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9와 크롬의 속도 비교, 사실 사기다?

사기 시연회!

며칠 전 IE 9 베타 출시를 기념한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다. 당시 간담회에서 IE 9는 빠른 걸로 소문난 크롬을 압도하며 많은 화제를 뿌렸다. 그런데 IE 9의 크롬 압도는 행사 진행진의 꼼수에 비롯된 일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몰랐다'고 하지만 과연 모르고 벌인 일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다. IE 9의 크롬 압도는 사실이 아니라 '사기'다. IE 9는 하드웨어 가속을 켜고 크롬은 하드웨어 가속을 끈 상태에서 동시에 실행해서 벌어진 일에 불과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는 이일에 대한 사과를 약속했다

블로거 간담회? No 사기 시연회!

며칠 전 IE 9 베타 출시 블로거 간담회를 다녀왔다. 그리고 쓴 글이 IE9, 하드웨어 가속이 승부를 갈랐다!라는 글이다. 이 글과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IE 9의 자바스크립트 엔진은 크롬에 버금가며, 하드웨어 가속을 이용한 그래픽 성능은 크롬을 사실상 압도했다.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물고기가 1000마리일 때 IE 9는 30FPS가 나오지만 크롬은 3~8 FPS로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큰 속도 차이가 난다. 이 덕에 IE 9는 물고기가 상당히 빠르게 움직이지만 빠르다는 크롬은 거의 정체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크롬도 지원하는 하드웨어 가속

물론 아직까지 이런 하드웨어 가속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웹 어플/사이트는 거의 없다. 그러나 HTML 5가 보편화되면 이런 하드웨어 가속도 브라우저 성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항목이 될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오늘 크롬 블로그를 통해 왜 크롬이 이런 속도가 나왔는지 알 수 있었다. 최근 크롬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한다. 다만 옵션이 기본 옵션이 아니라 명령행 스위치로 추가해야 동작한다. 따라서 하드웨어 가속과 캔버스 성능을 정확하게 평가하려면 크롬은 다음과 같은 명령행 옵션을 추가해야 한다.

chrome.exe --enable-accelerated-2d-canvas

다음 그림은 크롬에 --enable-accelerated-2d-canvas 스위치를 사용할 때와 사용하지 않을 때 하드웨어 가속 성능을 잡은 것이다. 시험에 사용된 사이트는 IE 9 테스트 사이트(Fish Tank)이다. 또 시험에 사용한 크롬(Chrome)은 카나리 빌드 7.0.524.0판이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물고기의 수를 1000마리로 늘려도 IE 9와 거의 비슷한 FPS가 나온다. IE가 안정적으로 30FPS가 나온반면 크롬은 22~30FPS로 물고기의 움직임에 따라 조금 편차가 있었다. 다만 크롬의 그래픽 가속 성능 역시 IE 9에 뒤지는 수준은 아니었다.

사용한 크롬 빌드

그래픽 가속을 끈 경우(왼쪽)와 켠 경우(오른쪽)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크롬--enable-accelerated-2d-canvas를 사용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속도의 차이가 상당히 컸다. 이 부분은 IE 9도 비슷하다. IE 9도 GPU 대신 소프트웨어 렌더링을 이용하면 비슷한 속도가 나온다.

사기에 가까운 비교 시연

즉, 지난 IE 9 베타 간담회에서는 크롬은 그래픽 가속을 끄고 IE 9는 그래픽 가속을 켠 뒤 비교 시험했다. 상황이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IE 9가 빠른 속도로 유명한 크롬을 압도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번에는 간담회와 정확히 반대 상황에서 같은 시험을 해볼까 한다. 즉, IE 9는 그래픽 가속을 끄고 크롬은 그래픽 가속을 켠 뒤 두 브라우저의 하드웨어 가속 성능을 비교하는 것이다.

동영상 삭제 알림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뒤 제 출연분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을 SBSi에서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 유튜브 계정이 잘렸습니다. 이 탓에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강좌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복구 가능한 동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드라마 백동수에 대한 글의 남은 이야기를 보기 바랍니다.


IE 9(Off)/크롬(On)

동영상 삭제 알림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뒤 제 출연분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동영상을 SBSi에서 저작권 위반으로 신고, 유튜브 계정이 잘렸습니다. 이 탓에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강좌 대부분이 사라졌습니다. 복구 가능한 동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드라마 백동수에 대한 글의 남은 이야기를 보기 바랍니다.


IE 9(On)/크롬(Off)

처음 나오는 동영상은 오늘 한 비교 시험으로 IE 9의 그래픽 가속을 끄고, 크롬의 그래픽 가속을 켠 경우이다. 두번째 동영상은 어제 올린 동영상으로 IE 9의 그래픽 가속을 켜고, 크롬의 그래픽 가속을 끈 경우다. 두 개의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블로거 간담회에서 한 비교 실험과 정 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IE 9는 그래픽 가속을 끄면 물고기의 수가 20마리에 불과해도 50FPS 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반면에 크롬은 이런 상황에서도 60FPS가 나왔다.

여기에 CPU 점유율은 올라가서 IE 9를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컴퓨터가 버벅 거렸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긴다. 먼저 간담회에서는 크롬과 비교 시험으로 크롬과의 압도적 성능차를 입증했다. 빠르기로 유명한 크롬을 압도했다. 이것만으로도 홍보 효과는 충분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들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시연을 한 것인지 궁금해진다. 브라우저를 개발하며 다른 브라우저를 벤치마크했으니 이런 사실을 몰랐다고 보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크로미엄 블로그이 옵션에 대한 설명이 올라온 날짜는 9월 14일이다. 따라서 알려고 하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시점이었다. 물론 관심이 없다면 몰랐을 수도 있다. 결국 IE 9는 하드웨어 가속을 켜고 시험하고, 크롬은 하드웨어 가속을 끄고 시험한 셈이다. 따라서 간담회성능 시험 자체가 불공정한 시험이었을 수 있다. 또 당일 마이크로소프트 발표자는 분명히 크롬도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왜 동시에 비교해야 할까?

