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G마켓!!!(14/11/2766)


필자는 G마켓이라는 열린시장을 좋아하지 않는다. 필자가 아는 G마켓은 악성 판매자가 차고 넘치는 업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판매자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 업체이기도 하다. 또 이런 비난은 소비자만 하는 것이 아니다. G마켓의 소형 판매자들도 G마켓을 욕한다. 이런 사실을 반영하듯 고발프로에 주로 등장하는 열린시장은 바로 G마켓이다. 얼마 전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에서도 G마켓과 같은 업체 때문에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방영 했다.

어제 불만제로 에서도 또 이런 업체가 나왔다. G마켓에서 10벌기 라는 책에도 모범 사례로 소개되었고, 몇번씩 G마켓의 판매왕에도 등극했다고 한다. 특히 과일에서는 드물게 G마켓 전체 판매 1위도 여러번 하는 등 인터넷 직거래 개척자로 높게 평가 받은 업체라고 한다.

다음은 이 업체에서 판매한 과일을 소비자가 찍은 사진들이다.

정말 어이가 없지만 업체 대표는 이런 상품이 최상품이라고 주장한다. 또 녹색 복숭아에 분홍색이 보인다고 익은 복숭아라고 주장하고 있다. 소비자 불만을 예상한 듯 전화는 아예 코드를 빼둔 상태이며 전화 코드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었다. 아울러 이런 사진들이 고객이 악의적으로 과일을 썩힌 다음에 찍업다고 주장한다.

결국 불만제로에서는 천도복숭아를 주문해서 과일의 등급을 알아 본다. 특품, 상품, 보통, 등급외의 네가지 등급중 상품 1개, 보통 4개, 등급외 7개의 결과가 나왔다. 업체 대표는 당일 수확한 상품이라고 주장하지만 불만제로의 확인 결과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주문 가격에 맞춰 잔과일(등급외 상품)을 판매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이 업체는 어떤 업체일까?

불만제로를 보다가 천도복숭아를 주문하는 화면을 보면 이 업체가 어떤 업체인지 확인할 수 있다. 아마 실수겠지만 촬영 중 모자이크 처리를 해야 하는데 모자이크를 하지 않아 어떤 업체인지 알 수 있었다.

일단 G마켓에서 해당 업체를 찾아 봤다. 그러나 G마켓에서 판매자로 검색하는 기능은 찾기 힘들었다. 결국 또 의존한 것은 구글신. 그런데 구글에서 검색하자 다음 그림처럼 G마켓 OO농원이라는 광고가 나왔다.

혹시나 싶어 접속해 보니 역시 TV에 이런 사실이 방영된 뒤 일시적으로 샵을 닫은 것 같았다.

그래서 다시 구글신께 문의했다. 그래서 찾았다.

일단 내용이 똑 같다. 7900원이라는 가격이 같고 오른쪽의 복숭아 사진도 같다. 접속해서 확인해 봤다. 역시 소비자 불만이 많았고 썩었다는 글도 많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G마켓의 답변이다. 사실 G마켓의 판매자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필자 역시 가송장을 남발한 악성 판매자 때문에 요즘 G마켓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G마켓은 이런 판매자를 처음봤다는 듯 아주 옹색한 변명을 늘어 놓고 있었다.

사실 사진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이 업체의 경우처럼 판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으면 G마켓에 직접 전화해서 항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G마켓에서는 아무리 악성 판매자라고 해도 대형 판매자는 소비자의 전화로 제재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이런 판매자가 G마켓에 돈이 되기 때문이다. 아마 고객이 전화를 하면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 에서 나왔듯 G마켓은 단지 중개만 할 뿐 반품 또는 환불은 판매자와 직접 전화하라고 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업체에서는 모든 잘못을 인정했다고 한다. 또 너무 바빠서 상품 검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업체도 G마켓도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업체가 진정 잘못을 인정했다면 자신의 샵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고객에게 사과했어야 한다. 아울러 G마켓도 마찬가지다. 판매자 샵을 일시적으로 닫을 것이 아니라 해당 판매자가 다시는 G마켓에서 물건을 팔 수 없도록 제재해야 정상이다.

그러나 이 업체의 상품 페이지는 품절로 표시될 뿐 아직도 G마켓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이렇게 노출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 농원은 지금까지 G마켓에서 누린 지위를 잃고 싶지 않을 것이고 G마켓도 이런 돈이되는 판매자를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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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5 17:44 2008/07/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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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노마토 2008/07/25 17:59 address edit & del reply

    과일같은건 그냥 동네 시장에서 사 먹어야겠어요.....

