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키우는 재미

다예가 차린 술상

또 의자로 올라와 목을 매달리는 . 보통 이렇게 애교를 부리며 달라 붙기 때문에 떨치는 것이 쉽지 않다. 아무튼 를 다시 내려놓고 작업을 했다. 우엉맘이 나가면서 밥을 주지 않아서 일단 굽네치킨에 치킨 한마리를 시킨 상태였다. 그리고 잠시 뒤 치킨이 도착했다. 그러나 이미 벌인 일이 있어서 치킨값만 지불하고 치킨은 싱크대에 그대로 올려 둔 상태였다. 작업을 마치고 안방으로 와보니 술상이 차려져 있었다. 이가 그런 것인가 싶어서 침대방을 확인해 보니 이는 이미 자고 있었다.

목차

딸, 아들 200점?

보통 딸을 낳고 아들을 낳으면 200점, 아들을 낳고 딸을 낳으면 100점, 딸만 둘을 낳으면 50점, 아들만 둘 낳으면 빵점이라고 한다. 내가 자랄 때에 비해 아들에 대한대접이 형편없어진 셈이다. 그러나 이것은 말뿐인 것 같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남아 선호 사상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다만 예전에 비해 그 정도가 조금 낮아진 셈이다.

보통 딸을 먼저 낳고 아들을 나중에 낳으면 200점을 주는 이유는 첫딸살림 밑천이라는 우리 속담도 한목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첫 아이가 딸아면 둘째는 거저 키울 수 있다는 이야기 때문인 듯하다. 물론 첫딸이 둘째를 잘 돌봐주는 가정도 있다. 그러나 내가 본 대부분의 집에서는 첫딸은 선머슴아 같았다. 동생네도 첫아이가 딸이지만 동생을 잘 돌봐주는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 들에서 알 수 있지만 오히려 둘째의 성격이 여자의 성격과 더 잘 맞는 것 같다. 애교있고, 눈치빠르고.

동생네는 첫 아이가 큰 딸이고 둘째가 아들이다. 그런데 말을 하는 것은 둘째가 예쁘고 애교도 남자 아이인 둘째가 더 많다. 따라서 나는 아들 낳고 딸 낳은 경우에 더 많은 점수를 주는 편이다. 남자가 부리는 애교와 여자가 부리는 애교는 그 차이가 현격하기 때문이다.

역시 비슷하다. 애교를 잘부리고 눈치가 아주 빠르다. 또 말을 예쁘게 한다. 그래서 어디를 가나 대접을 받는다. 를 처음보는 사람은 의 다소곳하며 침착한 모습에 천상 여자라고 한다. 또 조금 친해져서 이런 전런 말을 하다가는 말을 정말 예쁘게 한다고 한다. 여기에 우리 가족에게는 전혀 없는 애교까지 있다. 이렇기 때문에 자기 딸조차 잘 안아주지 않던 매제도 를 보면 항상 앉고 다닌다.

애교 많은

어제의 일이다. 우엉맘은 동네 아주머니들과 회식을 나갔다. 오후 7시에 나간다고 해서 조금 일찍 퇴근했다. 집에서 어제 설치하다만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설정을 바꾸는 중 아이들이 들어왔다. 그리고 옷을 갈아 입고 나타난다예. 내가 앉아 있는 의자로 올라왔다. 나는 일을 할때 아이들이 이렇게 의자로 올라오는 것을 싫어하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물론 도 잘 알고 있다.

는 아빠를 좋아하는 원숭이예요. 아빠에게 달라 붙여 있어요.

라고 하며 의자에 올라와서는 뽀뽀를 하고 목을 끌어 앉았다. 녀석이 하는 말이 하도 귀여워서 하던 을을 멈추고 잠깐 안아 주었다. 그리고 바닥에 내려놓자 오빠를 따라 안방에서 TV보던 . 다시 왔다. 그리고 하는 말.

: 몽키, 몽키, 아빠를 좋아하는 몽키.
도아: 몽키? 몽키?
: 응. 원숭이가 영어로 몽키예요.