크롬도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며, 속도 역시 IE 9에 못지않다는 트윗을 올리자 크롬 판번호와 크롬만 열어놓고 테스트하신 것은 아닌지를 묻는 트윗이 달렸다. 이 부분은 조금 의외였다. 일반적으로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서는 실행중인 모든 프로세스를 끝내고 한 프로그램만 실행해서 성능을 측정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다른 프로세스에 영향을 받아 정확한 성능을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크롬만 실행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으니 의외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크롬 7과 IE 9를 동시에 실행해 봤다. 단 지난 블로그 간담회와는 달리 크롬을 먼저 실행하고 IE 9를 나중에 실행했다. 이렇게 하면 물고기의 수가 1000마리일 때 크롬은 28FPS에서 10FPS 정도로 느려진다. 반면 IE는 10FPS에서 25FPS로 속도가 올라간다. 그런데 이런 결과는 당연하다. 하나의 자원을 두 프로세스가 동시에 접근하려고 하면 당연히 경쟁이 발생한다.

그리고 경쟁에 이긴 프로세스가 자원을 점유한다. 즉, IE 9와 크롬 7을 모두 켜고 시험하면 IE 9가 GPU 자원을 점점 더 많이 차지하고 이 때문에 IE 9는 속도가 올라가지만 크롬은 속도가 떨어진다. 즉, 운영체제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이니 경쟁에 유리할 것은 자명하다. 그러나 이처럼 두 브라우저에서 동시에 띄어 GPU를 완전히 소모해야 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

한 예로 IE 9와 크롬을 동시에 띄워 HTML 5로 만든 온라인 게임을 동시에 하는 상황에나 발생한다. 그런데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 결국 "두 브라우저를 동시에 띄어 성능을 측정해야 한다"는 주장은 우리가 운영체제를 개발해서 같은 상황이라면 우리가 경쟁에 더 유리하다는 주장 밖에 되지 않는다. 즉, 하드웨어 가속 성능을 측정하는 것과는 무관하다는 뜻이다. 아울러 앞에서 설명했지만 벤치마크를 할 때는 절대 이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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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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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sputnik 2010/09/19 12:11

    어제 올리신 글 보고 그러려니 했다가 이 글을 보고 저도 크롬으로 피쉬탱크에 가봤는데요 저는 크롬으로는 프레임이 안나오네요. 이유가 뭘까요.
    "C:\Users\Administrator\AppData\Local\Google\Chrome SxS\Application\chrome.exe" --enable-accelerated-2d-canvas --disk-cache-dir="G:\ChromeTemporaryFiles" 이렇게 실행시켰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19 12:12

      저도 모릅니다. 명령행 옵션만으로 문제의 원인을 찾아 낼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까요.

  2. 희주 2010/09/19 12:14

    브라우저에서 가속기능을 아마 Canvas나 Video태그에 활용할턴데 이게 성능만 잘나오고 브라우저간 격차가 없고 쉬운개발도구만 나온다면 빠르게 플래시를 대체해 나가겠지만..
    겨우 브라우저 성능을 하드웨어 가속만으로 평가하는것도 그렇습니다..
    자바스크립트속도나 저번글에도 말한 HTML,CSS해석능력으로 인한 웹표준 준수여부나 렌더링 성능이 더 체감성능이 높지요.
    자바스크립트 빨라지긴 했습니다만 타 모던브라우저들에 금방 추격당할거 같습니다.

    IE는 처음부터 잘못된 길을 걸었습니다. 모던브라우저들의 최고의 장점은 빠르고 편리한 업데이트입니다.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기술과 문제점을 빠르게 고쳐나가는데 IE는 버전만 올리고 보안업데이트만 하고 있지요.
    지금같이 HTML5, CSS3 관련기술이 계속 업데이트 되고 개선되고 있는 시점에선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특히나 자바스크립트 사용량증가로 이에 대한 업데이트도 아주 중요하고요.

    버전이 올라가면 사용자들은 쉽게 업데이트 하지 않습니다. 전에 쓰던거와 너무 많이 차이날까봐요.
    크롬은 아주 영리한 경우죠. 판은 올리고 있지만 백그라운드에서 변화가 있는듯 없는듯 조용히 업데이트 하니깐요.
    전에 IE9에 바라는점을 적으라고 하길래 이 사항을 언급했는데 아무래도 반영되지 않은거 같습니다.
    모던브라우저의 업데이트 방식을 따라가지 않는이상 힘듭니다.
    다음 버전에는 변화를 바랍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19 12:17

      성능은 당연히 하드웨어 가속외에 종합적으로 해야죠. 다만 이 글은 하드웨어 가속에 대한 성능만 측정한 것입니다. IE 간담회에서 크롬을 압도한 이유를 알았으니까요.

    • 리거니 2010/09/19 17:24

      희주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은 이번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기능은 마이너 업그레이드에 해당이 되고, 메이저 버전 업그레이드는 호환성 이슈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합니다.

    • 희주 2010/09/20 02:39

      전에 있던 IE들도 윈도 업데이트를 통한 자동업데이트는 있었습니다만 성능개선이 아닌 보안업데이트 였습니다.
      제가 말한 업데이트를 말씀하신거라면 기대해볼만하군요. 빠르게 최신트렌드를 반영하여 업데이트 되는 IE를 기대하겠습니다.

  3. 희주 2010/09/19 12:17

    그나저나 도아님 블로그에서 크롬으로 댓글을 달면 submit할때 올라갔는지 안올라갔는지 반응이 없네요.. 한번 누르면 안올라가고 여러번 누르면 올라가는것 같기는 합니다만.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19 12:19

      저는 그런 증상이 없습니다. 반응이 조금 느린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 sputnik 2010/09/19 12:26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탭 두개 띄어놓고 submit 계속 누르면서 다른탭 새로고침해서 댓글이 달리는지 확인합니다. 예전부터 그랬어요.