    저도 좀 많이 당했죠 ㅠㅠ

    • 도아 2008/07/25 18:02 address edit & del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꼭 사먹을 수 없는 때도 있습니다. 예전에 영주에서 사과를 사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그런데 시장에서는 영주 사과를 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영주 사과가 아니라 어디서 푸석 푸석한 썩은 사과를 보냈더군요.

  2. zasfe 2008/07/25 18:49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 시장에서 박스로 포장된 물건을 사도 이런 경우는 드물었는데
    인터넷이 사람을 썩게 만든걸까요.

    믿음을 주는 분들이 적어져서 아쉽습니다.

    • 도아 2008/07/25 19:05 address edit & del

      저 판매자가 유별난 것 같습니다. 저런 방법으로 돈을 버니 아주 재미가 들린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또 G마켓에서 알아서 보호를 해주니.

  3. 공상플러스 2008/07/25 19:1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분의 면상도 저렇게 되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오픈마켓들도 감시 똑바로 해야할듯..-_-+

    • 도아 2008/07/25 21:48 address edit & del

      방송을 보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아무리 장사꾼이라고 하지만.

  4. jyudo123 2008/07/25 23:2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나름 지마켓은 믿엇구만... ㅠㅠ

    • 도아 2008/07/25 23:56 address edit & del

      사실 믿을 수 없는 대표적인 업체입니다.

  5. Prime's 2008/07/25 23:48 address edit & del reply

    지마켓에서.. 손선풍기(??)를 두개샀습니다.
    이유는?? 혹시나 하나가 망가지면 나머지 하나를 쓸수가 있으니까요..
    저의 예상은 너무나도 적절하게 맞아들어가서..
    하나는 버리고, 나머지 하나는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의외로 땀나는 등판정도는 충분히 식히더군요..
    ..하나에 1500원인가 했었습니다..

    음..
    과일은 한번 산적이 있는데요..
    키위를 샀는데..
    저는 다행이..
    아직 안익은게 와서..(원래 키위는 이렇게 배달한다네요..) 집에서 묵혔다가 먹은적이 있습니다.

    일부 판매자가 전부를 욕먹이는것 같군요..
    자체적으로 걸를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할듯 싶습니다.

    • 도아 2008/07/25 23:58 address edit & del

      친절하며 장사를 잘하는 판매자도 많습니다. 문제는 저렇게 문제가 되는 판매자라고 해도 그 판매자가 G마켓 내에서 대형 판매자이면 전혀 제재를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대신에 소형 판매자들한테는 완전히 자기들 마음대로 굽니다.

  6. 지나가다 2008/07/26 00:56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늘 판매자를 욕해왔지만... 구매자도 무조건 싼걸 찾기보다는 질좋은걸 찾아야 할 때입니다.
    저도 지마켓에서 싼 과일 몇번 사먹었었는데 정말 싼게 비지떡이었어요.
    그 이후론 먹거리는 정말 안먹었으면 안먹었지 싸다고는 사먹지 않아요..
    물론 비싸다고 다 좋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무조건 싼것만 찾는 구매자 의식도 한몫했지 싶어요.
    제가 월출농원을 이용한지는 벌써 3년정도 전 일인데도 3년이상이나 잘 견뎌온거 보면 구매자의 잘못도 크다고 봅니다.

    • 도아 2008/07/26 08:48 address edit & del

      속담에도 있듯이 싼게 비지떡입니다. 따라서 저런 악질 판매자가 판치지 않도록 하려면 소비자의 안목이 필요합니다. 좋은 물건을 싸게 사는 안목 보다는 좋은 물건을 제값주고 사는 안목.

      다만 이 문제는 소비자의 문제보다는 G마켓의 문제가 더 큽니다. 소비자가 한번 사고 구매를 안하면 그만이지만 문제는 G마켓에 항의를 해도 G마겟에서 저런 판매자를 제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3년을 버틴 것입니다.

  7. 먹거리 2008/07/26 03:00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 불만제로 보고나서 기가막히더군요 물건이 이상한것도 문제지만 파는놈의 태도가 더 화가나게하더구만요
    아니라고 딱잡아때고 전화안받고 무슨짓이람
    먹는거가꼬 장난치는것들 자신이 판물건 다먹이게하는 벌을 주어봤음 좋겟네요
    지마켓들어가 ~너나쳐먹어라 !~혼을내주려고 가봐떠니 없어졌네요
    취재하고나서 사과햇다지만 엄연한 사기죄아닌가요?

    • 도아 2008/07/26 08:49 address edit & del

      예. 그런데 더 분노해야 하는 것은 저런 판매자가 3년동안 버젓히 장사할 수 있도록 저런 판매를 감싼 G마켓의 태도입니다. G마켓에는 저런 판매자가 많습니다.