가 차린 술상

또 의자로 올라와 목을 매달리는 . 보통 이렇게 애교를 부리며 달라 붙기 때문에 떨치는 것이 쉽지 않다. 아무튼 를 다시 내려놓고 작업을 했다. 우엉맘이 나가면서 밥을 주지 않아서 일단 굽네치킨에 치킨 한마리를 시킨 상태였다. 그리고 잠시 뒤 치킨이 도착했다. 그러나 이미 벌인 일이 있어서 치킨값만 지불하고 치킨은 싱크대에 그대로 올려 둔 상태였다. 작업을 마치고 안방으로 와보니 술상이 차려져 있었다. 이가 그런 것인가 싶어서 침대방을 확인해 보니 이는 이미 자고 있었다.

도아: 야. 이거 누가 한거야?
: 가.

높은 곳이 있는 컵은 꺼내지 못했지만 손이 닿은 곳에 있던 치킨과 맥주를 작은 상에 받쳐 두었다. 보통은 우엉맘이 상을 차리는데 엄마가 없지 가 나서서 차린 것 같았다. 이제 다섯살 꼬마가 차려 준 술상. 이 술상을 받아 보니 이 보다 더 장난이 심한 지만 여자천상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 차린 술상

아무 생각없이 안방에 들어갔다가 발견한 술상. 엄마를 따라하는 것을 좋아하는 라 술상을 차리는 것도 따라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굳이 따라하지 않아도 에게 일을 시켜보면 의외로 야무지게 잘한다. 담배를 피려고 라이타를 가져 오라고 하면 우엉맘은 라이타만 가지고 오지만 는 라이타와 재털이로 쓸 수 있도록 휴지통도 함께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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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8/10/03 14:24 2008/10/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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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Alphonse 2008/10/03 14:54

    딸 셋은... 아들 셋 보다 더 시끄럽습니다. ㅜㅜ;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10/03 15:52

      원래 여자들은 둘만 있어도 시끄럽습니다.

  2. 조선낫 2008/10/03 15:32

    딸도 그만할 때가 이쁩니다.
    사춘기에 도달한 딸래미를 상대해보셔야 딸 키우는 맛의 진수를..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10/03 15:52

      실비단안개님은 아니라고 하시는군요. 역시 사람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특히 아빠와 딸인데.

  3. 실비단안개 2008/10/03 15:39

    소록소록 묻어나는 행복 잘 읽었습니다.
    미음도 이쁨도 제 하기 나름이라지만, 딸들은 미운짓을 해도 사실 이쁩니다.
    그 미운짓이 애교로 보이는 건 물론 부모에게 겠지만요.

    더 크면 이쁜짓을 더 많이 할 겁니다.
    저희 아이가 스무살인데, 엄마에게 안마, 팩, 밥상 차리기까지 -

    많은 재미를 느끼시길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10/03 15:53

      감사합니다. 20살이 되면 제 나이가 안습니이라...

  4. ymister 2008/10/03 16:39

    그제 국군의 날 행사 무사히 마치고, 간만의 휴식을 취하며 부담없이 글을 읽고 있습니다...^^
    음...딸이 부럽긴 부럽네요...ㅋㅋㅋ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10/03 16:48

      국군의 날 행사가 있었군요. 박정희때가 아니라서 요즘은 예전만큼 심하게 하지는 않죠?

    • bluenlive 2008/10/03 20:53

      고생하셨습니다.
      1994년에 행사 참가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준비하느라 꽤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흠... 본문과 너무 상관이 없는 댓글이군요)

  5. 아크몬드 2008/10/03 19:01

    이 글을 읽으니 저도 꼭 아들->딸의 순서로 낳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가능할까요?ㅋㅋ

    일단 결혼부터..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10/03 19:30

      쉬운 기술이 아닙니다. 성비가 일치하도록 낳는 것만 해도 아주 어려운 기술입니다.