    • 위샤 2010/09/20 02:34

      제가 보긴 도아님의 말씀대로 반응이 느린것 같습니다. 댓글이 달리는 시간이 조금이라고 하긴 좀 긴 시간이지만 약 5~8초정도 걸리는 것 같네요. 눌러놓고 기다리니 올라가는것 확인했습니다.

    • paro 2010/09/20 09:39

      저도 같은 증상이..

      저만 그런것이 아니었군요

    • 가키 2010/09/20 10:39

      반응이 조금 많이 느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요. :-) 기다리고 있으면 올라오긴 올라옵니다. ㅎ

  4. 삭제한 글 2010/09/21 13:20

    작성자가 삭제한 글입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0 05:48

      그래봤자 헛소리군요.

    • 해미사 2010/09/20 18:26

      사실을 말한건데 헛소리라뇨
      그럼 도아님이 쓴 글도 헛소리겠네요

    • 지나가다 2010/09/20 23:09

      뉴앙스를 보면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인데 모르는 것을 보면 헛소리가 맞는 것 같습니다.

    • 해미사 2010/09/21 00:57

      지나가다 // 인터넷뉴스를 그대로 받아들이시나보네요.
      뭐 받아들일게 안받아들일게 있지만.
      AppleWebKit 이 HTML5 가 빠르게 구동된다면.
      왜 크롬/사파리보다 오페라가 더 빠른 벤치마킹 점수가 나오고 있는걸까요.
      Keep Alive 처리는 인터넷 설문조사까지 다 해봤는데.
      대다수가 그러던데요?

    • 지나가다 2010/09/21 08:21

      해미사//
      자다가 웬 봉창? 헛소리해서 헛소리를 한다고 했더니 웬 인터넷 뉴스죠? 크롬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래봤자..."

      라고 썼고, 도아님이 님이 쓴 글을 그대로 본떠

      (설사 사실이라고 해도) "그래봤자 헛소리"

      라고 님이 쓴 것과 똑 같이 쓴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맥락도 이해하지 못하고 이번에는 아예 자다 봉창을 두드리는군요. 인터넷에 문맹 정말 많죠?

    • 해미사 2010/09/21 12:25

      지나가다// 저게 헛소리로 들리나요.
      네 인터넷 문맹 정말 많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지나가다 2010/09/21 13:20

      해미사//
      이해력은 마실 간듯... 뭘 헛소리라고 하는지도 모르니...

    • 도아 2010/09/21 13:49

      쌈박질은 두분 블로그에 가서 하시기 바랍니다. 두분 모두 차단했습니다. 그리고

      해미사//
      님 글을 그대로 흉내내서 쓴 것입니다. 먼저 이 글은 IE 9의 문제점을 지적한 글이지 크롬을 칭찬하는 글이 아닙니다. 즉, 댓글을 달아도 엉뚱한 곳에 달았죠. 두번째로 Keep Alive는 헤더가 아닙니다. 무식은 이런데서 티나죠. 또 님의 이런 댓글 보다는 인터넷 뉴스가 훨씬 신뢰성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나가다님이 쓴 것처럼 크롬의 다른 장점에도 불구하고

      그래봤자...

      라고 썼기 때문에 님이 쓴 글대로 그래봤자, 헛소리라고 쓴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간단한 것도 이해를 못하니 계속해서 헛소리를 하며 다른 분과 싸우는 것입니다. 님 글에도 신뢰성을 부여하고 싶다면 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쓰지말고 바로 아래 babo님 처럼 근거와 설득력 있게 글을 쓰세요.

  5. babo 2010/09/19 14:09

    글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영상 찍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ㅎㅎ

    '사기'라는 단어 선정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겠군요... 아니 있을겁니다.

    그런데 참 의아한게... 공정한 비교라면 동일한 조건에서
    행해져야 하는데 조건이 동일하지 않았단 말이에요...
    과연 이걸 MS측에서 알고있었느냐 없었느냐...?
    크로미엄 개발자 블로그를 보면 분명히 IE9 시연회 전입니다.
    크롬에서 webGL가속화 옵션을 알린게 분명 그전인데...
    MS측에서 알았을수도 있고 몰랐을수도 있습니다.

    알면서도 그렇게 했다면 그건 사기라고 해도 지나칠게 없지만
    몰라서 그렇게 했더라도 그것도 납득이 안되는게, 렌더링에서
    그렇게 현격한 차이가 나면 상식적으로 그 원인을 궁금해하게 됩니다.
    제가 시연회 영상을 보고 생각을 한게 바로 gpu가속의 유무였는데.
    IE9에서는 gpu가속이 가능했고, 크롬에서는 아직 gpu가속이 불가능했다.
    이렇게 그 원인을 설명해주고 IE9가 빠르다는 것을 강조했다면...
    IE9가 gpu가속같은 효율적인 기능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고 홍보할수 있을테고
    그로인해 보다 더 설득력을 얻을수 있었을텐데, 이부분을 전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크롬 판번호와 크롬만 열어놓고 테스트하신 것은 아닌지를 묻는 트윗
    이런 반응도 제가 볼때는 참 어이가 없는게...
    시연회에서 IE와 크롬을 동시에 띄우고 비교할때는 ie만 gpu자원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니 동시에 두개를 실행해도 크롬은 gpu자원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니 ie렌더링
    성능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이것은 상대적인 우위(즉, IE가 크롬보다 월등히 빠르다)를 알리기 위해서 한화면에
    동시에 나타내기 위해서 그리 한것입니다.
    정반대의 상황으로 IE9는 gpu가속을 끄고, 크롬에서만 gpu가속을 켜도 ie9로 인한
    gpu가속 성능에는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
    정말 공정한 비교를 하려면 각각의 브라우져를 따로따로, 그리고 gpu가속을 끄려면
    둘다 끄고, 켜려면 둘다 켜고 비교를 해야 합니다. 이게 상식입니다.
    이런 상식이 있다면 '크롬만 열어놓고 테스트한게 아니냐'는 의문제기를 할수가 없습니다.

