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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보니 두 녀석을 키우면서 서로 다르게 대해야 하는 때가 많다. 따라서 다예는 꾸지람보다는 달래야 말을 듣고 우영이는 혼을 내야 말을 듣는다. 이렇기 때문에 우영이는 못마땅한 것이 많다. 아울러 다예는 삐지기도 잘하고 째려 보는 것도 잘한다. 물론 째려 보다가는 필자에게 혼나기 때문에 주로 째려 보는 것은 엄마에게만 하지만.
또 다예는 자기 뜻에 맞지 않으면 계속 때를 쓰는 경우가 많다. 이런 때에는 어떤 말로 달래도 듣지 않는다. 매채를 들고 혼을 내면 듣지만 딸은 아빠가 때리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듣고 부터는 매채로 혼내는 것도 힘들다. 그래서 사용한 방법이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다. 첫째에게 향한 관심을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빼았아 오려는 둘째들은 오히려 이 무관심이 더 무서운 것 같다.
따라서 다예가 때를 쓰면 아는 채를 하지 않고 기분이 풀어질 때까지 그대로 둔다. 처음에는 말시키는 것도 싫고 안아주는 것도 싫고 모든 것이 다 싫다던 다예이지만 관심을 끄면 가짜로 울다가 슬그머니 필자나 우엉맘 품에 안기기 때문이다.
며칠 전의 일이다. 퇴근해서 집에 가니 우엉맘이 부른다.
주말 여행을 다녀온 뒤 백숙을 먹을 때의 일이다. 평상에 앉아 있는데 다예가 업드리더니 요가 자세를 잡아 보여주었다. 업드린 뒤 머리와 발을 뒤로 제껴 발이 머리에 닿을 때까지 제끼는 동작인데 아직 어린 다예가 유연하기 때문이겠지만 그 자세가 너무 귀여웠다. 그래서 박수를 치고 좋아하니까 무관심한 엄마의 관심도 끌고 때도 부려볼 요량으로 한 행동 같았다.
아무튼 다예의 순수함(귀여움)에 웃음짓게한 하루였다. 그래서 아이는 웃음을 나르는 전도사인 모양이다.
필자가 보기에는 요가 자세인 것 같은데 유치원에서 택견을 배우면서 배운 자세라고 한다. 그런데 아직 나이가 어리고 유연해서 인지 어른들은 흉내도 내기 힘들 것 같은데 이런 자세를 아주 쉽게 취한다. 이 자세 말고 팔로 발을 당겨 U자 모양으로 만드는 것도 있는 모양이었지만 아직 힘이 없어서 이 자세를 취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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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아직 아이를 낳을 생각은 없지만,
이런게 아이를 키움으로 얻는 행복이겠구나 라는 생각은 합니다. ^^
아이를 생각하지 않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가요? 사실 아이를 낳아보지 않으면 모르지만 나아보면 살면서 아이만한 행복이 없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쁘네요. ^^
이 담에 시집 보내실 때 많이 허전하시겠어요..^^(남 얘기가 아니네요..^^)
감사합니다.
시집을 안보내면 안되겠죠?
하지만 시집을 가야 손주를 보니.
행복하시겠어요^^
예. 아이는 하늘이 준 가장 큰 선물인 것 같습니다.
다예가 요가의 달인으로 거듭났군요...
이 참에 체조나 요가를 본격적으로 시켜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
왠지 저도 퇴근하고 한번 해보고 싶어집니다... 힘들것 같긴 합니다만...;;
우엉맘은 체조 대신에 발레를 시켜보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