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는 뽐뿌를 낳고(HP 클로스백)

HP 클로스백

사진을 더 잘찍으면 더 많은 사람이 혹할 수 있지만 난 일단 사진 기술에 대한 내공이 부족하고 잘나온 사진은 다른 곳에서 구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원 물품에 가깝게 찍고 있다. 아울러 장소 역시 사무실에서 찍기 때문에 다른 물품이 함께 나오는 경우도 많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재질은 약간 거친 엠보싱 재질이다. 그러나 안쪽은 쿠션 처리가 되어 있고 앞, 뒤, 양쪽과 위 뚜껑에도 수납 공간이 있어서 간단한 것들은 꽤 집어 넣을 수 있다.

미투를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창당이 무산됐던 주당을 재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고 나쁜 점은 미투의 수많은 뽐뿌맨들 때문에 지름신의 유혹을 자주 받는다는 점이다. 이렇다 보니 뽐뿌를 받아 지르게 된 것이 상당히 많은데 역시 최고의 뽐뿌맨은 THIRDTYPE님이시다. 'THIRDTYPE님 뽐뿌의 특징은 가격면에서 부담이 없도록 배려한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항상 사람들이 뽐뿌받을 만한 물건을 골라 최저가 사이트로 연결해 주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도 무척 고민한 물건이 두가지 있다. 모두 뽐뿌 대마왕이신 THIRDTYPE님의 미투데이를 통해서였다. 뽐뿌를 받은 물건은 기동전함 나데시코 14disk 박스셋PC용 USB DMB 수신기였다. 나데시코는 본 애니가 아니라서 그냥 지나치려고 했지만 14 Disk(원판 7장, 더핑판 7장)에 1'4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때문에 흔들렸다. 나도 애니를 좋하하고 또 더빙판이 있으므로 이에게 선물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 이런 때는 지름신을 추방하는 마법이 최고였다. 마법을 통해 간신히 지름신을 물리치는데 성공했다.

PC용 USB DMB 수신기 역시 강력한 뽐뿌를 받았지만 첫째 '현재 살고 있는 충주에는 지상파 DMB가 되지 않는다'는 점, 두번째로 '주로 사용하는 운영체제인 비스타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지름신을 물리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날라온 미르님의 뽐뿌. 내 뽐뿌를 받아 스포츠 샌달을 구입한 뒤 날린 '보복성 뽐뿌'였다. 글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HP 클로스백에 대한 뽐뿌이다. 그런데 가격이 정말 싸다. 1000원(특판가). 지금은 1800원에 팔고 있는데 1800원도 상당히 싼 가격이다. 두개까지 묶은 배송이 가능하다고 해서 3600+2800=6400원에 두개를 구입했다.

그런데 배송비가 조금 이상했다. 보통 배송비는 2000, 2500, 3000원인데 뜬금없이 배송비가 2800원이다. 그래서 배송비를 착불로 하려고 했지만 금요일에 주문하면 토요일에 오고 토요일에는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서울에 가야했기 때문에 그냥 선불로 결재했다.

따라서 실제 물건은 오늘 받았는데 예상외로 싼 가격에 비해 물건이 괜찮았다. 크기는 가로 30cm, 세로 16cm, 높이 15cm 정도로 조금 큰 듯했다. 그러나 손잡이 때문에 화장품 가방처럼 사용해도 되고 백 안쪽에 쿠션이 있기 때문에 파손이 우려되는 휴대폰과 디카 같은 것을 담아 가지고 다니기에는 딱 이었다. 재질은 판매자의 상품 설명처럼 매끄러운 재질이 아니라 약간 엠보싱이 있는 재질이었다.

HP 클로스백[1]

사진을 더 잘찍으면 더 많은 사람이 혹할 수 있지만 난 일단 사진 기술에 대한 내공이 부족하고 잘나온 사진은 다른 곳에서 구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원 물품에 가깝게 찍고 있다. 아울러 장소 역시 사무실에서 찍기 때문에 다른 물품이 함께 나오는 경우도 많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재질은 약간 거친 엠보싱 재질이다. 그러나 안쪽은 쿠션 처리가 되어 있고 앞, 뒤, 양쪽과 위 뚜껑에도 수납 공간이 있어서 간단한 것들은 꽤 집어 넣을 수 있다.

디자인이 뛰어나 소품으로 활용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행용 휴대 가방으로 활용하기에는 싸고 적당한 물건이었다.

관련 글타래


  1. 미르님에 따르면 착불로 하면 배송비가 2000원이라는 소문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구매할 사람은 될 수 있는 한 착불로 구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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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7/06/04 21:00 2007/06/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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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Kristin 2007/06/04 21:11

    도아님도 나데시코 구입하셨근요^^
    저도 써드님 덕분에 나데시코 구입했어요~ 우엉이가 좋아할거에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6/05 12:04

      THIRDTYPE님 글 처럼 저는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뽐뿌를 뿌리친 것입니다.

  2. THIRDTYPE 2007/06/04 22:22

    ( '') Kristin님~ 도아님은 나데시코 구입 안하셨데요~ ㅋ 저도 띄엄띄엄봐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나데시코 꽤 엽기적이고 웃겼습니다. 흠흠... 가방이 이쁘군요. (질러야하나...)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6/05 12:05

      THIRDTYPE님 안목에는 아마 차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격이 싸다고 해도.

  3. rince 2007/06/05 09:03

    바로 나데시코 달려가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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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rince 2007/06/05 09:11

    도아님이 걸어주신 링크를 타고 가니, 판매 종료된 물품이라고 나오더군요.
    하지만 새로 검색해보니 아직 판매중... ^^; 결제완료!~

    도아님의 마법으로 쫓겨난 지름신이 저에게로!~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6/05 12:06

      THIRDTYPE님이 알려준 링크를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팔고 있군요. 또 고민되네요.

  5. 학주니 2007/06/05 09:27

    우유부단한 사람은 뽐뿌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고민을 많이 하거든요. ^^;
    제가 그래요. ^^;
    그래서 써드타입님 뽐뿌에 잘 안걸리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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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06/05 12:06

      그쵸. 고민하다 보면 시기를 놓치니까요.

  6. 고양이의 노래 2007/06/05 16:35

    -_-a 뽐뿌가 뭐죠..??????

    문득 소싯적 내게 공부를 잊게 해줬던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리니지 -_- 와 함께

    춤까지 가르쳐 줬던 펌프가 생각이 나네요 =ㅅ=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6/05 18:09

      비슷합니다. Pump에서 온 말로 다른 사람들이 지르게하는 힘 또는 행위를 말합니다.

  7. 미르~* 2007/06/06 23:48

    어허허허.. 일단은 성공...;;
    맘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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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06/07 08:42

      가격 대비 대 만족입니다. 1800원은 너무 싸니까요.

(옵션: 없으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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