  6. bluenlive 2008/10/03 20:55

    제가 딸→아들 순으로 낳아봐서 (^^;;;) 아는데, 딸→아들이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딸이 그다지 선머슴같지도 않고, 나름 동생을 봐준다고 애쓰는 모습도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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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10/03 21:06

      그렇지 않아도 본문에 딸아들이 괜찮은 예로 bluenlive님을 들까 했습니다. 그러나 bluenlive님은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ㅋㅋㅋ

  7. bluenlive 2008/10/03 20:57

    어? 지금 보니 FF3에서 본문 왼쪽이 살짝 잘려보이는군요.
    스킨 수정이라도 하시는 건가요?
    (집이 아니라 모텔 ㅡㅡ;;; 이라 다른 PC에선 확인해보진 못했습니다.
    출장와서 오늘도 출근했으며, 내일도 출근이라능...)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10/03 21:07

      FF3는 설치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또 설치해 봐야 겠군요. 폭이 너무 넓어서 좀 줄였습니다.

  8. 오드리햅번 2008/10/03 21:02

    여자인 저도 딸이 이쁜데 아빠의 마음에는 얼마나 이쁠까요.
    우리집은 훌쩍 커버린 딸과
    맨날 다투면서도 돌아서면 보고 싶은 게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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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10/03 21:09

      감사합니다. 둘째에 애교가 많아서 그런지 더 귀엽더군요. 사실 저는 큰아들을 무척 좋아하는 타입이라 둘째가 예쁠 것으로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9. JJ 2008/10/03 22:05

    아직 어린 아이인데.. 천상 여자, 이런 표현이 두 아이를 더욱 다르게 만드는 것 아닐까요? 천성적인 차이도 물론 있겠지만 말이예요.. 어떤 책에서 보니까 남자아이가 넘어지면 부모는 씩씩하게 얼른 일어나야지! 라고 격려해 주는 경향이 큰 반면 여자아이가 넘어지면 더 도와주고 감싸주려고 하는 경향을 자기도 모르게 나타낸다고 하더라구요.
    안주상을 봐 오더라도 천상 여자답다, 딸이라서 다르구나 이렇게 칭찬하시기 보다는 센스있다, 효심이 깊다 이런 양성 중립적인 용어를 쓰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딸은 안주상 봐 오는 게 천성, 아들은 애교 없는 게 천성 이렇게 생각하지만 마시고~ 편견 없이 아이들이 클 수 있도록 부모님이 노력하시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10/03 22:47

      글을 잘못 읽으셨습니다. 천상 여자 답다는 것은 제가 다른 사람에게 한 표현 또는 다른 사람에 제게한 표현이지 아이에게 한 표현은 아닙니다. 관점이 다른 것은 좋지만 곡해는 곤란다하고 생각합니다.

      딸은 안주상 봐 오는 게 천성, 아들은 애교 없는 게 천성 이렇게 생각하지만 마시고~ 편견 없이 아이들이 클 수 있도록 부모님이 노력하시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글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로 왜곡하시는 것 보다는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님의 말처럼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고 싶지 않다면 인위적으로 생각을 고치려는 시도부터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남자와 여자라는 인식이 남아 있는한 이러한 편견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제 글에도 있지만 다예가 애교가 좋은 것은 여자라서가 아니라 둘째라서입니다. 근본적으로 제가 아이들을 구분하는 기준은 남자와 여자가 아니라 첫째와 둘째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사고가 남자라서, 여자라서라고 하는 것 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제 글을 남자라서, 여자라서라고 받아드리는 이유는 님의 의식속에는 아직도 남자와 여자의 천성에 대한 모습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식을 고치지 않으면 님의 말은 언제나 말로만 남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10. 딸이최고 아들사절 2008/10/04 00:50

    아들만 둘인 울아버지는 내가봐도 결혼에대한 생각이 싹사라진다.
    엄마한테 들들볶이고
    나와동생한테 돈들어갈때는많고
    딸처럼 특별히 아버지한테 챙겨드리는것도 없다.

