. 그리고 네이버에 컨텐츠를 늘려 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네이버는 이런 블로그의 글은 신경을 써도 내부의 주작은 먹통으로 일관하니까요.

(옵션: 없으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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