    정말 공정한 비교는
    부팅을 하고 나서 바로 IE9를 실행해서 성능을 측정하고
    다시 부팅을 하고 역시 바로 크롬을 실행해서 성능을 측정하는게
    가장 공정한 비교가 될겁니다.
    그렇게 해서 peacekeeper에서 비교를 한게 바로... 이전글에도 적어놓은 그 점수입니다.
    IE9대비 크롬이 3.5배 가량 더빨랐습니다. 눈으로 봐도 그 차이를 알아볼 만큼 렌더링
    성능 차이가 컸습니다.

    제가 볼때는... 현재로써는 peacekeeper가 가장 공정한 비교 평가라고 봅니다.
    cpu만을 사용한 성능을 측정하고, 다양한 범위에 걸쳐서 여러 항목을 측정

    Rendering
    Social networking
    Complex graphics
    Data
    DOM operations
    Text parsing

    각 범위에서 작게는 2개에서 많게는 8개 항목을 측정...
    즉석에서 다른 사용자들이 측정한 점수와 비교할수 있는 결과
    등으로 볼때 그나마 peacekeeper가 가장 공정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데 위에 희주님의 글에도 있지만 WebGL을 통한 렌더링(그래픽)성능이
    웹브라이져에서 중요한게 아닐겁니다. 그보다 중요한건 근본적인 base인데
    렌더링 성능만을 부각시킨다고해서 근본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황당하고 어이없지만 요즘 정치권의 대국민 화두가 '공정한 사회'더군요.
    공정하다는거... 정말 필요한거죠. 경쟁을 하려면 공정하게 해야 합니다...
    그사람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0 05:48

      성능은 당연히 하나의 항목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다만 시연회에서 한 것이 그래픽 가속이라 이 부분만 촛점을 맞췄죠. 또 남들에게 보이기 가장 좋은 방법이니까요.

  6. 리거니 2010/09/19 14:59

    저도 크롬7에 하드웨어 가속 옵션이 명령행으로 실행된다는 것을 도아님이 지적하셔서 알았습니다.

    IE9베타 런칭을 위해서 사용자용 크롬 최신 버전인 크롬6와의 비교 테스트를 기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크롬7에서 GPU 가속이 지원된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했습니다. GPU 가속이 안되는 크롬6와 비교를 하면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을 하여, 크롬7을 설치하여 테스트 해보았고 속도가 크롬6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것이 GPU의 영향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지 않은 제 탓입니다. 비교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참석한 분들에게 공지를 드려서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부러 하드웨어 옵션을 끄고 진행했다는 오해는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IE9을 만드느라 수고한 개발팀의 노력이 정정당당하게 평가 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0 05:49

      의혹은 가능해도 오해는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런 의혹을 받기에 충분한 시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가키 2010/09/20 10:55

      저도 윈7과 IE9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단순히 비판적인 내용이라고 적 혹은 Anti MS라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비판하는 내용 중에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을 IE9 포함시킨다면 더 좋은 브라우저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IE9 베타를 보면서 실망한 이유는 단순히 다른 브라우저에 있는 기능이 동일하게 있어서가 아니라 IE만의 특징이 보이지 않아서 입니다. 굳이 없는 기능을 만드는 것보다는 다른 브라우저에 있는 기능을 더욱 보완해서 특화시켰으면 했던 바람이 오히려 실망감이 된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7. qp 2010/09/19 16:09

    테스트를 할 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요인들을 다 제거하고 한번에 하나씩 하는건 기본 중의 기본 아니었나요?
    인터넷 달고 속도 테스트할 때 토렌트로 다운 왕창 걸어놓고 웹에서도 다운 왕창 걸어놓은 다음 테스트한 뒤
    다운속도 100Mbps 안 나온다고 A/S 기사 부르면 기사분이 정말 좋아하겠습니다.
    "아주 정확하게 테스트를 하셨군요.
    인터넷 속도 테스트는 원래 그렇게 막 다운 걸어놓고 하는 겁니다." 라고..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문제 제기이군요.

    그나저나 소제목 제외 본문글 중 7번째 줄에 '브라우저'가 '가라우저'로 씌여있네요.
    알아보는데는 지장없지만요.

    명절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0 05:50

      수정해 두겠습니다. 그리고 비유가 아주 적절하군요.

  8. 리거니 2010/09/19 16:23

    제 트윗에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앞선, 도아님의 트윗 내용을 보면 이렇습니다.
    ----
    IE9, 하드웨어 가속이 승부를 갈랐다!, http://bit.ly/bn8kqX 동영상을 보면 IE9는 30FPS, 크롬은 3FPS 정도가 나옵니다. 그런데 크롬 최신판에는 22FPS까지 올라가는군요. 이제 IE9가 크롬을 압도했다는 말은 취소입니다.
    ---

    링크에 있는 동영상은 도아님이 직접 테스트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영상에서 IE9과 크롬이 동시에 비교되어 있기 때문에, 크롬 최신판 결과인 22FPS 결과는 어떤 상황에서 테스트된 것인지 궁금해서 드린 질문입니다.

    비교 영상에서 3FPS 결과가 나오는데 갑자기 22FPS가 되는 것을 보고 크롬 버전과 크롬의 테스트 환경이 궁금했던 것입니다. 만약 하나만 실행되는 환경이었다면 좀 더 빠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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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10/09/20 05:54

      링크에 있는 동영상은 도아님이 직접 테스트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영상에서 IE9과 크롬이 동시에 비교되어 있기 때문에, 크롬 최신판 결과인 22FPS 결과는 어떤 상황에서 테스트된 것인지 궁금해서 드린 질문입니다.