    자식이 마련해준 가족사랑 이벤트?
    이런건 없다

    몇일전
    tv에서 집안형편이 굉장히 어려운가족이 나왔는데
    고등학생딸이 어깨마사지20분,발마사지 20분
    이런식의 쿠폰을 만들어서 부모님에게 선물한장면을 보며
    나에겐 엄청난
    문화적 쇼크였다
    세상에... 저런것도 있구나...

    만약 아들만 둘인 우리집에서 시도했다??
    이건아닌거같다

    아버지는
    정작 월급타서 경조사비 제외하고
    한달에 용돈 20도 못쓰신다.

    연봉이 6000가까이 되는데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10/04 12:36

      그러나 나이가 들면 또 다르더군요. 아무래도 우리사회는 아들에 대한 의존도가 많아서요.

  11. DB엄마 2008/10/04 04:22

    정말 공감되네요^^
    저는 아들, 딸 순인데 딸이 둘째에 첫째랑 나이차가 좀 나서 그런지 애교가 철철 넘쳐요ㅎㅎ
    딸아이가 중학교때였나.. 남편이랑 티격태격한 날이면 저한테 맥주랑 안주를 가져와서 제 얘기를 들어주더니
    엄마 말이 다 맞다구 엄마 다 이해한다구, 근데 아빠좀 이해해주지 않겠냐구 제 얘기를 다 들어주면서
    절 설득시키더군요..
    알고보니 아빠한테 가서도 그렇게 했던거있죠..^^

    어린나이에 기특한 생각이 드네요^^


    우리 올케는 고등학생 아들만 둘인데, 오늘이 올케 생일이라 제가 생일상을 차려줬거든요..
    근데 그 아들 두녀석은 점심만 쏠랑 먹고 학원가야한다면서 먼저 자리를 뜨더라구요
    노래 한소절 부르지도 않고말이죠..

    근데 우리 딸이 알바비 들어왔다구 옷을 살지 구두를 살지
    막 들떠있더니 그 돈으로 케익을 사왔더라구요^^
    올케가 나도 딸을 한명이라도 더 나을걸 후회된다구 고맙다고 그러는데
    제가 얼마나 뿌듯하던지....^^*


    전 외동아들만 좋아해서 첫째만 낳고 안나으려고 했는데,
    우리 남편이 하도 딸~ 딸~ 노래를 불러서 둘째를 나았는데
    나으길 정말 잘한거같아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10/04 12:36

      제 일가 중에 아들만 둘이 있는 집이 있습니다. 큰 동생이 혼인을 했는데 또 아들만 둘을 났습니다. 여자가 귀하죠...

  12. chuky1 2008/10/04 10:14

    결혼한지 3년차에 접어들어 아직 첫째 소식도 없는 저에게는...





    솔찍히 가슴아픕니다 ㅠㅠ
    염장도 이런 염장..정도가 아니라
    저를 두번 죽이는 내용이네요ㅠ


    아..우리부부에게도 자식을 달라T_T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10/04 12:37

      벌써 3년이나 됐군요. 혼인하신다고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요... 그리고 아이는 마음을 조금 편하게 가져야 생깁니다.

  13. 구차니 2008/10/04 11:17

    저에게는 누나가 있어서 그런지 여->남 2명을 낳고 싶어요 ㅋ
    누나가 말띠라 많이 밟히고 살았답니다 ㅠ.ㅠ
    양치는 개는 있어도 말치는 개는 없는건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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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10/04 12:37

      저는 위로 누나, 아래로 여동생입니다. 그래서 남자 형제가 있으면 부럽더군요.

  14. roy 2008/10/04 11:59

    따님이 귀여우시네여..ㅎㅎ
    그래도 애기한테 라이타 가져와라 하는건 이해할 수가 없네여 담배피는게 좋은것은 아닐텐데
    애 앞에서 담배피는 모습을 보이는건 저두 5살 여조카 있는데 며칠전 지 아빠 담배피는 흉내를 내더라구여
    후~~ 하더니 터는 것까지.. 난감합니다 ^^; 너무 천진한 표정으로 하니 더욱더..
    부모가 하는거 그대로 배우는게 애들 아닐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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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8/10/04 12:38

      알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흡연자의 경우에는 입장이 조금 다릅니다.