  8. 조청 2008/07/26 05:24 address edit & del reply

    와... 계란....
    저건, 사기꾼들... 역시... 오픈 마켓은 믿을수가 없습니다.
    운 나쁘면, 걸리고... 저러니, 오픈마켓의 신뢰성은 계속 추락할수 밖에요

    내용중 오타가 있는것 같아 문의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런 사진들이 고객이 악의적으로 과일을 썩힌 다음에 찍업다고 주장한다."

    찍업다고... 부분이 잘못된것이 아닌지요?

    • 도아 2008/07/26 08:50 address edit & del

      오픈마켓 자체가 믿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저런 판매자 보다는 그렇지 않은 판매자가 더 많습니다. 또 같은 오픈마켓이라고 해도 옥션에는 저런 판매자가 드뭅니다. 그 이유는 옥션이 판매자 관리를 잘하기 때문입니다.

  9. chuky1 2008/07/26 07:5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저 위엣분과 비슷한 생각인데,
    가격이 지나치게 싼건 왜 쌀까...한번쯤 생각을 하고 소비해야지 않나는 생각이 있습니다.
    악질판매자라 하지만 구매자가 지속적으로 구매하지 않았다면 3년이나 유지되었을까요
    단지 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구매하는 구매자가 저런 사업자를 궁극적으로 키운건 아닐지..

    • 도아 2008/07/26 08:52 address edit & del

      기본적인 취지는 저도 동감합니다. 그러나 저런 판매자가 아직까지 살아 남은 이유는 구매자 때문이 아니라 구매자가 항의를 해도 제재를 하지 않은 G마켓의 책임이 더 큽니다. 저도 저런 판매자를 만나 항의를 했지만 G마켓측은 말로만 제재를 하더군요. 물론 그 판매자는 그런 방법으로 여전히 물건을 팔고 있고요.

      구매자가 물건을 제값주고 사는 안목이 있어야 겠지만 저런 판매자가 사라지려면 근본적으로 G마켓이 바뀌어야 합니다. 저러면서 판매왕을 했다는 것 자체가 G마켓에 문제가 있다는 반증으로 보입니다.

  10. 미르~* 2008/07/28 13:35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식품류나 옷 같은 건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낭패보기 쉬운 물품들인 것 같습니다.
    식품류의 경우 배송 시간때문에 상할 우려가 있고...
    옷 같은 경우는 사이즈나 진품/가품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도아님 말씀대로라면, G마켓은 결국 자기살 파먹는것이죠...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좋은 물품과 싼 가격은 기본이고...
    판매자의 신뢰도가 오픈마켓의 척도이거늘... 판매자 관리가 제대로 안되서야... -_-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오픈마켓 관련된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서..
    악덕 판매자&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 정보가 공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 도아 2008/07/28 14:07 address edit & del

      그런 것도 있지만 반대로 싸고 질좋은 물건을 사는 때도 많습니다. 다만 G마켓은 저런 대형 판매자는 그냥 두지만 작은 판매자는 못살게 구는 것으로도 유명한 업체입니다.

  11. 야마 2008/08/12 14:02 address edit & del reply

    g마켓막장이 아닐까 생각듭니다
    환불을 한달을 안해줘서
    한번 당했었는데

    사후처리 아주 엉망입니다

    너무 화가 나서
    손해배상을 요구 햇습니다
    물론 G마켓쪽의 문제 엿다고
    본인들도 알고 잇고

    죄송하지만 아직 저희는 보상제도가 없어서 ...

    G마켓이 새로생긴 오픈마켓도 아니고
    그런 제도가 아예 없다는게
    그래서 제가

    그럼 앞으로는 이런일 없게 해주시고요
    다음번에 또 이런일이 있으면 손해배상 청구 할거라고 했더니

    저희는 보상제도가 없어서 그건 안된다고....

    아무튼 G마켓 돈 벌만큼 번것 같네요
    좀 털려 봐야 정신 차릴 듯

    • 도아 2008/08/12 15:10 address edit & del

      정신 못차릴 업체입니다. 고객과 판매자 모두에게 고자세죠. 특히 보상제도가 없다니 웃기기 짝이 없군요.

  12. bk 2008/08/20 10:18 address edit & del reply

    이런 글 cm들이 모니터링 하면서 반성해야 할텐데....
    11 번가도 네이트몰 닫으면서 인력의 대량 이동에 따른 패배 의식이 있는지, 관성인지 그냥 그대로
    유지하는 수준이네요..

    참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도아 2008/08/20 13:51 address edit & del

      알고도 개선을 안하는 애들이라... 모니터링 같은 것은 아예 생각도 안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