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로부터 비롯됐다. 샤논은 통신의 아버지로 불린다. 현재 문명의 이기로 꼽히는 휴대폰까지 모두 샤논이 AT&T Bell Lab.
에 발표한 논문, A Mathematical Theory of Commuinication
을 기초로 한다.
샤논의 이 논문에는 통신에 대한 아주 중요한 개념이 등장한다. 정보, 엔트로피, 통신용량 등. 샤논의 이 논문을 통해 정성적으로만 처리가 가능했던 정보가 정량적으로 다루어지게 된다. 또 샤논이 이 논문에서 정의한 통신 용량은 아직까지도 그대로 지켜지고 있는 통신의 불문율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이 논문이다. 이 논문에는 증명이 없다. 모두 가설이다. 그러나 샤논의 이러한 가설은 후세 모두 입증되었다. 그래서 천재다. 오늘 날 휴대폰에 사용되고 있는 CDMA
(코드 분할 다중 접속)의 기본 이론도 샤론의 논문을 기초로 하고 있다.
샤논의 논문에는 통신의 세가지 수준이 나온다. A 수준 통신, B 수준 통신, C 수준 통신. A 수준 통신은 Atttact라는 단어를 보내면 수신측에서 정확히 Atttact라고 복원하는 수준을 말한다. 즉, 단어가 틀렸는지 맞았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보낸대로 받으면 끝난다. 따라서 A 수준 통신이 공학에서 고려하고 있는 통신이다.
두번째로 B 수준 통신은 Atttact라고 수신한 뒤 Attact로 수정하는 수준을 말한다. 기술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사람들은 가능하다. 그 이유는 인간은 무한장의 마코프 프로세싱용어 해설 참조을 하기 때문이다. Attact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어디가 틀렸는지 모르겠지만 Attact라는 단어를 아는 사람은 Atttact가 아니라 Attact라는 것을 바로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일 수록 오타를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있는데 그 이유는 앞에서 설명할 것처럼 글을 자동으로 수정하는 능력때문이다. 한 예로 다음 글을 빨리 읽어 보기 바란다.
그리고 틀린 곳을 찾아 보기 바란다. 사람들의 이러한 교정 능력은 반대로 난독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필자가 그렇다).
마지막으로 C 수준 통신은 Attact라는 명령을 받고 실제 공격을 하는 수준을 말한다. 즉 대화할 때 상대를 납득 시켰다고 해도 상대가 그 말을 따르지 않았다면 C 수준의 통신이 이루어 지지 않은 것이다. 사실 공학적으로 통신의 수준을 나누었지만 이 것은 단순한 공학이 아니라 말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깊이 있는 철학이다.
A, B, C 수준의 통신을 이해한 사람이라면 대화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따라서 어떻게 대화해야하는지 알 수 있다. 먼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분명히 이야기해야 A 수준의 통신이 이루어진다. 두번째로 상대를 배려해서 이야기해야 B 수준의 통신이 이루어진다. 마지막로 대화의 목적은 자신의 말을 따르도록 하는 것이므로 진정한 대화는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해야 C 수준의 통신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막상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기계적인 수준인 A 수준 통신도 못하는 것을 종종 본다. 이런 경향은 특히 아는 것이 많을 수록 심하다. 무엇인가 조금이라도 알면 바로 등장하는 것이 전문용어이다. 외국에 유학을 다녀온 사람은 영어에 조사만 붙여서 말한다. 즉, 대화의 기본도 모른다.
이런 대화법이 많은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전문용어나 영어를 사용하면 배운 사람인 것처럼 인식되는 신사대주의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가지, 이런 대화법으로는 기계적인 통신인 A 수준의 통신도 힘들다. 따라서 필자는 우리말 속에 들어와 있는 외래어 또는 영어를 바라보는 입장이 다르다. 그 이유는 모든 말은 대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 토플 대란이 있었다. 영어에 대한 종속성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의 영어 조기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다. 이제 4살된 다예도 영어를 배운다. 그러나 필자는 외국어의 조기 교육에는 반대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은 사람에 따라 역랑이 다르다. 아직 4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국어와 영어를 병행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두 언어를 사용함으로서 하나의 언어 조차 익히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지론이다. 영어 보다는 국어를 잘해야 한다. 국어를 잘해야 영어도 잘하고, 수학도 잘하고, 과학도 잘할 수 있다. 물론 국어를 잘한 뒤 외국어를 익히면 모국어의 틀속에서 외국어를 바라보기 때문에 조금 더딜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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