  15. 이정일 2008/10/04 15:31

    ㅡㅡ;

    저는 빵점짜리 아빠입니다. 흑흑~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10/04 15:41

      아니 갑자기 웬 빵점이죠?

    • 이정일 2008/10/04 17:03

      아들만 둘 낳으면 빵점이라면서요 흑흑~

    • 1004ant 2008/10/05 01:52

      이정일님은 빵점 맞으신거군요.. ^^

    • 도아 2008/10/05 05:46

      빵점이 맞군요. 제 누나도 아들만 둘 낳았다가 결국 막내를 봤습니다. 물론 딸로...

  16. toice 2008/10/05 14:39

    저도 결혼하면 꼭 딸 낳고 싶어요.
    블로그스피어 글들 보다가 염장 많이 당하지만 그 중에 최고는 아버지들의 딸자랑인 것 같습니다 ㅠㅠ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10/05 15:41

      저는 아들자랑도 많이 합니다. ㅋㅋㅋ

  17. 공상플러스 2008/10/06 14:33

    술상에서 피식

    perm. |  mod/del. reply.
  18. 애마 2008/12/08 12:59

    후후...저는 딸만 둘인데도 너무 좋습니다~아직도 중3인 큰딸을 깨울때 침대에서 업어줍니다...(업혀야지 눈을 뜨는통에....)^^이젠 몸무게가 40kg 만만치 않아 몸이 휘청대지만~초딩인 작은딸은 눈에 넣도 아프지 않고......ㅎㅎ 어쩌다 남편이랑 싸움을 하게되면 200%엄마편을 듭니다.....ㅎㅎ 딸만 둘이면 50점은 옛날 이야기인듯~~~~~
    그래도 제가 처음 아들이 부러웠던건 '우영'이를 보고나서 입니다
    모~그래도 나는 꽃같이 이쁘고 여린 딸들이 이쁘기만 합니다....다예도 너무 이쁩니다
    어쩌면 아빠 술상까지 봐주다니,,,,,,ㅎㅎ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8/12/08 15:23

      윽,,, 중학생이 그러면 난감하겠군요. 저는 아들을 키우다 딸을 키워서 그런지 둘째의 애교가 더 돋보이더군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9. 종교학도 2009/01/30 13:22

    저희 집 아들 셋입니다.
    예전에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는데... 이제 세대가 변하니 거의 이건 저주받은 집처럼 여겨지는 군요.
    저도 이제 얘를 하나 갖기 위해 계획하고 있는데...
    저희 집안이 여자가 귀한 집안이라 고민 입니다.
    아버지 때는 2남 2녀라 균형이 맞는 듯 했으나 큰고모 아들 하나, 작은 고모 아들 둘, 이들 중 첫째도 아들 하나, 우리집 아들 셋, 큰형 아들 둘, 그리고 작은 아버지만 딸이 하나입니다.
    하.. 어째든 저는 삼형제 속에서 자라서 그런지 첫째는 무조건 딸을 낳고 싶군요.
    하여튼.... 글만 읽어도 부러움이 넘칩니다.
    사춘기 어렵다고 하지만 어렸을 적 이런 경험이 그 모든 것을 잊게 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하... 부럽.. 하... 부럽...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1/30 15:41

      빈익빈 부익부더군요. 제 사촌도 형제인데,,, 큰 놈은 아들 둘, 작은 놈은 아들 하나입니다. 제 처가는 이모가 6섯인데,,, 한집 빼고는 모두 딸만 났고요. 물론 처가도 딸만 셋입니다.

  20. 설레임 2009/02/18 20:55

    저는 첫째딸인데
    제 생각에는 동생도 잘봐주고
    어머니께서 집안일도 야무지게 잘한다고 하시던데요~ㅎㅎ

    다예가 너무 귀엽네요~^^
    둘째가 눈치빠르고 붙임성 있는건 맞는 것 같아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2/18 20:56

      큰 딸을 살림밑천이라고 하는 이유도 그때문입니다.

(옵션: 없으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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