      우리 말은 '아'다르고 '어'다릅니다. 만약 궁금했다면

      크롬만 열어놓고 테스트하신 것인가요?

      라고 묻지

      혹시 크롬만 열어놓고 테스트하신 것은 아니겠지요?

      라고 묻지 않습니다. 마지막 아닌겠죠?때문에 "이렇게 성능이 잘 나온 것은 크롬만 열었기 때문이다"는 어감을 주죠. 또 벤치를 해봤다면 기본적으로 IE와 크롬을 함께 열어 시연하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함께 열이 간담회때 시연을 했죠.

      제가 함께 열어 시연한 것은 하나는 그래픽 가속을 끄고 다른 하나는 켰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두개 중 하나만 GPU를 쓰니 함께 시연해도 되죠. 제 이전 두개의 글에 "크롬의 하드웨어 가속을 켰다"는 이야기를 쓰지 않은 것은 크롬은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지 않거나 껐을 것이라는 추측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IE가 30, 크롬이 3이 나올 수는 없죠. 위의 babo님이 지적하셨지만 이런 수치가 나왔을 때 의심했어야 정상입니다.

  9. 급했구나~ 마소! 2010/09/19 17:37

    자기들이 유리한 것만 부풀리고 불리한건 죽이는 2008년이후 대한민국에서 대세가 된 수법(?)..
    그래봐야 대한민국에선 인터넷 탐색기 6 만세~~
    마소가 할 일은 액티브엑스를 죽이는 일과 안정성 강화이지 속도가 아닌데..
    하드웨어가속이야 불여우나 크롬 모두 결국 지원될 기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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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10/09/20 05:56

      의도적인 것은 아니라고 하니 후속 조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0. 구차니 2010/09/19 22:00

    빠르다고 하지만 솔찍히 믿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까지 MS가 사기에 가까운 구라를 치다니 좀 충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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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10/09/20 05:56

      그렇죠. 아니라면 저런 결과가 나올 수는 없죠.

  11. MaanMaan 2010/09/20 00:48

    제 생각엔 굳이 사기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크롬 카나리 빌드라면 한마디로 개발자용 알파버전에 가까운건데, 정식버전도 아니고 굳이 경쟁사 제품의 알파버전까지 내세워야 할 당위성은 그리 없다고 봅니다. 만약 이번 발표의 주체가 중립적 입장을 가장한 마소 후원하의 매체라면 욕먹을 일이겠지만 주체 자체가 MS라는걸 생각한다면 이정도 비교 자체는 수용 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0 05:59

      제 생각엔 굳이 사기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각자의 자유이니 탓하지는 않겠습니다.

      크롬 카나리 빌드라면 한마디로 개발자용 알파버전에 가까운건데, 정식버전도 아니고 굳이 경쟁사 제품의 알파버전까지 내세워야 할 당위성은 그리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알고 쓰시기 바랍니다. 본문에

      당일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자는 분명히 크롬이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라고 썼습니다. 즉, 시연에 사용된 크롬도 개발자판이고, 발표자도 크롬이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크롬 카나리 빌드라면 한마디로 개발자용 알파버전에 가까운건데, 정식버전도 아니고 굳이 경쟁사 제품의 알파버전까지 내세워야 할 당위성은 그리 없다고 봅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군요.

      만약 이번 발표의 주체가 중립적 입장을 가장한 마소 후원하의 매체라면 욕먹을 일이겠지만 주체 자체가 MS라는걸 생각한다면 이정도 비교 자체는 수용 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크롬 개발자판으로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한다는 것을 알고 그 옵션을 끄고 시연했습니다. 다른 업체에서 했다면 이해라도 가능하겠지만 MS에서 그랬다면 용서 받기 힘들죠. 물론 위에 발표자분이 모르고 그랬으며, 참석자에게 이런 내용을 알리겠다고 했으니 이정도에서 넘어가는 것입니다. 글을 쓰는 것은 좋지만 기본적으로 사실을 확인한 뒤 글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글은 휴지통에 있어서 복구했습니다.

    • 가키 2010/09/20 10:50

      IE9도 베타입니다. 까나리가 알파버전이니 비교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면 파이어폭스 4 베타로 비교하면 할말이 없다는 말인가요? 그리고 크롬 버전 업 속도로 본다면 올해 안에 크롬7이 정식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크롬이 배포판과 베타 버전이 같이 버전 업이 되서 올라오고 있죠. 6.0.472니까 바로 다음이 7입니다. 지금 계속 마이너 업그레이드만 되고 있네요. MS에서 IE9이 내년에 정식판이 나온다니 뭘 해도 크롬7보다 늦겠네요.

    • MaanMaan 2010/09/20 23:51

      도아님//AP가 맛이 가서 완료 버튼을 여러번 눌렀던만 스팸처리된 모양이네요. 복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연에 사용된 크롬 버전이 7.0버전이었다면 이미 그것은 옵션을 통해 GPU 가속 활성화가 가능한 상태였기때문에 의도적인 비활성화로 충분히 비난받아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12. black_H 2010/09/20 01:29

    도아님 덕분에 좋은팁 알았습니다^^
    사실 제가 크롬 매니아거든요 ㅎㅎ
    하드웨어 가속을 키니 체감속도가 올라간거 같기도 하고^^ 역시 크롬이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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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10/09/20 06:01

      저도 크롬을 주 브라우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의외였죠.

  13. 감동맨 2010/09/20 10:04

    리거니님이 몰랐다고 정정하겠다고 인정을 하셨다고 해도
    일명 "압도적 성능의IE9"는 꽤 많은곳에 기사화 되고 있습니다.
    뭐 마켓팅으로썬 어느정도 성공을 하셨을수도 있네요.

    리거니님에겐 죄송합니다만 의혹을 감출수가 없네요.
    물론 리거니님도 지금 곤란하실 상황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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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10/09/21 13:37

      그렇게까지 악의적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문제는 분명히 있죠.

  14. babo 2010/09/20 11:11

    수고많으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경쟁은 공정해야, 공정하면 됩니다. 공정하게 경쟁하고 그 결과를 정당하게
    평가받으면 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 자들이 있기에 항상 오해와 갈등이 생깁니다.
    공정하게만 경쟁을 하면 굳이 의혹을 제기할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크롬과 사파리, 오페라와 파이어폭스에서는 현재 OpenGL ES2.0에 기반한 WebGL의
    GPU가속이 완벽히 구현되고 있군요. GPU-z로 확인결과 잘 작동합니다.
    http://www.khronos.org/webgl/
    크로노스 그룹에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 있는데, MS는 없습니다. 모질라 재단이
    창립한 그룹이니 MS가 빠진게 이해가 되는군요. 저는 IE9가 D2D뿐만 아니라 WebGL도
    이용하는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FishTank는 WebGL로 구현된게 아니군요...
    WebGL은 별다른 옵션을 쓰지않아도 크롬에서 GPU가속이 이상없이 가능합니다.

    데모
    http://www.khronos.org/webgl/wiki/Demo_Repository
    http://webgl-bench.googlecode.com/svn/trunk/js/index.html
    https://sites.google.com/a/chromium.org/dev/developers/demos-gpu-acceleration-and-webgl

    이런 3D그래픽이 웹상에서, 그것도 실시간으로 구현가능하다니... 참 놀라운 세상입니다.
    위 데모는 WebGL을 지원하지 않는 IE에서는 아예 페이지조차 제대로 안뜹니다.
    데모를 구동하기 위해서는 사용하는 VGA카드 드라이버가 OpenGL ES2.0을 지원해야 합니다.

    MS사의 테스트 드라이브웹비즈벤치 에서는
    DirectWrite(Direct2D)를 사용해서 그래픽을 구현했군요.
    dx10.1이상부터 추가된 d2d통해서 gpu가속으로 svg와 canvas를 사용했군요...
    WebGL이 기본인 크롬에서는 이걸 위해서 필요한 옵션이 바로 --enable-accelerated-2d-canvas
    였고요...

    Direct3D와 OpenGL처럼 이것도 두갈래 길로 나뉘려나 봅니다.
    여담이지만... adobe사는 이미 10년전에 svg를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서 기초를 다져놓았군요.
    SVG와 canvas
    미래를 대비하는 안목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서 --enable-accelerated-2d-canvas 옵션으로 gpu가속이 안된다는 분은, DirectX와 자신의
    vga카드 드라이버 버젼을 점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본문에서 IE9가 30fps, 크롬은 22~30fps이라고 하셨는데 제 시스템에서는 오히려 크롬이 30fps
    후반대에서 40fps까지 나오고 IE9는 30fps중반대로 크롬이 더 빠르군요...
    적어도 저에게는 여전히 크롬이 IE보다는 모든 부분에서 훨씬 빠릅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하신 분의 말씀대로 "압도적 성능의IE9"는 꽤 많은곳에 기사화 되었을테니...
    사실과는 다르게 알고있는 분도 많겠군요.. 사실과 다르다면 그건 더이상 의혹이 아니겠지요.

    감사합니다. 다들 명절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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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anMaan 2010/09/21 11:26

      WebGL은 Direct2D 이용과는 또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hacks.mozilla.or.kr/2010/09/fire ··· %258d%2F

      또한 비록 IE를 제외한 다른 브라우저들이 이를 지원하려 한다고 하지만 아직 WebGL은 확정된 규격이 아닙니다. 오히려 워킹드래프트 과정의 규격을 시연했다면 더욱 공정성이 낮아졌을겁니다. (마치 과거 SVG포맷 지원처럼 말이죠. 제대로 확정되지 않은 규격에 의거한 ACID3 테스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브라우저들이 오히려 더 낮은 점수를 받은 파이어폭스보다 SVG를 제대로 그려내지 못했습니다)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 도아 2010/09/21 13:38

      저도 어느 정도는 MaanMaan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IE 9를 개발하며 WebGL까지 신경쓸 필요는 없는 부분이니까요. 더구나 먼저가는 입장에서는 더 그럴 필요가 없죠. 다만 넷스케잎이 어떻게 IE에게 시장을 빼았겼는지는 모르는 듯합니다.

  15. j 2010/09/20 13:41

    몰랐다는 말로 넘어갈만한 일은 아닌것 같아요.
    이미 많은 사람이 저 실험을 보고 빠르다고 생각할텐데요..
    쩝..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1 13:39

      그렇죠. 따라서 이 글을 조금 더 널리 알려야 합니다.

  16. 기브코리아 2010/09/20 14:50

    또 하나 배우고 가네요.

    즐거운 명절 되세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1 13:39

      감사합니다. 기브코리아님도 즐거운 한가위되시기 바랍니다.

  17. 시원한 겨울 2010/09/20 15:31

    글 잘 읽고 갑니다.

    여름 무더위에 몸이 지친 탓인지 가을이 너무나 반갑기도 하고, 거기에다가 한가위니 저의 마음이 들뜬 아이처럼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도아님께서도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1 13:39

      감사합니다. 시원한 겨울님도 즐거운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18. bluedisk 2010/09/20 15:24

    babo님 댓글을 읽으니 사기가 맞군요...

    크롬의 특성을 완전히 파악하고 모든조건을 IE에 맞게 억지로 끼어 맞춘거네요

    오히려 지원되는 기능은 IE가 떨어지는건데 마치 우위인것처럼 조작했네요

    이정도면 사기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1 13:40

      억지로 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발표자의 말처럼 실수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19. 트윗털 2010/09/20 17:52

    트윗가지고 비교를 하면 구글크롬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릅니다. 익스플로어로 하는 것보다 체감지수 5배 정도 빠릅니다.. 파이어폭스와 크롬은 비슷하지만 체감적인 측면에선 크롬이 조금 더 빠릅니다. 반박자 정도...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1 13:40

      전반적인 속도는 크롬이 더 빠릅니다. 여기서 언급된 부분은 하드웨어 가속에 대한 부분이고요.

  20. 베일사내 2010/09/20 18:54

    도아님 블로그는 올때마다 재미난 글들만 있어서 너무 좋아요^^ 논리적인글 잘봤습니다.

    perm. |  mod/del. reply.
  21. wildfree 2010/09/21 02:01

    단지, MS 가 던진 미끼를 덮석 하고 물었을 뿐입니다.

    perm. |  mod/del. reply.
  22. 미령 2010/09/21 12:26

    며칠전만 해도 웹툰은 익스플로러7로 보고 그 외에 사이트는 파이어폭스로 봤었는데요.
    설치만 해놓고 잘 사용하지 않던 크롬을 오랜만에 켜보고는 그 속도와 가벼움에 놀랐답니다.

    제가 전에 사용해봤던 예전과 최근의 사이에 크롬이 업데이트 된 건 아닌 것 같은데 그때는 왠지 홈페이지들이 제대로 안 나오는 경우를 많이 발견했었거든요. 그리고 부가기능이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은 아직도 파이어폭스에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최근에 크롬을 사용할 때는 홈페이지들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부분을 찾지 못하겠더군요.
    속도도 너무 만족스러워서(특히 실행할 때나 텝을 여러개 만들었을 때 정말 부드럽더군요. 파폭이나 익스는...) 급작스럽게 크롬이 주 브라우저가 돼버렸습니다. ㅎㅎㅎ

    많은 분들이 크롬의 장점을 아셨으면 좋겠어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1 13:41

      저도 크롬이 주 브라우저입니다. 정말 빠르고 안정적이죠.

  23. 미령 2010/09/21 12:31

    어라 진짜로 크롬으로 이곳에서 글 쓰고 Submit 버튼 누르니 잘 안올려 지네요...
    웹 속도나 반응속도 같은거랑은 관계없는 것 같구요...
    좀 이상하군요...
    (이 글을 수정을 해보고 파폭으로도 해보니 반응속도가 문제인 것 같네요. 응답속도랄까... 누르고 한참 걸리네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1 13:42

      모든 분들께 나타나는 현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 예외 필터링을 적용할테니 다시 댓글을 한번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24. 지나가는이 2010/09/21 18:10

    항상 즐겁게 도아님의 블로그를 보고갑니다. 보다가 문뜩 궁금한게 떠올라서 그런데
    도아님께서는 크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크롬 플러스의 몇몇 추가된 인터페이스가 저한테는 더 편한거 같아서 쓰고있지만

    아무래도 크롬으로 바꾸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있는데.... 도아님께서 의견을 말해주셨으면 합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1 20:15

      크롬이 확장을 지원히지 못할 때에는 나름대로 유용했지만 지금은 별 의미가 없지 않나 싶더군요. 판올림도 느리고...

  25. 란시유 2010/09/22 08:07

    http://www.mabinogi.pe.kr/bbs/zboard.php?id=free&page=1&sn1=&divpage=54&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87306
    여기로 링크만 퍼갑니다. ^^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3 18:50

      링크는 굳이 알려 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링크는 무한 허용하는 편이니까요.

  26. 미령 2010/09/23 02:41

    댓글 테스트 중입니다.

    오옷 빠르네요.

    수정도 빠르네요.

    크롬문제가 아니었군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3 18:51

      크롬 문제가 아니라 토르망을 통한 댓글을 차단하는 기능 때문인 것 같습니다. 늦다는 분은 화이트 리스트에 추가하고 있습니다.

  27. 근데 궁금한점.. 2010/09/26 23:18

    생각하다보니까 궁금한 점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cpu점유율에 잇어서, windows 기반 운영체제 사용시 ie가 크롬보다 우선권을 갖나요?

    ms소스는 공개되지 않는 걸로 알고있는데.. 확인할 수도 없고.....;;

    최대한에서(cpu 100)에서 비교하고는 있는데 나중에 킨 브라우저가 먼저 킨 브라우저의 cpu를 가져가는 듯한 현상이 보이는 것 같아요. 딱히, ie가 점유율 우선권을 갖지는 않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9/27 08:52

      저는 항상 IE가 가져가더군요. 시스템 사양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인지 모르겠지만요.

  28. 최원준 2010/11/22 01:23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reply.
  29. 도아 fan 2010/12/03 14:33

    그래도 자주 왔는데 이런 글이 있는줄은...

    이런 글들을 읽고 흥분해서 댓글 달면서 여전히 비숫하에 사무실을 사용하는 저 자신을 저주할 뿐입니다. 예전부터 비슷한 짓들을 잘 벌여서 새삼스러운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압박하는 귀차니즘과 늘어가는 식구들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이지만요.

    그래도 제 자식들 만큼은 어떻게든 저주를 풀어보고 싶은데... 녀석들이 잘 따라와 줄지 모르겠네요. 떠돌이 생활을 하다보니 집에 데탑보다 편의상 랩탑을 사놓고 쓰게 되는데, 그러면 자연스레 딸려오는게 비숫하나 세븐 이니까요. 아직 교체주기가 돌아오지 않았지만 적절한 가격에 패드도 나오고 에어도 나오고 해서 저주를 풀 수 있는 희망이 생기지만요.^^

    저는 여시가 좋아 불여시 씁니다. 크롬이 빠르단 얘기는 들었지만 솔직히 불여시가 첨 나왔을때 만큼 속도의 향상을 체감하기 힘든것도 이유가 되구요. 빠르다 빠르다 하지만 솔직히 일반인들이 절실히 느낄 상황이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그런데 그친구들 다른건 몰라도 광고 하나는 기차게 한다는 점은 인정해 줘야 할것 같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12/03 16:55

      기능면에서는 불여우가 더 낫습니다. 그러나 속도면에서는 역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불여우와 크롬을 동시에 실행해 보면 그 속도차는 눈으로 보일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물론 어떤 것을 쓰던 IE가 아니라면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는 브라우저들이니까요.

  30. blackQuery 2010/12/08 03:24

    휴... 드디어 모든 댓글들을 다 감상했습니다.^^
    흥미로운 주제가 있어서 도아님의 사이트에 IE6으로 접속했다가 웹페이지가 안열리는 줄 알고, FF로 다시 열었습니다. 그래도 웹브라우저에 대한 애착이 있다면, 특정 웹브라우저에서 웹페이지가 아예 안열리게 블로그를 제작할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다른 문제가 있었나 싶어서 확인해보니, 게시글 등록일자 위로 상단과 많이 벌어져 있던 것을.. 저는 웹페이지가 안열린 것으로 생각해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IE6을 버린 블로그라고 생각해버리기도 했으니까요.(물론 버리신 것 같습니다.^^, IE6으로 확인 안해보셨을 수도 있고요.)

    저는 크롬웹브라우저가 태어나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웹브라우저는 'IE6' 입니다.
    동영상이나 여가 생활을 즐길 때는 오페라 웹브라우저를 사용하고요...
    파이어폭스는 여러가지 플러그인 기능이 좋아서 사용하고..
    크롬은..... 아직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겠네요( 음.. 지금도 충분히 다른 웹브라우저를 쓰기에..)
    사파리는 파리만 날리고 있네요..에구...;; 네스케이프는 왜깔았는지;;;;;

    아셨겠지만, 웹개발자입니다.
    여기 게시물 주제에는 어울리지 않는 댓글일 수 있겠네요..^^;;
    제가 IE6을 사용하는 건... 요즘 IE6을 죽이자, 살리자, 해도 아직도 IE6을 사용하는 약자(?)와 같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뭐.. 웹브라우저 제조사들이 서로 경쟁하는 이 시대에 쌩뚱맞은 이야기가 될 수는 있겠네요,

    물론 경쟁은 좋은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정하지 못한 평가와 경쟁은 분쟁의 요소가 되는것 같고요..
    서로 생각이 다르고 의견이 달라 약간에 분쟁이 있었던 저 위에 댓글를 보아도 그런 것 같아요.
    그렇게까지라도 해서 올바른 평가와 경쟁을 조성할 수 있다면 좋은 것이겠죠(?)
    다만 조금은 씁쓸한 기분은 드네요..^^
    웹브라우저 얘기가 주제이기도 한만큼, 웹브라우저 1차 대전에서 패전한 네스케이프사에게도 비슷한 느낌이 들구요..

    1차 대전이 끝나고, 2차 대전의 서막이 오르면서, 해성처럼 등장한 파이어폭스와 인터넷익스폴로러의 힘겹게 느껴지기까지하던 전장에... 또 쓰나미처럼 가세한 크롬의 위력은
    가히 웹브라우저 시장에 평준화를 가져오고.. 사용자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에는 사실이지요....
    그러나 이 시장논리를 벗어날 수 없는 건.... 또 이를 사용자를 위한 바람직한 경쟁이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어딘가 모를 씁쓸한 여운은 무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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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10/12/08 09:09

      정확히 논점이 무엇인지요? IE6에 대한 것은 제 블로그에 이미 올린 내용이니 그것을 찾아 보면 됩니다.

  31. blackQuery 2010/12/10 01:22

    그럼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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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인터넷 익스플로러 2011/06/27 16:37

    6나온 이후에 웹브라우저 개발 안한다고 웹브라우저 개발팀을 아예 없애기까지 했던 마이크로 소프트인데 ㅉㅉ
    거의 10년전부터 이 박박 갈면서 6 때려잡으려고 기술개발해온 타사 브라우저를 따라갈수나 있겠어... 격차가 얼만데. 개인적으로는 IE9에서 이블로그 보고 있긴 하지만 전 원래 크롬 유저고.....-브라우저 좀 아는 사람들이 익스플로러 쓰나 어디- 지금 9가 7이나 8보다는 나아졌긴 한데. 여전히 딴 브라우저들 따라잡으려면 멀었다..모르긴 몰라도 지금 MS쪽은 진짜 땅을 치고 있을거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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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11/06/28 18:20

      그렇죠. 기능적으로는 아직 IE9는 타사 브라우저에 비해 멀었습니다. IE6은 국내 사용자는 많지만 기능이 너무 떨어지고. IE6 사용자가 IE9로 가지도 않고.

  33. MaeLSTRoM 2014/07/13 04:36

    해외 거주자인데, 한국 공공기관/온라인결제 외의 용도로는 크롬만 쓰고있습니다. 안그래도 한국에서 익숙하게 쓰던 빠른 네트워크 속도도 없는데 브라우저까지 느리니까 정말 쇼핑몰 열어서 로딩되는동안 화장실갔다오고, 결제창 열리는동안 커피한잔 타오고 해야됩니다. 그리고 ActiveX는 또 뭐가 그렇게 많은지.. 정말 우리나라는 어디부터 잘못된건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다가 그냥 답이 없나보다 하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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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14/08/02 13:59

      정부, 금융권, 보안업체, 언론의 길고 깊은 카르텔 때문입니다. 깨는 것이 쉽지 않죠.

(옵션: 없으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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